오늘 저녁에 집에 오다가
전철에서
한쪽 끝에 있는 칸에서 다른 쪽 끝에 있는 칸으로 가려고
뚜벅뚜벅 걸어서 문을 제치고
또 뚜벅뚜벅 한 칸을 걸어서 문을 제치고
또 한 칸을 뚜벅뚜벅 걸어서 문을 제치려고 하다가
갑자기 내 뒤에 몇 명이 나를 따라오는데
누군가가 앞으로 나와서 이 문을 나 대신 좀 제쳐줬으면,
하는 마음에
좀 슬퍼졌다
아....
나는 요새 이 정도로 위태위태
Tuesday, September 26, 2006
Sunday, September 17, 2006
Saturday, September 09, 2006
hummm....
당황스러움/
지하철역 가판에서
신문, 잡지, 간단한 음료수, 그리고 라이터 등을 파는 아저씨.
아침마다
어느 날은 요구르트, 어느 날은 신문 한 개를 사곤 하는데
아저씨는 "좋은 하루 되세요" 로
구매자에 대한 감사를 표시 하는 동시에
구매자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곤 한다
나는 원래 빨대를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지만
두 가지의 이유때문에
스무살 이후로 종종 빨대를 찾곤 하는데
첫째로 입술에 뭔가를 바른 날은
컵에 직접 입을 대고 뭔가를 마시기 힘들고
둘째로 흔들리는 버스나 지하철에서
요구르트 같은 걸 마시고 싶을 때는
종종 빨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기 때문이다
(흔들리는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까지 요구르트를 꼭 마셔야 하나, 누군가 묻겠지만 난 가끔그런다)
어느 배고픈 아침의 출근길,
나는 집에서 가져온 요구르트는 있었으나 빨대가 없어
지하철을 기다리며 난감해 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아저씨 옆에 달려있는 빨대 묶음이
매우 탐스러워 보였다.
"아저씨 이거 하나만 가져갈게요"
작은 목소리로 속삭이며 빨대 하나를 도적질한 내가
이상하게 생각되었을 건은 이해한다. 그러나
'만에 하나 아저씨의 기억력이 매우 비상하다면'
가끔 여기서 내가 물도 사고 신문도 사고 했던 걸
기억할 법도 하련만.
가차없이 날 야리는 아저씨의 눈빛.
"좋은 하루 되세요"는 진정
소비자의 구매행위에 대한, 그리고 그것이 아저씨의 이번달 수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반사적이고 중립적이며 탐욕스러운 반응이었단 말인가.
** 오늘 아침에 뭘 했더니 이게 다시 열린다... 흠... 내가 뭘 잘못 만져서 계속 접속이 안됐던 거로군... **
지하철역 가판에서
신문, 잡지, 간단한 음료수, 그리고 라이터 등을 파는 아저씨.
아침마다
어느 날은 요구르트, 어느 날은 신문 한 개를 사곤 하는데
아저씨는 "좋은 하루 되세요" 로
구매자에 대한 감사를 표시 하는 동시에
구매자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곤 한다
나는 원래 빨대를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지만
두 가지의 이유때문에
스무살 이후로 종종 빨대를 찾곤 하는데
첫째로 입술에 뭔가를 바른 날은
컵에 직접 입을 대고 뭔가를 마시기 힘들고
둘째로 흔들리는 버스나 지하철에서
요구르트 같은 걸 마시고 싶을 때는
종종 빨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기 때문이다
(흔들리는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까지 요구르트를 꼭 마셔야 하나, 누군가 묻겠지만 난 가끔그런다)
어느 배고픈 아침의 출근길,
나는 집에서 가져온 요구르트는 있었으나 빨대가 없어
지하철을 기다리며 난감해 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아저씨 옆에 달려있는 빨대 묶음이
매우 탐스러워 보였다.
"아저씨 이거 하나만 가져갈게요"
작은 목소리로 속삭이며 빨대 하나를 도적질한 내가
이상하게 생각되었을 건은 이해한다. 그러나
'만에 하나 아저씨의 기억력이 매우 비상하다면'
가끔 여기서 내가 물도 사고 신문도 사고 했던 걸
기억할 법도 하련만.
가차없이 날 야리는 아저씨의 눈빛.
"좋은 하루 되세요"는 진정
소비자의 구매행위에 대한, 그리고 그것이 아저씨의 이번달 수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반사적이고 중립적이며 탐욕스러운 반응이었단 말인가.
** 오늘 아침에 뭘 했더니 이게 다시 열린다... 흠... 내가 뭘 잘못 만져서 계속 접속이 안됐던 거로군... **
Sunday, August 06, 2006
Sunday, July 23, 2006
after the trip to Sri Lanka
it's been almost 3 weeks now since ive been to Sri Lanka
i was not able to bring my digicam, my sister somehow lost it somewhere
(she still insists that it's not her, but she thinks it should be somwhere around : p )
anyway, i brought my old FM2, and last week i developed pics
i like some of them, BUT
I COULDN'T GET THE PICTURE OF MYSELF IN SARI!!!
it was too dark and it didn't come out
there, i bought one small photo album with elephant in front
and now i think it's time to pick up some pictures and make a photo book- memory of Sri Lanka!
and once i manage to get my dusty scanner from the top of my desk,
and make it work,
i will post some here too
i was not able to bring my digicam, my sister somehow lost it somewhere
(she still insists that it's not her, but she thinks it should be somwhere around : p )
anyway, i brought my old FM2, and last week i developed pics
i like some of them, BUT
I COULDN'T GET THE PICTURE OF MYSELF IN SARI!!!
it was too dark and it didn't come out
there, i bought one small photo album with elephant in front
and now i think it's time to pick up some pictures and make a photo book- memory of Sri Lanka!
and once i manage to get my dusty scanner from the top of my desk,
and make it work,
i will post some here too
versatility
sometimes i wonder,
how can people selling stuff in the subways can be so adaptable and versatile on their products
one day when it starts to rain,
after very short while,
this guy came into the subway and started selling rain coats
maybe this man was living just close by
and as he saw raining, he just jumped in with rain coats,
and i was one of his first customer group
how can people selling stuff in the subways can be so adaptable and versatile on their products
one day when it starts to rain,
after very short while,
this guy came into the subway and started selling rain coats
maybe this man was living just close by
and as he saw raining, he just jumped in with rain coats,
and i was one of his first customer group
Sunday, July 09, 2006
le saint-ex
Sunday, July 02, 2006
in Sri Lanka
Hello, people I am in Sri Lanka now,
for YJ, I was trying to call you but was not able to find the right timing,
think you called to ask me to come over for the holiday, if i am right : ) that's so sweet but
this time I came to Sri Lanka.
I stay a couple of days in HK,
walking around nonstop and did a bit of shopping
then I flew to Sri Lanka, arrived there last night
It's funny that yesterday and the day before I saw people who looks just like people I know
I was at this shop to get some clothes, and the lady working there looked so much like MABLE!
I was gonna ask if she had a sister,
and even trying to look for here last name (hoping it was AU)!
Ysterday on my flight from HK to Sri Lanka,
I had this flight attendence looks so much like MOKSHADA...
So reminiscence of her voice, tones, and all that,
and one comment,
" I like your blouse, prettu, where'd you get it?"
It was just so MOKSHADA talking....
Gotta go, people are having a little drink here,
Samadhi's family is so sweet to me
I think I like this country!!!
apart from the fact that you get absolutely no airconditioning for this HOOOOOOOOOOOOOT weather!
for YJ, I was trying to call you but was not able to find the right timing,
think you called to ask me to come over for the holiday, if i am right : ) that's so sweet but
this time I came to Sri Lanka.
I stay a couple of days in HK,
walking around nonstop and did a bit of shopping
then I flew to Sri Lanka, arrived there last night
It's funny that yesterday and the day before I saw people who looks just like people I know
I was at this shop to get some clothes, and the lady working there looked so much like MABLE!
I was gonna ask if she had a sister,
and even trying to look for here last name (hoping it was AU)!
Ysterday on my flight from HK to Sri Lanka,
I had this flight attendence looks so much like MOKSHADA...
So reminiscence of her voice, tones, and all that,
and one comment,
" I like your blouse, prettu, where'd you get it?"
It was just so MOKSHADA talking....
Gotta go, people are having a little drink here,
Samadhi's family is so sweet to me
I think I like this country!!!
apart from the fact that you get absolutely no airconditioning for this HOOOOOOOOOOOOOT weather!
Wednesday, June 21, 2006
summer holiday?
꿈같은 여름휴가... 라고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정말 여름에 쉬는 일주일을 꿈꿔왔었으니까!
와, 일년에 반은 먹고 놀던
'먹고대학생' 에서
일년에 공휴일 아닌 날 딱 이틀놀고
꼬박 일년을 일했다
때가 된거다, 요새는 새벽까지 눈이 빨개지도록 아플때까지
클럽메드의 전세계 사이트를 돌아다니면서
군침을 흘리고 있었으니깐 (군침만... : p)
작년에, 홍콩에 가자 마자
피에르라는 애가
무려 열흘 동안 휴가를 간다고 했을때
"와, 디게 길게도 간다" 그랬더니
얘가 약간 발끈하면서
"나 지난 일년동안 쉬지도 않고 일했다, 이게 첨가는 휴가다" 이래서
"으응... 그래..." 했지만 속으론 여전히 ' 디게 길게도 간다' 했었는데
이제 생각해보니, 걔 갈만했다.
올해, 그래도 첫해여서 어디 간다고 말도 못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Samadhi가 결혼해서 그 핑계로 스리랑카 간다했다
세바스티앙의 표정이 약간 일그러지는듯 하다가
자기가 휴가가려는 때랑 안겹치니까 마지못해,
그래 갔다와라, 이런다
그러면서 한 마디,
야, 근데 파리에선 1년차가 휴가가 왠말이니
2년동안은 여름에 휴가도 없어
며칠 전에 비행기 티켓 끊으려고 다시 확인했더니
으응... 니가 근데 뭘 좀 잘못생각하는거 같은데
달력 똑바로 봐... 2006년이 아니라 2007년 얘기하는거 아냐? 이러면서
뼈있는 농담을 한다 T.T
하지만 난 간다! 왜냐면
작년에 딱 이틀 쉬고 계속계속 회사에 나갔으니까
어제 마지막으로 다시 확인했는데
세바스티앙이, 야 근데 잠깐, 이게 언제야?
내가, 다음주야...
시간 정말 빠르다
다음주면 나도 일주일 쉰다
1년 만에 겨우 일주일 쉰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정말 여름에 쉬는 일주일을 꿈꿔왔었으니까!
와, 일년에 반은 먹고 놀던
'먹고대학생' 에서
일년에 공휴일 아닌 날 딱 이틀놀고
꼬박 일년을 일했다
때가 된거다, 요새는 새벽까지 눈이 빨개지도록 아플때까지
클럽메드의 전세계 사이트를 돌아다니면서
군침을 흘리고 있었으니깐 (군침만... : p)
작년에, 홍콩에 가자 마자
피에르라는 애가
무려 열흘 동안 휴가를 간다고 했을때
"와, 디게 길게도 간다" 그랬더니
얘가 약간 발끈하면서
"나 지난 일년동안 쉬지도 않고 일했다, 이게 첨가는 휴가다" 이래서
"으응... 그래..." 했지만 속으론 여전히 ' 디게 길게도 간다' 했었는데
이제 생각해보니, 걔 갈만했다.
올해, 그래도 첫해여서 어디 간다고 말도 못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Samadhi가 결혼해서 그 핑계로 스리랑카 간다했다
세바스티앙의 표정이 약간 일그러지는듯 하다가
자기가 휴가가려는 때랑 안겹치니까 마지못해,
그래 갔다와라, 이런다
그러면서 한 마디,
야, 근데 파리에선 1년차가 휴가가 왠말이니
2년동안은 여름에 휴가도 없어
며칠 전에 비행기 티켓 끊으려고 다시 확인했더니
으응... 니가 근데 뭘 좀 잘못생각하는거 같은데
달력 똑바로 봐... 2006년이 아니라 2007년 얘기하는거 아냐? 이러면서
뼈있는 농담을 한다 T.T
하지만 난 간다! 왜냐면
작년에 딱 이틀 쉬고 계속계속 회사에 나갔으니까
어제 마지막으로 다시 확인했는데
세바스티앙이, 야 근데 잠깐, 이게 언제야?
내가, 다음주야...
시간 정말 빠르다
다음주면 나도 일주일 쉰다
1년 만에 겨우 일주일 쉰다
Sunday, June 11, 2006
sunday
하나님은 왜 7일 씩이나가 지나가고서야 안식하셨을까
가끔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하루, 이틀, 사흘, 나흘, 닷새, 엿새,
그리고 일곱째 날이 되어서야 쉬신 이유는
아마 하나님께서는 그 다음 주에 또 일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었을거라고
혼자 결론을 내린다
아마 하루의 거의 대부분,
일년이면 거의 매일,
평생의 아주 긴 기간동안
노동을 하는 사람들처럼
하나님도 천지창조를 몇 수십년에 걸쳐서 하셔야 했다면
과연 안식일은 7일이나 기다리고서야 왔을까
그러면 달력은 정말
월화수 일 금토 일 정도로 바뀌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면서
그랬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바라면서
가끔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하루, 이틀, 사흘, 나흘, 닷새, 엿새,
그리고 일곱째 날이 되어서야 쉬신 이유는
아마 하나님께서는 그 다음 주에 또 일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었을거라고
혼자 결론을 내린다
아마 하루의 거의 대부분,
일년이면 거의 매일,
평생의 아주 긴 기간동안
노동을 하는 사람들처럼
하나님도 천지창조를 몇 수십년에 걸쳐서 하셔야 했다면
과연 안식일은 7일이나 기다리고서야 왔을까
그러면 달력은 정말
월화수 일 금토 일 정도로 바뀌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면서
그랬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바라면서
Tuesday, June 06, 2006
Sunday, May 28, 2006
a week's diary
시장해 죽겠다는 아빠의 고함소리로 평화로운 주일 아침은 시작되었다.
엄마는 새벽같이 교회에 가셨고
남겨진 세 딸들에게
아빠의 아침식사 준비의 과제가 주어졌으니
아빠가 저토록 시장해 죽겠다고 선언하시면
우리의 주일 아침이 이것으로 끝났음은 당연했다.
어젯밤 집에 들르기 전 디비디 가게에서
"Land of Plenty"를 빌려왔으나
요새 정말 머리를 땅에 대기만 하면 잠에 빠져들고야마는 나의 컨디션덕에
반만 보다 스위치를 끄고 자버렸다.
남자의 정체와 여자의 임무에 대해
끝없이 추적하는 현진이와 함께 보면서
아직 반밖에 안와서 내용을 도무지 알아낼 수 없었지만,
브로크백 마운틴에서 나왔던 통통한 저여자가
여기서는 디게 날씬하군, 생각했다.
지방선거일이 다가왔다고 벌써 몇 주전부터 아침이 소란스럽다.
아침 일찍 지하철 역으로 가는 아침이 몇 달 전과 이토록 달라졌음에 나는
매일매일 깜짝깜짝 놀라니까.
몇 달 전만해도 춥고 껌껌했던 아침이었는데
이젠 환한 것 뿐 아니라
각지에서 선거운동하러 나오신 분들 덕분에 소란스럽기까지.
크게 노래를 틀어놓거나
각종 빨노파 티셔츠를 입고 명함사이즈의 홍보전달을 나눠주거나
후보자가 직접 나와서 어떻게든 인사하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면서
선거운동의 획일화와 창조력의 부재에 화가난다.
왜 저사람들을 저렇게 밖에 할 수 없을까.
아, 정말 이런때 누가 조용히 다가와서 조용한 목소리로 기호 몇 번을 전해주며
이 소란스러운 아침을 달래준다면
정말 그사람을 찍고말거야라고 생각하면서 지하철 역으로 내빼버리곤 한다.
엄마는 새벽같이 교회에 가셨고
남겨진 세 딸들에게
아빠의 아침식사 준비의 과제가 주어졌으니
아빠가 저토록 시장해 죽겠다고 선언하시면
우리의 주일 아침이 이것으로 끝났음은 당연했다.
어젯밤 집에 들르기 전 디비디 가게에서
"Land of Plenty"를 빌려왔으나
요새 정말 머리를 땅에 대기만 하면 잠에 빠져들고야마는 나의 컨디션덕에
반만 보다 스위치를 끄고 자버렸다.
남자의 정체와 여자의 임무에 대해
끝없이 추적하는 현진이와 함께 보면서
아직 반밖에 안와서 내용을 도무지 알아낼 수 없었지만,
브로크백 마운틴에서 나왔던 통통한 저여자가
여기서는 디게 날씬하군, 생각했다.
지방선거일이 다가왔다고 벌써 몇 주전부터 아침이 소란스럽다.
아침 일찍 지하철 역으로 가는 아침이 몇 달 전과 이토록 달라졌음에 나는
매일매일 깜짝깜짝 놀라니까.
몇 달 전만해도 춥고 껌껌했던 아침이었는데
이젠 환한 것 뿐 아니라
각지에서 선거운동하러 나오신 분들 덕분에 소란스럽기까지.
크게 노래를 틀어놓거나
각종 빨노파 티셔츠를 입고 명함사이즈의 홍보전달을 나눠주거나
후보자가 직접 나와서 어떻게든 인사하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면서
선거운동의 획일화와 창조력의 부재에 화가난다.
왜 저사람들을 저렇게 밖에 할 수 없을까.
아, 정말 이런때 누가 조용히 다가와서 조용한 목소리로 기호 몇 번을 전해주며
이 소란스러운 아침을 달래준다면
정말 그사람을 찍고말거야라고 생각하면서 지하철 역으로 내빼버리곤 한다.
Sunday, May 14, 2006
may 8
며칠 전 어버이날,
지하철 타고 집에 가다가
지하철 역 안에 쭈그리고 앉아서
원래는 무 같은 걸 팔고
옆에 찐 옥수수도 내놓고 파는 할머니가
그날은 몇개 카네이션도 갖다 놓고 판다
무와
찐 옥수수와
카네이션.
지하철 타고 집에 가다가
지하철 역 안에 쭈그리고 앉아서
원래는 무 같은 걸 팔고
옆에 찐 옥수수도 내놓고 파는 할머니가
그날은 몇개 카네이션도 갖다 놓고 판다
무와
찐 옥수수와
카네이션.
Friday, May 05, 2006
shopping
프렌즈에 나오는 모니카를 보면서
저 정도로 정리를 좋아해서 깔금하게 주변을 유지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참 경탄을 했었다, 부럽기도 하고.
과장된 캐릭터이긴 하지만, 난 비교되듯이
정리를 잘 하거나 하지 못하는 사람인데
오늘은 마트에 가서 식구들이랑 장을 보았는데
두께와 길이가 다양한 생리대를 세 종류가 사서 집에 돌아왔다.
이런 위생용품은 마트갈 때마다 꼭꼭 챙겨야 하는데
우리 집에 여자가 셋 이나 되기 때문일 뿐 아니라
동네 수퍼에서 급조할 때는 원하는 길이나 두께에 알맞는 제품이
없을 때가 많이 때문이다.
집엘 와서 그 세 종류의 생리대를 옷장에 풀어 두고 저 안쪽에 넣어두면서
참, 정리하지 않는 나조차도 일종의 만족감과 충만감, 안정감을 맛보게 된다.
샤워비누도 다 떨어져서 도브에서 나온 걸 한 통을 샀는데
처음보는 오이 및 녹차성분 함유된 것이란다.
그걸 빈 통에 따르면서,
이런 샤워용품은 사람들이 제품을 다 쓰고 바꾸는 몇 개월 주기로 신상품을 내놓는게
좋지 않을까도 생각했다.
이런 제품을 처음 살 때 사람들은
향이나 신제품이라는 사실, 새로운 용기 모양에 상당히 신경을 쓰지만
막상 제품을 쓰다 보면 이것에 대한 주의도는 급격히 하락하고
나중에는 내가 뭘 쓰고 있는지 조차 잊어버리게 되니깐.
오늘 새로나온 오이 및 녹차향의 도브 샤워크림을 오래된 파란색 도브통에 따르면서,
난 새로운 오이 및 녹차향이 어떨까 오늘은 기대하고 있지만
몇주, 몇 달이 지나 새로운 도브를 찾아 헤맬 때는
이게 오이 향이었는지 아니면
오래된 파란색 도브통에 있던 오래된 파란색 도브였는지
도통 헷갈리게 될 것이라 생각하며.
오랜만에 호주에서 알던 친구와 채팅을 했는데
(여자 애였는데) 육개월이 됐다고 해서 걔 어떤 애니, 물어보다가
그가 남자가 아니라 여자친구를 사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저 정도로 정리를 좋아해서 깔금하게 주변을 유지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참 경탄을 했었다, 부럽기도 하고.
과장된 캐릭터이긴 하지만, 난 비교되듯이
정리를 잘 하거나 하지 못하는 사람인데
오늘은 마트에 가서 식구들이랑 장을 보았는데
두께와 길이가 다양한 생리대를 세 종류가 사서 집에 돌아왔다.
이런 위생용품은 마트갈 때마다 꼭꼭 챙겨야 하는데
우리 집에 여자가 셋 이나 되기 때문일 뿐 아니라
동네 수퍼에서 급조할 때는 원하는 길이나 두께에 알맞는 제품이
없을 때가 많이 때문이다.
집엘 와서 그 세 종류의 생리대를 옷장에 풀어 두고 저 안쪽에 넣어두면서
참, 정리하지 않는 나조차도 일종의 만족감과 충만감, 안정감을 맛보게 된다.
샤워비누도 다 떨어져서 도브에서 나온 걸 한 통을 샀는데
처음보는 오이 및 녹차성분 함유된 것이란다.
그걸 빈 통에 따르면서,
이런 샤워용품은 사람들이 제품을 다 쓰고 바꾸는 몇 개월 주기로 신상품을 내놓는게
좋지 않을까도 생각했다.
이런 제품을 처음 살 때 사람들은
향이나 신제품이라는 사실, 새로운 용기 모양에 상당히 신경을 쓰지만
막상 제품을 쓰다 보면 이것에 대한 주의도는 급격히 하락하고
나중에는 내가 뭘 쓰고 있는지 조차 잊어버리게 되니깐.
오늘 새로나온 오이 및 녹차향의 도브 샤워크림을 오래된 파란색 도브통에 따르면서,
난 새로운 오이 및 녹차향이 어떨까 오늘은 기대하고 있지만
몇주, 몇 달이 지나 새로운 도브를 찾아 헤맬 때는
이게 오이 향이었는지 아니면
오래된 파란색 도브통에 있던 오래된 파란색 도브였는지
도통 헷갈리게 될 것이라 생각하며.
오랜만에 호주에서 알던 친구와 채팅을 했는데
(여자 애였는데) 육개월이 됐다고 해서 걔 어떤 애니, 물어보다가
그가 남자가 아니라 여자친구를 사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Monday, May 01, 2006
plan. tomorrow. May 1
삼일절 이후로 처음 맞이하는 휴일.
1. 안과가서 오른쪽 렌즈때문에 눈 불편한 것과
약 세달 전 집 화장실에서 잃어버린 오른쪽 하드렌즈 맞출것,
분명히 그 가격에 한 번 기절해야 하겠지만
2. 은행가서 일보기, 평일날에는 꿈도 못 꿀.
3. 내일부터 시험이 시작되는 귀여운 막내 현진이를 위해 맛있는거 사주기.
4. 우아, 얼마만인가, 정말 오랫동안 못했었던, 친구들에게 편지쓰기
5. 드러운 방구석 청소하기
다 할수 있을까?
1. 안과가서 오른쪽 렌즈때문에 눈 불편한 것과
약 세달 전 집 화장실에서 잃어버린 오른쪽 하드렌즈 맞출것,
분명히 그 가격에 한 번 기절해야 하겠지만
2. 은행가서 일보기, 평일날에는 꿈도 못 꿀.
3. 내일부터 시험이 시작되는 귀여운 막내 현진이를 위해 맛있는거 사주기.
4. 우아, 얼마만인가, 정말 오랫동안 못했었던, 친구들에게 편지쓰기
5. 드러운 방구석 청소하기
다 할수 있을까?
Sunday, April 23, 2006
weekend, tired
1.
마지막으로 동대문시장엘 가본 게 한 일년 전쯤이었었다.
봄이 되었고 이쁜 귀걸이도 사고 싶었고 그래서
금요일 저녁을 마치고 동대문시장엘 갔다, 혼자서.
현진이가 운동화에 끼어야 한다는 '우동끈' 삼천원 짜리를 사고
맘에 드는 귀걸이 두 개도 샀다
이뻐보이는 원피스가 있어서 한번 입어봤지만
입은 후에는 ' 대개 그렇듯이' 별로 맘에 안들어서
'잘 봤습니다' 그러고 나서는데 주인이 내가 입었던 원피스를 낚아 채더니
아주 무서운 눈초리로 날 째려봤다
그 전까지만 해도, 이거랑은 뭘 같이 입어야 돼요,
사이즈가 잘 맞아요 어째요 친절하더니
더욱 무서운 건 그 여자 키가 나랑 비슷한데
내 어깨와 아주 가까이 있었던 상태여서
그 여자의 다른 몸 부위는 하나도 안 보이고
오로지 어깨 너머로 보인 무서운 눈초리만 보였다는 것이다.
와 진짜 무섭다, 그랬다
2.
높은 구두를 신고 동대문 시장에서
몇 시간을 헤메는것은 정말 살인적이었다
이번 주말엔 발이 아프다
3.
모르겠다
마지막으로 동대문시장엘 가본 게 한 일년 전쯤이었었다.
봄이 되었고 이쁜 귀걸이도 사고 싶었고 그래서
금요일 저녁을 마치고 동대문시장엘 갔다, 혼자서.
현진이가 운동화에 끼어야 한다는 '우동끈' 삼천원 짜리를 사고
맘에 드는 귀걸이 두 개도 샀다
이뻐보이는 원피스가 있어서 한번 입어봤지만
입은 후에는 ' 대개 그렇듯이' 별로 맘에 안들어서
'잘 봤습니다' 그러고 나서는데 주인이 내가 입었던 원피스를 낚아 채더니
아주 무서운 눈초리로 날 째려봤다
그 전까지만 해도, 이거랑은 뭘 같이 입어야 돼요,
사이즈가 잘 맞아요 어째요 친절하더니
더욱 무서운 건 그 여자 키가 나랑 비슷한데
내 어깨와 아주 가까이 있었던 상태여서
그 여자의 다른 몸 부위는 하나도 안 보이고
오로지 어깨 너머로 보인 무서운 눈초리만 보였다는 것이다.
와 진짜 무섭다, 그랬다
2.
높은 구두를 신고 동대문 시장에서
몇 시간을 헤메는것은 정말 살인적이었다
이번 주말엔 발이 아프다
3.
모르겠다
Monday, April 03, 2006
my favorite theat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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