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August 29, 2005

feeling good

good start of a new week!

why i like prof. yoo

내가 유병삼교수님을 존경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유병삼 교수님 홈페이지에서)


이름 : 경제학과좋아요!!


선생님 안녕하세요..방학은 잘 지내시지요..^^선생님 이번 방학을 틈타 복습을 하다가 불현듯 궁금한 것이 생겨서 질문 드립니다.^^;피구 효과가 있을때 고전적 이분성이 깨지지만 화폐의 중립성은 깨지지 않는다는 게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서요..통화량이 증가하면 M/P가 늘어나서 소비가 늘지 않나요...?선생님 남은 방학 잘 보내세요..!


유병삼

여기 적힌 내용은 뻔히 눈에 보이는 것만 적어 놓았지 생각한 증거가 아무것도 없음. "아무리 생각해도"의 부분이 어디에 있는가? 안됐지만 응답할 생각 없음.
2005-08-28 Sun 00:35

경제학과

죄송합니다.! 선생님 더 깊게 생각해 보고 그래도 모르겠으면 질문 드리겠습니다.! 개강때 뵙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2005-08-28 Sun 13:09


유병삼

OK. 홀로서기 연습을 부지런히 해야함.

Sunday, August 28, 2005

Stanley and market

Stanley Market Posted by Picasa


바닷가 (너무 심하지 않은)는
사람이 살기 좋은 곳인가보다

Perth옆에 붙어있는 항구도시 Fremantle이 있었다면
홍콩 옆에는 또 작은 바닷가 도시 Stanley가 있다

Stanley market에 갔다가
Stanley에 살고 있는 Olivier와 부인, 쪼그만 애기를 만났다
(Olivier는 내 옆옆 자리)

어디어디로 찾아가면 초콜릿 케잌이 맛있는 데가 있다고
알려줬는데

결국 못찾아서
큰길가에 있는 커피집에 이르고 말았다
window Posted by Picasa
several chairs Posted by Picasa
Matthew Gallery Posted by Picasa
One door Posted by Picasa

Saturday, August 27, 2005

expire in September

이번 주에 극도로 피곤해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자주 들이키는 진한 커피에 적응하는 듯한 몸이 두려워서
이틀 동안 아침나절 커피를 안마시려고 안간힘을 썼더니
급기야 오후에는 미칠 듯 졸리기 시작했다





어제까지만 해도
커피룸에 있는 냉장고 우유는
유통기한이 8월 29일, 30일, 하루씩 밀려갔는데
오늘 아침에는 놀랍게도
9월 1일이 유통기한인 우유가 있었다




순간 번쩍 하면서
시간이 정말 잘 흐르고 있음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

Wednesday, August 24, 2005

sometimes

삼투압현상을 걱정하는 나





weekend hangover

지난주엔 하도 비가 많이 내려서
거의 모든 옷을 세탁소에 맡겨야했다
이번주는 아주 맑고 화창한 날씨.
시간을 정말 잘 못 골라 고생한
관광객에게 미안할 정도로.

Sunday, August 21, 2005

Chinese Window

Chinese Window 1 Posted by Picasa


이틀동안 방문한 아리가
꼭 갔어야 했는데 못 간 Hollywood St. 과 SoHo는
비가 좀 덜온 오늘 내가 가서 사진을 찍었다

처음 몇장이 좋았는데 메모리카드에 문제가 있어서
다 지워야했고

몰랐는데 찍어놓고 보니까
전체적인 색깔이 그야말로 "빨강"이다

여기는 Chinese Window라는 이름의 가게
프레임 안에 딱 들어가는 사이즈의
간판과 문과 잘 들여다 보이지 않는 안이 왠지 맘에 들어

Chinese Window 2

Chinese Window 2 Posted by Picasa

Cat St.

Cat st. Posted by Picasa

Cat St. 라고도 불리는 Upper Lascar Row

한 줄이면 끝나는 거리지만
자질구레하고 지저분하고 작은
기념품들을 파는 골동품 골목
he is half naked Posted by Picasa
Cat St. Posted by Picasa

Man Mo Temple

Man Mo Temple Posted by Picasa


우습게도
차가 막 다니는 한길에 서 있는 만모사 라는 절
여행책자에도 크게 나와 있는데
사실 가서 보면 집 두채 정도의 절이 고작이다
대신 앞에만 가도 향이 타오르는 연기가
거대하다

smartly beautiful shutter

smartly beautiful shutter Posted by Picasa



순수하게 관광객의 입장에서 생각할 때,
도시에 유난히 맘에 드는 디테일들이 있다

그 도시를 좋아하게 만드는 작은 디테일들은
사실 개인들의 상상력과 창조력에서 기인하고 있다는 걸 생각하면
도시의 여기저기를 생기발랄하게 해주는
장인들의 노고에 감사하게 된다

아주 낡아보이는 어느 건물의
'샷다'가 이렇게 예쁠 때는
몇 십 년 전에 이 샷다를 만들었을
누군가에게 시간의 미래가치까지 얹어
더욱 감사하게 되고
something red Posted by Picasa
like this detail Posted by Picasa
mailbox on the street Posted by Picasa

delivery truck, parked

delivery truck, parked Posted by Picasa


태국 음식점에서
새우가 들어있는 오천원 짜리 볶음밥을 시키면
(구지 거기가 아니더라도 with shrimp인 걸 시키면)

칵테일 새우가 아니라
진짜 새우가 들어있는 볶음밥이 나온다는 사실에
난 아직도 깜짝깜짝 놀라곤 한다

스티로폼 박스는
때때로 외갓집에서 부쳐줬던 해산물과
김장철의 김치를 연상시키는데,

가득한 스티로폼 박스들이 떨어질 듯 쌓여있는
이 트럭이
홍콩 사람들에게 '진짜 새우' 들어있는 볶음밥을 제공하러
달릴 것이다

still rainy

still rainy Posted by Picasa


아직도 흩뿌리는 비때문에
전부 우산을 받쳐든 사람들이 걸어 내려오는
어느 시장
market Sunday, Posted by Picasa

grandpa

grandpa Posted by Picasa


백발의 할아버지가
빨간 뿔테를 쓰신 모습이
stylish 하게 보였지만
어쩐지 깡마른 할아버지의 모습에
stylish가 얼토당토 앉은 수식어라는 것을
생각한 지 1초만에 자각했다

손 좀 덜 떨었으면

blowfish

blowfish Posted by Picasa


blowfish간판이
맘에 들도록 크다

이 세 간판이
좁은 시장 위에 높게 솟아 있는 모습이
홍콩을 상징하는 것 같다

mad at my hair

mad at my hair Posted by Picasa


나의 표정은 잘 제어가 되지 않는다
사진찍기 싫어하는 제일 큰 이유중의 하나가
대부분 '일상생활에서의 나'일법한
사진 속의 표정들이 다 맘에 안들기 때문이다


이건 좀 맘에 든다
한 달 전의 머리 한 모양새에
다시 한번 극도로 분개한 나의 심정ㅋㅋㅋㅋ

DOZO!

DOZO! Posted by Picasa


아리야 저 옆으로 보이는 것이
mid-levels escalator란다
그리고 여기가 SoHo야

SoHo에서 괜찮다는 회전초밥집
DOZO!

괜찮긴 뭘 괜찮아

지난주 금요일밤에
네 명의 돈을 완전히 낭비하도록 만든
품질에 비해 엄청 비싼 데

Sunday, August 14, 2005

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

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 Posted by Picasa

와장창 웃음이 터지는 타이밍은
윌리웡카가 유리를 못 보고
유리 엘리베이터에 부딪혀 넘어지는 장면이었다

그 다음으로 큰 웃음이 터진 곳은
윌리웡카가 두번째로
유리 엘리베이터에 부딪혀 다시 넘어지는 장면이었다

그리고 그 웃음소리의 대부분은 어린이

하긴 '초콜릿 공장의 비밀', 혹은
'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처럼
환상적인 소재를 제공하면서도 재미있는 소설도 드무니
어린이를 위한 영화의 매우 적절한 원작인 것은 이해가 가지만

혹 나처럼,
어른이 되어서도 책을 잊지못해
설레하면서 극장에 들어앉은
(게다가 지난번에 본 영화는 마다가스카였다...)
관객을 위해서

조금 덜 유치했으면
많이 바라면서 극장을 나왔다


역시 조니뎁은 화장을 하니
가위손의 얼굴이 자연스럽게 살아났다


조니뎁의 자줏빛 립스틱이 연해졌다 다시 진해졌다 하는 타이밍을 계산하면서
그나마 좀더 덜 지루했었다

Golden Oolong Tea

Golden Oolong Tea Posted by Picasa


뭘 살 때 반사적으로 싼 걸 사곤 하는 습관 때문에
나는 '싼 게 비지떡'이라는 교훈을 철저히 배우게 되었다
이번주, 며칠 후에 홍콩을 방문하는
김아리에게 대접할 것도 감안해서
우롱차 중에서 제일 비싼 삼천원 쯤 하는 티백을 샀다

특히 케이스 그림도 맘에 들고
옆에는 'The art of tea'라고 씌여졌는데
정말 그렇다

MIX

MIX Posted by Picasa

*난 디카로 사진 찍는데는 영 -_-

이제 TV dinner의 시대는 가버린 것 같다
바야흐로 internet dinner의 시대가 도래했으니.
나도 오늘 internet dinner를 하다가
도저히 맛없는 MIX라는 데서 파는 샌드위치를 찍기로 했다.

'재료'는 훌륭해도 합쳐놨을 때 훨씬 맛없는 샌드위치를 만드는 데가
바로 여기 MIX다

여태껏 먹어본 것 마다 다 이런 식인데

매장이나 마케팅, 메뉴 선택은 프리미엄급이면서
정작 샌드위치 정말 맛없게 만드는 여기가
이해가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