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수퍼가서 무엇을 살것인지 생각하는데 삼십분
생각한 것을 고르는 데 한시간
집에 와서 재료를 손질하고 만드는 데 한시간
이래서 뭐 먹을지를 생각하고 세시간쯤이 지나서야 만든 것이 입에 들어간다
수퍼 빨랑 뛰어 가서 이것 저것 사오라고 한 후
뚝딱 저녁을 만들어 줬던 엄마는 정말 신인가
그래도 먹고 살겠다고 처음으로 미역국 끓여봤는데 결국은 또 맛이 없다
그래서 그냥 참기름 많이 치고 소금 많이 넣었다
햇반 끓일 물이 아직도 안끓었다
김갑수 무릎팍 도사 보고 그 아저씨 미니홈피까지 갔다가
너무 오랜만에 생각나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