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August 14, 2005

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

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 Posted by Picasa

와장창 웃음이 터지는 타이밍은
윌리웡카가 유리를 못 보고
유리 엘리베이터에 부딪혀 넘어지는 장면이었다

그 다음으로 큰 웃음이 터진 곳은
윌리웡카가 두번째로
유리 엘리베이터에 부딪혀 다시 넘어지는 장면이었다

그리고 그 웃음소리의 대부분은 어린이

하긴 '초콜릿 공장의 비밀', 혹은
'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처럼
환상적인 소재를 제공하면서도 재미있는 소설도 드무니
어린이를 위한 영화의 매우 적절한 원작인 것은 이해가 가지만

혹 나처럼,
어른이 되어서도 책을 잊지못해
설레하면서 극장에 들어앉은
(게다가 지난번에 본 영화는 마다가스카였다...)
관객을 위해서

조금 덜 유치했으면
많이 바라면서 극장을 나왔다


역시 조니뎁은 화장을 하니
가위손의 얼굴이 자연스럽게 살아났다


조니뎁의 자줏빛 립스틱이 연해졌다 다시 진해졌다 하는 타이밍을 계산하면서
그나마 좀더 덜 지루했었다

5 comments:

Anonymous said...

요거 다음달에 개봉하면 현진이 델꾸
영화관 갈꺼임.
아.. 졸업하기 힘들다.. ㅡㅜ
오늘은 타던 버스가 내 눈앞에서 쌩하고 지나가버리는 만행을 저질러 분을 삭히면 다음 버스올 때까지 27분 정도 기다려 준 최악의 opening으로 시작했으..
서울은.. 거짓말쟁이.. ㅜㅠ

Anonymous said...

서울은 공해도신데...
어제 병규랑 너와 통화하는 방법에 대해서 약간 토론했지.
나도 이 영화 손꼽아 기다리는 중-

Anonymous said...

와!와!와!와!와!
찰리와초콜릿공장이네

Anonymous said...

하하하하..
현진아 언니가 꼭 데려갈께.
걱정마~ ㅋㅋ

Anonymous said...

난 정말 이제 '비관주의자'가 되어버리는 걸까.
아니면 영화보는 방법을 잊어버린걸까.

지난 주에 이 영화를 봤다는 다른 한 명도
'very nice'라고 해서
내 판단력을 의심했었건만,

오늘 HK magazine에서는
이 영화에서 별 다섯개를 주었더라
참고로 얼마 전에 여기서 개봉한
말아톤은 별 두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