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ugust 03, 2005

man in grocery shopping

요거트랑 우유 사러 수퍼에 갔다
나이는 오십이 넘어보이고
볼이 쑥 들어간 아저씨가
바구니에 컵라면 네 개,
말라서 맛없게 보이는 빵 두개
오레오 쿠키 두 개 를 담아 계산대 앞에 서 있다

내 앞에서 계산하며
캐쉬어와 대화하는 그 아저씨의 풍경이
슬프더라

3 comments:

Anonymous said...

난 아침부터 어느 미친놈의 도촬질에
약간 열받은 상태.
세상에 취향 독특하고 변태같은 놈은 많더라.. ㅡㅜ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으라!
언니가 보낸 선물이 공항에서 세관에 걸려
세금을 20만원정도 물어야 할 가정경제상태..
머리좀 써서 소포 붙이지.. ㅡㅜ

Anonymous said...

건강하지?
보고싶어,...
생각이 많은 날들이야.
가끔 아프기도 하고. ^^
우리 같이 웃을 날 언제쯤일까?
곁에 있을 땐 무심하다 꼭 이래.
떠나보내고 나면 먹먹하게 가슴 저리고 미안하고...그러네..

암튼 건강해야해. 사랑한다.

Sunmi said...

아름... 나도 너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다 너까지 아프면 어떡해... 그러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