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April 28, 2008

closing

루시드폴을 들으면서 (난 CD도 없고 또 이사람 음악을 꽤뚫고 있지도 못해서 네이버에서 랜덤으로 검색해서 듣고있는 형편이지만) 오늘을 닫는다

no dinner tonight (not intentional though)

쉽게 잠이 힘든것은
금요일도 토요일도 그렇지만 주일 저녁, 언제나
솔리드의 노래 이밤의 끝을 잡고, 처럼
나는 정말이지 이 밤의 끝을 잡고 놓지 않고 싶다
크하하

Sunday, April 20, 2008

sunday night

언제나 아쉬운 일요일 밤.
아쉬운 건 주일 저녁이 아니라 '일요일 밤'

싸이월드를 돌아다니다가
텅텅 비어있는 (요새는 허다한)
정아 언니의 미니홈피에 가서 내 일촌명이 '구름'으로 되어 있는 것을 오랜만에 기억해냈다.
요새 나는 사람을 '구름'처럼 부르지 않는다
나를 '구름'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없고 왜 우리는 잊게 되었을까
번뜩 잠시 언니에게 고마워한다 물론 모든 게시판을 다 닫아놓아서 약간 서운했지만

뭔가를 하면서 너무 많이 뒤쳐진 적은
초중고등학교때 달리기나 체육시간때를 빼면
가슴아플 만큼 힘든 적은 별로 없었는데
(별로 가슴아플 만큼 나에게 중요하지 않다며 무시해 버린 사례 포함)

일하면서는 항상 뒤에서 따라가는 느낌이었다
가끔씩 뒤에서 따라가도, 이게 따라가 지기는 하나 헉헉대기 일쑤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의 잘나고 덜 잘난 실력차, 경쟁, 은근한 시기와 무시와 우월감 열등감 눈치보기
이런 것들이 일 자체의 힘듦보다 더 버거울 때도 많았는데

오늘 설교시간에 '지체가 연합하여 한몸된 교회'가
엉뚱하게 적용된다

몸은 한 지체뿐 아니요 여럿이니
만일 발이 이르되 나는 손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찌라도
이로 인하여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요
또 귀가 이르되 나는 눈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찌라도
이로 인하여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니

만일 온 몸이 눈이면
듣는 곳은 어디며
온 몸이 듣는 곳이면
냄새맡는 곳은 어디뇨

그러나 이제 하나님이 그 원하시는 대로
지체를 각각 몸에 두셨으니
만일 다 한 지체뿐이면 몸은 어디뇨
이제 지체는 많으나
몸은 하나라


....


몸 가운데서 분쟁이 없고
오직 여러 지체가 서로 같이 하여
돌아보게 하셨으니

...

고린도전서 12


뭐 일단은 내가 글케 쫄 필요는 없다는 것이
확실해 졌다
하지만 난 왜 만날 쫄아있지? ㅋㅋㅋ


어쨌든 교회안에서는 이런데
사회에서는 통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서 사회는 복잡하고 이해할 수 없고 이해하려면 골치아픈 곳

Saturday, April 19, 2008

Ben&Jerry's

홍콩은 이미 우기가 시작중
오늘부터 벌써 태풍이 몰아치기 시작
테풍 3호 경보, 레드 호우경보, 천둥번개 경보 발효중
밖에 잠시 나갔다가 완전 젖은채로 돌아와서 집에서
디비디 보고 있음
그래도 밖에서 비올때 집안에 있는 약간의 아늑함

벤앤 제리 어젯밤부터 먹고싶엇는데
오늘 가서 사왔다
비오는 와중에 들고 와서 작은 컵에 담긴
사랑스런 뉴욕퍼지인가 여튼 초콜렛 아이스크림 먹고
아이조아라!

Sunday, April 13, 2008

저녁식사 주문

저녁 뭐 먹을까 고민 >

인터넷 뒤적 20분
배달하는 데 전화했다가 배달 시간 80분이란 말에 거절하느라 10분
근처에 식당에 전화했다가 주문 한참 했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 취소하느라 10분
다시 전화해서 쓸만한 것으로 주문하느라 5분

40분걸렸다 헥

Monday, April 07, 2008

can i do this?

Can i do this?
Can i really do this?

매일아침마다

Sunday, April 06, 2008

SZ daytrip

청명(4월 5월, 왜쉬는지는 모르겠다)을 핑계로 금요일이 또 휴일이었다
회사에서 몇명이서는 대만에 놀러갔는데
난 사실 처음에는 별 내키지가 않아서 안가겠다고 했다가
나중에는 휴일이었던 금요일 오전에 있는 교회의 소그룹 모임(이번주에 드디서 처음으로 가봤다) 이 있어서
안가기로 마음을 먹었었다.

대만까지 안가기로 하고 갔던 첫 소그룹 모임은 뭐랄까, 아 이럴줄 알았으면 대만 갔어도 될걸.. 이런 정도? 하하
글쎄 내가 일이 있어서 한시간이나 늦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끝나자 마자 각자 사무가 바쁘셔서 뿔뿔이 흩어지는 모습을 보고 약간 실망을 하기도 했지만
아예 가서 예배만 드리고 아는 사람 하나 없이 재빨리 교회를 빠져나가던 지난달과는
그래도 사뭇 다른 발전이 있었던 지난 한달이기도 했다...
얼마 전에 새신자들을 위한 저녁식사가 있었는데
나이가 드니까 이런데서 오라고 하면 갈 용기가 부쩍 생겨서 가서 사람들을 몇명 만나고 나니
한결 수월해 졌기 때문이다

오늘은 낮에 심천(Shenzhen)엘 갔다왔다
친구가 데려가겠다고 해서 구경삼아. 홍콩에서 심천가는건 참 쉽다.
심천은 원래는 중국이지만 홍콩에서 지하철이 연결되어 있어서
지하철 타고 한시간 정도 가면 국경이 나오는데
여기서 입국심사를 하고 나가면 중국땅인 심천이 나오는것.

같이 간 친구가 심천은 위험하고 도둑도 많고 그러니까 조심해야 하고
여자끼리만 왔으니까 먼 데는 못가겠다고 하면서 지하철역 나오자마자 있는
쇼핑몰에서만 쇼핑을 했다

우리 엄마 아빠가 짝퉁을 건지기 위해 그토록 노래를 불렀던 심천!
음.. 옷들은 왠지 서울에 이태원 시장을 보는 듯하다
여기저기 머리아프게 현란한 브랜드들, 마크 제이콥스, 클로이, 츠모리치사토, 등등을
카피해서 만들어 놓은 , 근데 감이나 바느질 상태는 훨씬 안좋은 옷들이 널려있는 그런 시장이다

나는 옷을 몇개 봤지만 실크인 옷들 감이 너무 좋질 않아서 결국 하나도 건지질 못했다

그대신 쪼고만 가짜 루이비통 빤짝이 가방을 하나샀다
크하하 옛날에 엄마가 이런거 사면, 도대체 왜사냐고 막 뭐라했었는데
조그만 방에 끌려가서 이거저거 고르다보니까 이거 꽤 웃긴데, 이런 생각도 들엇다


조금 있다보니 너무 배가 고파져서 밑에 있는 작은 카페에서
'애프터눈티 세트'라고 하는 걸 먹었는데
난 프렌치토스트를 시켰고 친구는 오믈렛을 시켰다.

아니나 다를까, 중국이라서 왠지 불안했는데 (양식을 시켜도 영... 중국식 해석된 음석들이 나오므로)
내 프렌치 토스트는 안에는 땅콩잼이 발려져 있고 겉은 거의 튀겨진 수준이었고
오믈렛은 안에들은 양송이가 왠지 의심스런... 하지만 너무 배고파서
걷지 못할 수준이었으므로 허겁지겁 먹었다

하이라이트는 손톱.
손톱이랑 발톱이랑 합해서 만원이란다.
(다 한다음에 말리는 기계가 없어서한참동안 그냥 안아있다가 가야하긴 하지만 가끔가다가 필요한 색은 OPI매니큐어도 있고... 뭐 홍콩의 네일샵의 청결함이나 한국의 엄청난 손재주와 깔끔 떠는 것에는 대할 바도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일단 너무 싸다!!!)

오랜만에 손톱이랑 발톱이랑
색깔 칠해봤는데
하는 기술은 오히려 버벅대는 홍콩보다 나은듯 하다


집에 와서는 지난 주에 샀던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영화를 봤다
(디비디 인줄 알고 삼사천원에 사면서 왜이렇게 싸! 했는데 알고보니까 VCD보다가 눈아퍼 죽는줄 알았다)

와... 꼬마 빌리가 너무 귀여워서
그리고 더스틴 호프만이랑, 지금나에게는 '프라다에 나오던 메릴스트립의 어린 시절'로 해석되는
메릴스트립의 영한 시절의 영화

오랜만에 재밌게 봤다

그리고 집에 와서 오랜만에 (홍콩와서 한 세번째로) 햇반을 돌려서 냉장고에 있는
종가집 김치를 뜯고
온리 김치를 반찬삼아 한술 먹으면서
왜 진작 이렇게 밥 먹을 생각을 못했을까 한탄했다

왜 진작 이 생각을 못했을까.
내일 당장 가서 햇반 더 사고 김치도 몇개 사고
중국집에 전화해서 반찬 주문해서 밥먹어야지

Wednesday, April 02, 2008

very tiry face

암묵적, 명시적인 스트레스로 얼굴에 뭐가 많이 났다
오랜만에 한투에서 출장오신 두 분이랑 늦게까지 수다 좀 떨다보니
그나마 뭐랄까 마음에 평안이 ㅋㅋ
이제 이틀만 남았다
금요일은 청명이라 또 휴일 아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