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의 이사
이사했다, 지난주에.
길고 긴 동굴 속에서의 일년 여의 삶을 정리하고
happy 한 동네, Happy Valley로 이사오니까
나의 삶도 몇 배는 더욱 happy 해 진 것 같다.
일단 집이 밝다, 그래서 좋디
작은 가스렌지도 있어서 맘 먹으면 인스턴트 우동 같은 것도 훨씬 요령껏 끓일 수 있을 것 같고
창 밖으로는 나무들도 보이고
경마장이 있어서 피곤하지 않은 저녁이면 경마장 주위를 달릴 수도 있다
여튼 집은 옮겨서 좋아졌는데
이놈의,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보기를 거부하는 나의 미래 덕분에
happy valley에서의 happy한 삶은 얼마나 더 길게 유지 될 수 있을까
2. Macau
마카오에 다녀왔다, 지난 주.
언제나처럼 실컷 웃고, 그러다가 또 확 180도 바뀌는 닝의 불같은 성격 덕에
닝을 혼자 마카오에 남겨두고 돌아오는 웃지 못할 해프닝...
(닝 왈, thanks for buying me ferry ticket, but i'm not going back!!!)
3. I guess you're right and..
그래 너의 말이 맞아. 난 그런 사람이고.
그리고 너의 말처럼 지난 뒤에 후회하는 일이 많은 그런 사람.
그리고 지금 또 나는 후회하는 한 가지의 일이 가슴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