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February 07, 2005

Closer

Closer 라는 제목은 어울리지 않는 듯한 영화

사랑이라는 것이 결국은 이런것인가? 묻지 않을 수 없게 한다.
이런 사랑이라는 것은 믿지 않지만,
육체에 탐닉하는 사랑인지, 아니면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육체에 탐닉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아직 내가 덜 살아서 이해하지 못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누군가, 왜 하나님을 믿느냐고 물을 때
만약, 수천년 동안 그 많은 사람들이 그토록 오랫동안 믿어온 하나님이
그럼 살아계시지 않겠느냐고 반문한다면

똑같은 논리로
이런 영화가 만들어 지는 데에는
나는 모르는 어떤, 대다수의 타인이 공감하는 것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

번쩍번쩍 들어올려져
여기 저기로 뛰어 넘는 시간의 이동은 호감갔지만

마지막에는 정신을 정말 '놓아버려서'
나탈리 포트만의 실제 이름이 Jane이었고
Alias 라는 이름이 거짓이었음을 catch 하지 못하다가
나중에 은경언니로부터 듣고 아, 했다.

(정말 이럴 땐 내가 돈 주고 영화볼 자격이 있나 묻게 되는데, 나에게는 꽤 빈번하게 발생하는 편이다 -_-)

진실과 거짓이
시간의 관점을 달리하면 역시 달라진다는 것을 보여주려한 영화일까?



남들은 싫어하기도 했지만, 난 그래도 한 번 보는 것 괜찮은 영화라고 생각했다

한진이는 정말 이런 영화 싫다며
온통 죽을 상을 쓰고
집으로 돌아가 버렸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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