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반항주간이랄까
모든 것이 무기력해지고 (특히 월요일날 그 얘기를 듣는 순간, 난 할 말을 잃어 버렸지)
일하기가 싫다기보다, 반항하고 싶어지는 바람에
순식간에 4박 5일간의 일본여행을 드디어 결제하고
월,화,수 이번주 3일 내내 8시 이전에 회사를 나왔는데
3일 내내 보스는 여전히 회사에 있었을 뿐 아니라,
그가 나한테 하라고 시킨 그 일을 당당히 제끼고 '나 먼저 갈게' 요런 톤으로 나온것이었다
어찌나 고소하던지!!!
오늘 드디어 나한테
"그 때 내가 하라고 한 일 다 끝냈나"고 물어보는데
"아니,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이래서 좀 화나하길래 것두 고소하고
"시킨지가 언젠데 아직도 안했어!" 이러는걸
"lack of motivation...."이라고 대답한 것도 고소해
오늘은 날씨가 매우 좋은 데다가
젊은 청춘 남녀 19층 사람들끼리
한강 고수부지에 돗자리 깔고
파파존스 피자, 교촌치킨, 그리고 어느 중국집에서 탕슉과 쟁반짜장 시켜먹었더니
더욱 기분이 업! 되고 만 것이다.
내일은 목요일.
하라고 시킨일이 금요일 부터는 되어야 되는 건데
내일이 되어도 되어 있는건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도 왠지 짜릿하게 기분 좋은것이
나 완전 더욱 못되진게 틀림없어 흑흑 :)
3 comments:
너너 드뎌 결제 해 버린거야?? 누구랑?
나도 데리고 가삼 ㅋ -영달-
ㅋㅋ 못되어진 섬미!
네 블로그에는 가끔 왔드랬지.
우리 월요일에 볼 수 있다니! 너무 짧을까 벌써 아쉽네. 다들 보고싶어.
네 음악 너무 좋아 듣고 또 듣고 간다.
밤이 늦었는데 자기 싫어. 차라리 한 시간 후 출근하라고 했으면 좋겠다. 난 이 생각을 매일 밤 한단다. 이런 생각을 하는 나 자신을 보며 혼자 소스라치면서도.. 맨날 같은 생각을 해. 그냥 지금 출근했으면 좋겠는 거.. 잤다가 깨는 게 더 싫은 거..
언니 ㅋㅋㅋ 정말 월요일에 보다니.. 우리 마지막으로 본게 작년 여름이었나요? 전 원래 여름 별로 안좋아했었는데 점점 좋아지게 되는거 같아요 언니같은 여름친구가 여름을 좋아하게 만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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