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uly 14, 2008

maybe i am

뭐랄까
조직 밖에 적이 있으면 조직이 더욱 단단하게 모여진다는 말이 사실임을
절감하는 요즘

회사에서의 우리 팀에는 지금 공공의 적이 있어서
모든 아이들이 다 그 공공의 적을 매우 성가시게 생각하느라
다른 어떤 것에도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

그 공공의 적이 자리를 뜰 때마다
우리는 그 공공의 적의 뒷담화를 하느라 정신이 없고 오늘은 매우 심각하게 웃긴 수준까지 이르렀다 그런데 그렇기 때문에
왠지 팀의 아이들이 나에게 더 친하게 대하는 것 같은
이 아이러니는 무얼까
그래서 왜놈들이 임진왜란을 일으켰지

때가 다가온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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