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은 아침 일찍 일어났다
왠일인가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일어나다니
아직 여행의 단잠에서 깨어나지 못한거다
거기 있었던 동안은 항상
알람이 울리기 전에 너무 늦게 일어난게 아닌가를 걱정하며
번떡번떡 깨곤 했으니
2.
오늘 아침 집을 나설 때는 비가 흩뿌리더니
딩딩타고 회사에 가니 완전히 쏟아붓는 폭우가 되었다
집을 나오면서, 이거 이러다가
우산 안챙겨 나가다 나중에 완전 낭패보는거 아냐, 걱정하면서도
구지 돌아가서 챙겨오는 것이 귀찮아 그만두었는데.
완전히 젖고 말았다 월요일 아침부터
아침 나절은 회사에서 나누어준
빨갛고 까만 바람 잠바를 껴입어야 했다
3.
여전히 다리가 퉁퉁부어있다
밤에 와서 좀 주물러주긴 했는데
이러다 그대로 퉁퉁 부으면 절대 안되는데
4.
이번주말에 주현이가 온다 한다
와, 나만 빼고 시간은 잘도 가는구나
5.
집 근처에서 장을 보았다
1.8L의 물 두 병과
클리넥스 다섯 개가 붙어있는 것과
일말의 다른 것들을 같이 들고 오자니
그 모양새부터가 좋지 않았는데
결국 불안하던 클리넥스의 손잡이가 끊어져버렸다
집까지 들고 오느라 무지 힘들었다
6.
오랜만에 식구들이랑 통화하니 무지 반갑다
7.
점점 더욱 감사할 수 있다
4 comments:
* 홍콩에 폭우가 쏟아졌다니 왠지 기쁘다ㅋㄷ 메롱.
* 2박3일 짧은 일정에도 알람소리 무시하고 잘만 자던 나의 여행을 반성하게 되기도 하고ㅋ.
* 기면주 생일선물 고르기 너무 어려워ㅠ
* 오늘은 심지어 태풍 No.1
* 내가 너무 잘해조서 그렇지 뭐
* 내가 기면주 생일 잊어버렸을까봐
일부러 이렇게 써논건 아니지? ㅋㅋㅋ
오늘 드디어 통화 성공!
네 근무하는 곳이 은행이지?
그냥 생각나서 들렀다.
대출받기가 쉽지 않아...^^
별 생각이 다 드는 오늘이다.
선미야.
우리가 진보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여러 면에서.
-- 我
아, 언니가 던져준 생각들로 또 잠시
생각해보게 되는 ...
그보다는 진보하고 있지 못한 때문에
움찔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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