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May 28, 2004
Monday, May 24, 2004
Toeic 시험장에서
아침에 토익시험보러 갔다가 초등학교 동창인 다애를 만났다.
多愛라는 이름같이 사랑이 많은 친구였는데 오학년때 만나 즐거운 한때를 보냈던 이 친구와의
많은 추억들을 기억한다.
우리는 같은 고등학교를 다니고 삼학년때는 같은반까지 되었지만
그 때의 심정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어쨌든 초등학교때의 친밀함에 비길수 없는 이상한 어색함이 어려있어
우리는 가깝게 지내지 못했었다.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누가 날 부르길래 돌아봤더니 대학가고나서 아주아주 오랜만에 만난 다애였다.
전화번호를 주고 받았다.
그리고 우리의 관계는 어쩌다 만난 동창들끼리 그렇듯이
전화번호만 저장하고 한동안 또 잊혀질 수 도 있었는데
시험이 끝나고 같이 밥을 먹으러 가고,
다애의 남자친구와 졸업사진과 그리도 초등학교의 추억과
입사한 친구 수진이의 얘기와 등등까지 진도가 나갔다.
나를 되게 많이 찾았더라고
보고싶어 했다고 하였다.
그리고는 졸업사진때 입을 옷을 사러 갔던 다애는
밤에 문자로
(obvisouly, i can't fit in her clothes, she's way taller than me and slimmer..)
졸업식날짜가 다르니 옷이 필요하면 빌려주겠다고 하고
아니면 화장이라도 해주겠단다.
너무 마음이 따뜻했다.
다애는 떠올리면 그런 친구였다.
옛날부터 자기것까지 희생해가면서 남을 도와주곤 하는 얘를 보면서
정말 착하다,라고 생각했었는데 (very angelic look, too ^^)
오랫동안 잃었던 친구를 다시 찾았네.
그리고 오랫만에 떼르드 글라스도 사주었다. 호두랑 요거트, 키위 맛있었다!
아침에 토익시험보러 갔다가 초등학교 동창인 다애를 만났다.
多愛라는 이름같이 사랑이 많은 친구였는데 오학년때 만나 즐거운 한때를 보냈던 이 친구와의
많은 추억들을 기억한다.
우리는 같은 고등학교를 다니고 삼학년때는 같은반까지 되었지만
그 때의 심정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어쨌든 초등학교때의 친밀함에 비길수 없는 이상한 어색함이 어려있어
우리는 가깝게 지내지 못했었다.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누가 날 부르길래 돌아봤더니 대학가고나서 아주아주 오랜만에 만난 다애였다.
전화번호를 주고 받았다.
그리고 우리의 관계는 어쩌다 만난 동창들끼리 그렇듯이
전화번호만 저장하고 한동안 또 잊혀질 수 도 있었는데
시험이 끝나고 같이 밥을 먹으러 가고,
다애의 남자친구와 졸업사진과 그리도 초등학교의 추억과
입사한 친구 수진이의 얘기와 등등까지 진도가 나갔다.
나를 되게 많이 찾았더라고
보고싶어 했다고 하였다.
그리고는 졸업사진때 입을 옷을 사러 갔던 다애는
밤에 문자로
(obvisouly, i can't fit in her clothes, she's way taller than me and slimmer..)
졸업식날짜가 다르니 옷이 필요하면 빌려주겠다고 하고
아니면 화장이라도 해주겠단다.
너무 마음이 따뜻했다.
다애는 떠올리면 그런 친구였다.
옛날부터 자기것까지 희생해가면서 남을 도와주곤 하는 얘를 보면서
정말 착하다,라고 생각했었는데 (very angelic look, too ^^)
오랫동안 잃었던 친구를 다시 찾았네.
그리고 오랫만에 떼르드 글라스도 사주었다. 호두랑 요거트, 키위 맛있었다!
Saturday, May 22, 2004
Thursday, May 06, 2004
Salad Plus Menu
가장 클래식해보이는 인사동의 맥도날드는 어제 현진이와 나의 종착 코스였다.
배스킨 라빈스에는 색소가 많아서 안돼! 라고 했으면서
너무 피곤한 나머지 근처 맥도날드에서 맥플러리를 사주는 것으로 어린이날을 마감했다.
그런데 가보니 Salad Plus Menu가 한국에 상륙한 것이었다.
호주에 있을때 하루에 맥도날드 광고는 수백번을 했던것 같다.
여튼 작년 이맘때던가 비만과 각종 성인병에 의해
시름시름 공격을 당하던 맥도날드가
야심차게 내놓은 Salad Plus Menu는
그 맥도널드가 선한 척 건강한 척 하는 꼴이 비기 싫어서
탐탁지는 않았지만
(Salad Plus Menu시키면 물을 한병에 50센트에 드립니다.. 등등, 웃음이 나오는 그들의 마케팅에 진짜 분노하며..)
웃긴게, 분노는 했으나 만약 내가 맥도널드 간다면
나도 Salad Plus를 시키곤 했다는..
어쨌든 베리나이스 요구르트를 비롯해서
얘네들이 한국에도 출동 했는데
앞사람이 주문한 베리나이스 요구르트 상태를 보니
베리 나이스하진 않고
쫌 오래되 보였다.
베리나이스 요구르트, 이름에 책임을 져라!
가장 클래식해보이는 인사동의 맥도날드는 어제 현진이와 나의 종착 코스였다.
배스킨 라빈스에는 색소가 많아서 안돼! 라고 했으면서
너무 피곤한 나머지 근처 맥도날드에서 맥플러리를 사주는 것으로 어린이날을 마감했다.
그런데 가보니 Salad Plus Menu가 한국에 상륙한 것이었다.
호주에 있을때 하루에 맥도날드 광고는 수백번을 했던것 같다.
여튼 작년 이맘때던가 비만과 각종 성인병에 의해
시름시름 공격을 당하던 맥도날드가
야심차게 내놓은 Salad Plus Menu는
그 맥도널드가 선한 척 건강한 척 하는 꼴이 비기 싫어서
탐탁지는 않았지만
(Salad Plus Menu시키면 물을 한병에 50센트에 드립니다.. 등등, 웃음이 나오는 그들의 마케팅에 진짜 분노하며..)
웃긴게, 분노는 했으나 만약 내가 맥도널드 간다면
나도 Salad Plus를 시키곤 했다는..
어쨌든 베리나이스 요구르트를 비롯해서
얘네들이 한국에도 출동 했는데
앞사람이 주문한 베리나이스 요구르트 상태를 보니
베리 나이스하진 않고
쫌 오래되 보였다.
베리나이스 요구르트, 이름에 책임을 져라!
Did you have a nice children's day?
seems like children's day just fades away as we grow up, but for me,
it's still childeren's day while others enjoy hanging out with their friends, loved ones, etc.
it started with this Bubble magic show which was 30,000, tremendously expensive!!!!
어젯밤 현진이가 급히 결정해버린 이 버블 매직쇼란 것을 보기 위해
아침부터 아빠는 코엑스로 달려가서 표를 사고 나랑 현진, 헐레벌떡 달려서 공연장으로 갔으나
이 쇼는 철저히 어린이날 아이들을 위한 쇼였다.
사기꾼 같아 보이는 이탈리안 매지션이라는 사람은 말도 안되는 공중부양 마술등을 선보였지만
흑.. 보는 내내 난 너무 가슴이 아팠다.
너무 비싼 표값치고 정말 필요없는 공연이었지만
그래도 애들은 좋아하는것 같다. 특히 현진이, 너무너무 재밌었다고 하니.
참, 이런 것은 한계효용 법칙에 따라 가격이 결정된다면
어른들의 표값은 애들 표값보다 싸야하는데
왜 어른들 표값이 꼭 만원씩 더 비싸야 하는가
이런 공연을 애들한테 보여주는 부모들이
이걸 보고 좋아하는 애들을 보며 얻는 만족감의 효용이 표값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인가?
어쨌든 부모들이 얻는 만족감 자체는 애들의 그것의 십분지 일 정도 밖에 안되는데
턱없이 비싸기만 한 아이들용 공연의 표값은 아이러니이다.
밥을 먹고 서점엘 갔는데
현진이한테 책을 네권 사주었더니 현진이가 너무너무너무너무 기분이 좋다고 했다.
마이 씬인지 하는 바비를 닮은 인형을 보다가
결국 그 손에 책을 안겨준 나는 책을 받고 좋아하는 현진이가 너무너무너무너무 기특했다.
그 중에 네버랜드 클래식이라는 시리즈에서 소공녀를 완역한 '세라 이야기'를 발견했다.
현진이 선물에 포함시켜 사서 내가 읽기 시작했다.
세라이야기라는 제목을 본 순간 두근거리기 시작한 가슴은 도저히 이것을 읽지 않고서는 진정되지 않을것 같기 때문이었다.
옛날에 읽었던 소공녀가 일본판을 번역한 책이었다는것도 몰랐고
그 뒤에 이렇게 길고 디테일한 이야기가 있었다는 것도 몰랐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2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이런 이야기를
열장 남짓의 그림책에 어쩜 그리 잘 요약이 되어있었던가 (내가 옛날에 읽은 소공녀판에) 하는 것이었다.
세라며, 베키 (내가 나중에 Rebecca라는 이름을 선호하게 된 가장 막대한 영향력의 소유자, 하인), 그리고
민친선생님과 아버지의 다이아몬드 광산 이야기 옆집 인디안 남자 이야기 등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활활 살아났는데
옛날에 읽었던 소공녀가 이런 것들을 사실 빠짐없이 나에게 알려주었다는 사실이 너무 신기했다.
어렸을 때 읽은 책과 동요 등에 집착하는 나는
이게 그 말로만 듣던 피터팬 신드롬이 아닌가 하는 강한 의심과 함께 더욱 강한 불안감을 느껴야 했다.
푸하하.. 피터팬 신드롬 따위를 갖고 있는 사람을
말은 안했지만 좀 이상하고 유치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소공녀나 등등에 탐닉하고
읽고 싶은 책에는 성인들이 읽어야할 책들이 아닌 '네버랜드 클래식' 따위나
방정환 동화책 등이 랭크되어 있는 것이
피터팬 신드롬이 아니던가? 그럼 난 뭔가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고 늙는 걸 두려워 한단 말이야?
크하하...
seems like children's day just fades away as we grow up, but for me,
it's still childeren's day while others enjoy hanging out with their friends, loved ones, etc.
it started with this Bubble magic show which was 30,000, tremendously expensive!!!!
어젯밤 현진이가 급히 결정해버린 이 버블 매직쇼란 것을 보기 위해
아침부터 아빠는 코엑스로 달려가서 표를 사고 나랑 현진, 헐레벌떡 달려서 공연장으로 갔으나
이 쇼는 철저히 어린이날 아이들을 위한 쇼였다.
사기꾼 같아 보이는 이탈리안 매지션이라는 사람은 말도 안되는 공중부양 마술등을 선보였지만
흑.. 보는 내내 난 너무 가슴이 아팠다.
너무 비싼 표값치고 정말 필요없는 공연이었지만
그래도 애들은 좋아하는것 같다. 특히 현진이, 너무너무 재밌었다고 하니.
참, 이런 것은 한계효용 법칙에 따라 가격이 결정된다면
어른들의 표값은 애들 표값보다 싸야하는데
왜 어른들 표값이 꼭 만원씩 더 비싸야 하는가
이런 공연을 애들한테 보여주는 부모들이
이걸 보고 좋아하는 애들을 보며 얻는 만족감의 효용이 표값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인가?
어쨌든 부모들이 얻는 만족감 자체는 애들의 그것의 십분지 일 정도 밖에 안되는데
턱없이 비싸기만 한 아이들용 공연의 표값은 아이러니이다.
밥을 먹고 서점엘 갔는데
현진이한테 책을 네권 사주었더니 현진이가 너무너무너무너무 기분이 좋다고 했다.
마이 씬인지 하는 바비를 닮은 인형을 보다가
결국 그 손에 책을 안겨준 나는 책을 받고 좋아하는 현진이가 너무너무너무너무 기특했다.
그 중에 네버랜드 클래식이라는 시리즈에서 소공녀를 완역한 '세라 이야기'를 발견했다.
현진이 선물에 포함시켜 사서 내가 읽기 시작했다.
세라이야기라는 제목을 본 순간 두근거리기 시작한 가슴은 도저히 이것을 읽지 않고서는 진정되지 않을것 같기 때문이었다.
옛날에 읽었던 소공녀가 일본판을 번역한 책이었다는것도 몰랐고
그 뒤에 이렇게 길고 디테일한 이야기가 있었다는 것도 몰랐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2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이런 이야기를
열장 남짓의 그림책에 어쩜 그리 잘 요약이 되어있었던가 (내가 옛날에 읽은 소공녀판에) 하는 것이었다.
세라며, 베키 (내가 나중에 Rebecca라는 이름을 선호하게 된 가장 막대한 영향력의 소유자, 하인), 그리고
민친선생님과 아버지의 다이아몬드 광산 이야기 옆집 인디안 남자 이야기 등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활활 살아났는데
옛날에 읽었던 소공녀가 이런 것들을 사실 빠짐없이 나에게 알려주었다는 사실이 너무 신기했다.
어렸을 때 읽은 책과 동요 등에 집착하는 나는
이게 그 말로만 듣던 피터팬 신드롬이 아닌가 하는 강한 의심과 함께 더욱 강한 불안감을 느껴야 했다.
푸하하.. 피터팬 신드롬 따위를 갖고 있는 사람을
말은 안했지만 좀 이상하고 유치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소공녀나 등등에 탐닉하고
읽고 싶은 책에는 성인들이 읽어야할 책들이 아닌 '네버랜드 클래식' 따위나
방정환 동화책 등이 랭크되어 있는 것이
피터팬 신드롬이 아니던가? 그럼 난 뭔가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고 늙는 걸 두려워 한단 말이야?
크하하...
Monday, May 03, 2004
3S that will change me
Scripture (말씀)
Spirituality (영성)
Service (헌신)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중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우리가 한 몸에 많은 지체를 가졌으나 모든 지체가 같은 직분을 가진 것이 아니니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2-5
Scripture (말씀)
Spirituality (영성)
Service (헌신)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중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우리가 한 몸에 많은 지체를 가졌으나 모든 지체가 같은 직분을 가진 것이 아니니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2-5
Saturday, May 01, 2004
나의 마지막기록으로부터 일주일이 지났다니
그런데도 일주일의 시간을 전혀 눈치챌 수 없음은 나의 둔감함 때문인지 나에겐 너무 금방이었던 지난 칠일간.
지구 먼 저쪽에서 나에게 힘을 주는 친구가 한명이라도 있다는 사실이
좋다, 오늘 아침 말레이시아 친구 LEEYEE에게서 받은 이메일.
그녀는 언제나 나에게 큰 그림을 선사해준다.
내가 보지 못하고 지나치는 것들, 겉으로는 정말 알 수 없지만 서너살 나이를 더 먹은 것이 허투루 먹는 것이 아닌것 처럼.
언제나 잃지 않는 유머감각.
골골대는 차 한대나마 있다고 어디든 태워주겠다던 따뜻한 마음 등
LeeYee를 생각하면 난 그녀의 아름다운 이런 모습들밖에 떠올릴 수가 없다.
아침을 너무 잔뜩 먹어서 힘들다.
빵이 있으면 정말 사족을 못쓴다. 사족을 못쓴다는 말 너무 웃기지만 정말 사실이군.
나의 팔과 다리의 의지가 아닌 어떤 다른 힘이 나의 몸을 지배하는것만 같다 .
그런데도 일주일의 시간을 전혀 눈치챌 수 없음은 나의 둔감함 때문인지 나에겐 너무 금방이었던 지난 칠일간.
지구 먼 저쪽에서 나에게 힘을 주는 친구가 한명이라도 있다는 사실이
좋다, 오늘 아침 말레이시아 친구 LEEYEE에게서 받은 이메일.
그녀는 언제나 나에게 큰 그림을 선사해준다.
내가 보지 못하고 지나치는 것들, 겉으로는 정말 알 수 없지만 서너살 나이를 더 먹은 것이 허투루 먹는 것이 아닌것 처럼.
언제나 잃지 않는 유머감각.
골골대는 차 한대나마 있다고 어디든 태워주겠다던 따뜻한 마음 등
LeeYee를 생각하면 난 그녀의 아름다운 이런 모습들밖에 떠올릴 수가 없다.
아침을 너무 잔뜩 먹어서 힘들다.
빵이 있으면 정말 사족을 못쓴다. 사족을 못쓴다는 말 너무 웃기지만 정말 사실이군.
나의 팔과 다리의 의지가 아닌 어떤 다른 힘이 나의 몸을 지배하는것만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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