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May 01, 2004

나의 마지막기록으로부터 일주일이 지났다니
그런데도 일주일의 시간을 전혀 눈치챌 수 없음은 나의 둔감함 때문인지 나에겐 너무 금방이었던 지난 칠일간.


지구 먼 저쪽에서 나에게 힘을 주는 친구가 한명이라도 있다는 사실이
좋다, 오늘 아침 말레이시아 친구 LEEYEE에게서 받은 이메일.
그녀는 언제나 나에게 큰 그림을 선사해준다.
내가 보지 못하고 지나치는 것들, 겉으로는 정말 알 수 없지만 서너살 나이를 더 먹은 것이 허투루 먹는 것이 아닌것 처럼.
언제나 잃지 않는 유머감각.
골골대는 차 한대나마 있다고 어디든 태워주겠다던 따뜻한 마음 등
LeeYee를 생각하면 난 그녀의 아름다운 이런 모습들밖에 떠올릴 수가 없다.


아침을 너무 잔뜩 먹어서 힘들다.
빵이 있으면 정말 사족을 못쓴다. 사족을 못쓴다는 말 너무 웃기지만 정말 사실이군.
나의 팔과 다리의 의지가 아닌 어떤 다른 힘이 나의 몸을 지배하는것만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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