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une 28, 2005

how would you like to be addressed?

나의 나이스하신 보스 김종범님께서는
내일부터 일주일동안 파리로 출장을 가신다
(아! 파리로의 출장이라면 그 드라마에서만 보던 ㅋㅋㅋ)

일 주일 동안 할 일을 받아야 했기때문에
장장 세 시간에 걸친 미팅을 했다
대부분은 나의 기초적인 질문들과 거기에 대한 설명,
그리고 또 잘 이해 못하는 나의 질문들과
같은 설명으로 이어진 튜토리얼 시간이라고 해야겠다

미팅 끝에,
저기 어떻게 불러드려야 할까요 물었다
차라리 영어이름이라면 이름만 부를텐데
Jong Beum! 이럴 수도 없고
직함을 부르는 것도 우스워서
저.... 저기요....
무례한 것은 알지만 이렇게 호칭을 피해왔다

그러나 출장까지 다녀 오신 후 4주차까지 되면 더는 돌이킬 수 없을 것 같아서
결단코 물었더니

대장
이라 부르라신다 ㅋ

그런데 조금 있다가
저쪽 다른 팀에 있는 한국 분이
언뜻 '상무님'이라고 부르는 것 같아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다

하지만 아무래도 쑥쓰러워서
대장님이라고는 부를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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