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렌즈를 찾으러 안경점에 갔다
짙은 화장, 그리고 인조인 것이 너무 티나도록 두꺼운 마스카라를 한 백인 모델이
두꺼운 검은 뿔테 안경을 쓰고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는 광고사진
광고는 원래 거짓말 많지만 이건 the biggest joke라고 할만하다
2.
금요일 밤에는 상해가 고향인 '닝'과 함께 저녁을 먹었다
얘는 머리는 프랑켄슈타인처럼 삐적삐적 하고
인상쓰면 눈에 주름이 지면서 더욱 프랑켄슈타인 같아지는데
모니터에 이상한게 있으면 재빨리 what the fxxx이 반사적으로 나오는 나보다 한살 어린앤데
같이 한국 음식점 가서 열두시까지 밥먹고 새벽한시까지 아스크림 퍼먹으면서
회사욕 했다 ㅋㅋㅋㅋ
얘가 너무 천연덕스럽게 웃겨서 진짜 내내 웃다가만 왔다
그나저나 새로 찾은 한국음식점에서
도토리묵이랑 감자전 살치살 넘 맛있게 먹었다
3.
학생의 생활이 끝나고
이제는 정말 앞으로 계속 일을 하면서 살것 같은 그런 나이가 되니깐
주말, 쉼, 공간에 대해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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