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onsuk은 일요일에 친구 결혼식이 있다고 오늘 태국으로 돌아갔다
얘는 심지어 일요일에도 새벽같이 일어나서 문을 꽝 닫고 나가 아침을 먹고 오는 바람에
그동안 주일 아침의 낮잠이란 산산이 부서져왔는데
이번주말은 느긋이 늦게 일어날 수 있겠군
Kos 는 다음주에 졸업식이 있다고 일주일동안 휴가를 내고 인도로 돌아간다
인도에서 뭐 원하는거 있냐고 해서
갑자기 너무 신이 나서 목걸이 귀걸이 팔찌 사다 달라고 했다
아, 이 스물 두살 짜리 남자애의 취향을 신뢰할 수 있을까는 좀 의문이긴 하지만
생각만해도 신이난다
여기는, 어찌된 게
귀걸이 하나 사기도 어찌나 힘든지
아주 내 취향이 아니거나
아니면 '다이아몬드' 파는 데 밖에 없어서
한국에서 올 때 이런 걸 하나도 챙겨오지 않은게 후회되었던 참이었는데
Elvira와 Olivier는 다음주에 타이완으로 출장간다고 하고
Pierre는 지금쯤 베트남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을거고
Sebastien은 벌써 태국과 캄보디아를 일주일 간격으로 갔다왔고
특이 french들은 여기 있는 동안 아시아를 다 돌고 간다는 생각을 하는지
뻔질나게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는 것 같다
아, 여름은 여름인가보다
다들 어디로 떠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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