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나절에는 할 게 있어서
잠시 회사에 갔다가
세시 쯤 부랴부랴 나왔다
심리적 저지선인 오후세시를 넘겨서
회사에 있지 말자고 생각을 했기 때문이었다
회사 뒤에 있는 Hollywood Rd라는 데를 가면
중국 고가구하며 앤틱 상점들과
몇 개의 카페들이 늘어선 SOHO
그리고 $80 부르던 반지를 $30에 달라고 하니
못이기는 척 주려고 하던 아줌마가 있는 작은 시장,
그렇게 걸어걸어 우리 집까지 왔다
결국 그 반지는 $20에 달라고 하자
안된다고 sorry 라고 해서 그냥 와버렸다
칫!
사람들이 놀러오면
이 코스로 두시간 동안 걸어가면서 얘기해야지 생각하면서 돌아왔다
분명히 좋아할 사람이 있고
또 이게 뭐냐고 싫어할 사람들이 있겠지만
더욱 정확히 말하자면
이 루트를 매우 달가워할 것 같은 사람과
매우 핀잔을 줄 것 같은 두 사람의 얼굴이
대조적이며 확연하게
떠올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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