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March 26, 2005

how does it feel?

embarrassing, wanna take it back, but think it's beautiful to say so.

Friday, March 25, 2005

Seok-Hwa Ahn

From Yonsei Job Info Website, March 25, 2005

강연 참관기 : 노키아, 모토로라를 세계 정상에 올린 마케팅 전문가 안석화

글로벌 기업 취업 전략과 세계 기업에서 살아남는 노하우
강사: 노키아, 모토로라를 세계 정상에 올린 마케팅 전문가 안석화
일시: 2005년 3월 24일 오후 5시


Intro - 안석화 선생님에 대한 소개가 있었습니다. 그동안의 화려한 경력이 말해주듯 강연 시간 내내 유연한 말솜씨로 한 시간 반을 금방 지나가게 하셨습니다.
선생님께서 준비하신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기본적인 내용을 보면서 선생님의 설명을 듣는 방식으로 강연은 진행되었습니다.


1. 세계 무대에 나아가야 하는 이유
- 국내의 높은 실업률 : 취업이 안된다고 해서 낙담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그 기업은 나와는 기준이 맞지 않는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중요! 저 역시 J. Walter에서 일할 당시 해고 통보를 받고 일주일 만에 회사에서 나와야 했었던 경험이 있었으나, 자신의 탓으로 돌리지 말라는 친구의 조언 덕택에 쉽게 극복할 수 있었음. 따라서 실패를 너무 자기 자신의 탓으로 돌리지 마십시오.
- 아시아 태평양 시장의 중요성 : 아시아라는 유사성으로 인해 젊은 인재들에게 많은 기회가 주어지고 있습니다.
- 중국, 인도등 주변환경 : 인도의 경우 전략적인 분야에 많이 진출해 있으며 중국의 경우 매우 적극적인 성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따라서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냉철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 한류 : right timing 아직 한류 열풍이 사라지지 않았다. 이 기회를 이용할 필요가 있다.
- 우월한 국민성 : 성실, 투자, 좋은 두뇌
- 대한민국 브랜드 마케팅의 첩경 : 모든 사람들이 대한민국의 외교관. 국가 브랜드를 위해 일한다고 생각하자.
- networking 의 중요성 : 한국인만의 네트워킹이 필요. 팔은 안으로 굽는 만큼 외국인들의 networking은 분명히 존재하므로 우리들만의 네트워킹이 더욱 절실하다.

2. 글로벌 기업에서 요구하는 자질 : 글로벌 회사의 공통적인 요소를 생각한 것. 이력서 사용시 아주 중요한 부분. 선생님께서 실제로 사원을 뽑을 때의 경험과 그간의 사례를 종합하여 생각한 것.(외국계 회사에 지원할 경우 이러한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인 이력서를 작성하는 요령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Be creative, original : 옷을 예로 들자면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입으려는 생각을 버리고 자신만의 개성을 찾아라.
- Be flexible : 전에 노키아에서 아시아 태평양을 총괄하고 있을 때, 당시 노키아는 아주 미미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였다. 회사의 발전을 꾀하기 위해 서로의 입장을 바꾸어 보는 역할극을 통해 많은 이득을 얻을 수 있었다. 상하 관계에 따른 의견의 교환보다는 서로의 입장을 바꾸어보는 유연한 생각을 통해 보다 많은 발전을 이룰 수 있다.
- Be aggressive, in charge : 책임을 갖고 열심히 하는 이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진다. 자기 생각을 자신있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
- Be outspoken : CEO 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자신의 생각을 교환하는 것이 좋다. 한국과는 많이 다르다.
- Posses pleasant personality, integrity
- Be positive : 정직하게 그리고 긍정적으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라.
- Be humble : 어디를 가더라도 겸손의 덕은 필요하다.
- 기업 문화를 파악한다. : 기업에 따라 성향이 다르다. 예로 IT 사업에서는 보다 적극적인 인재를 원한다. 이에 맞추어서 면접시 옷차림을 적절하게 결정하는 것이 좋다.

3. 기회를 잡는 힘은 어떻게 키우나
- 꿈의 괴력을 믿고 키워나간다. - 서른여덟에 미국 유학. 여러 가지 여건으로 인해 미국을 가지 못했으나 포기를 하지 않아서 늦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유학을 갈 수 있었다.
- 멘토를 찾는다. - 20대,30대까지 멘토는 완벽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40대에 세계적인 광고인들을 만나면서 멘토를 찾을 수 있었다. 멘토는 여러 명일 수 있으며, 꼭 사람이 아니어도 되며, 영화속의 인물이라도 상관없다. 여러 멘토들의 좋은 점을 찾아 그것들을 조합하여 자신만의 멘토로 형상화하는 것이 좋다.
- 만남을 중시한다. : 27년전 우연히 만난 미국인 부인이 기폭제를 던져주었다. 결혼 후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집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술을 가르치고 있던 중 미국인 부부가 옆집으로 이사를 오게 되어 알게 되었다. 그 미국인 부인이 묻기를 “아침에 여성들이 너무 여유있어 보인다. 저들은 어떤 일을 하느냐?” 일을 하지 않는다고 하자 그 미국인 부인은 “미국에서는 여성들이 직장을 다니고 승진을 한다”고 말해주었고, 이 한마디 말이 큰 변화를 가져왔다. 이 후로 미술 과외를 그만두고 다른 일을 배우기 시작했으며 회사도 다니게 되었다.
- 창조적 사고를 개발한다. : 누구나 가는 길로 가지 말고 자신을 차별화 시키는 창조적인 생각을 해야 한다.
- SWOT 분석을 지속적으로 해나간다. : 자기 자신을 냉철하게 바라보는 것. Strength, Weakness, Opportunity, Threat
- 내가 좋아할 분야를 찾아야한다. : 세계시장에 나가면 다들 영어는 나보다 잘하며, 실력 있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이런 환경에서 살아남자면 일을 좋아해서 그 속에 파묻힐 수 있어야 한다.
나의 차별화 -> 나의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
수준 높은 삶을 살고 있는 사람과 자신을 비교해보고 왜 나는 다른 삶을 살고 있는지 물어본다면, 자신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4. 성공적 세계 프로가 되기 위한 mind-set
- 성숙한 사고를 가진다. : 자신의 지식을 너무 믿고 그에 의존한다면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다른 이들에게 안좋은 영향을 주는 경우가 있다. 말을 조심해서 할 필요가 있다. (예로 중국과 인도 등의 사람들과 일을 같이 할 경우 그 나라에 대한 발언은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하셨다.)
- 눈과 귀, 마음을 활짝 연다. : 다국적기업에서 많은 문화를 접촉하게 된다. 나와 다른 점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포용력이 필요하다. 즉 다른 이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
- 여유로움 속에 당당함이 있다. : 존경심이란 것은 남이 스스로 갖게 되는 것이다. 남이 존경할 수 있을 정도로 여유로우면서 당당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
- 주는 것이 얻는 것이다. : 본인의 경우 아주 주효한 방법이었다. 처음 외국인들과 일할 때는 여러 가지 면에서 어려움이 많았다. 그들과 나를 어떻게 차별화할 수 있을까 생각하던 중 그들이 할 수 없는 일을 생각해 보았다. 그것은 나의 지식을 나누는 것이었다.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나눔으로써 나의 지식이 확고해지고 더 커지며 그 힘을 얻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 기회는 생각의 크기만큼 온다. : 과거에 중국으로 진출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나 미처 중국 시장에 대한 생각을 못했기 때문에 좋은 기회를 놓치게 되었다.
- 건강도 능력이다. : 여러 나라로 출장을 다니게 되면 쉴새없이 바쁜 생활을 하게 되므로 건강 문제에 신경을 써야 한다. 외국인들은 건강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며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 건강한 가치관이 중요하다. : 가정의 문제, 내 주위에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일에 집중을 할 수가 없다. 건강한 파트너, 가족관계가 중요하다.

5. 세계 프로가 되기 위한 긍정적 애티튜드 7가지
: 많은 회의장을 다니면서 동양인들이 갖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들이다.
- 나와 다른 의견을 경청한다. : 외국인들은 자신의 감정을 감추는 일에 매우 능숙하다. 자신의 감정을 노출시킨다면 아주 불리하다. 때로는 포카 페이스가 필요!!
- (중요!!!)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발표한다. : 틀릴 수 있는 의견이라도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설명한다면 윗사람들이 매우 재미있게 받아들인다.
- 미소를 잃지 않는다. : 상당히 여유로워 보인다. 실수에 대한 힐책을 받는 자리가 아니라면 어디서든지 미소를 잃지 않는 게 중요하다.
-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가하여 인맥을 넓힌다. : 칵테일 파티와 같은 장소에서는 세계의 유명 CEO들이 모이기도 하며 여러 가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장소이다. 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
- 자신의 일을 직접 하는 여유를 보인다. DIY(Do it yourself) : 자신의 프리젠테이션은 자신이 가장 잘 이해하고 있으며 따라서 스스로 준비하는 것이 가장 완벽한 것. 외국계 기업에서는 손님에게 커피를 대접할 때에도 지위에 관계없이 손수 준비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이러한 모습은 다른 이들에게 여유롭다는 느낌을 갖게 한다.
- 여러 방면에 조예를 키운다. : 여러 경영진들을 만났을 때 이야기 할 수 있는 지식과 취미의 다양성은 필수적이다.
- 옷차림에도 신경을 쓴다. : 국제 회의의 경우 여러 가지 모임이 많다. 창조적인 분위기를 위해 캐쥬얼을 많이 입기도 하지만 여러 모임의 경우 dress code가 다를 수 있으므로 미리 준비를 해야 한다. 회의가 종료된 뒤 파티가 있을 경우 외국인들의 경우 재빠르게 준비하여 후레쉬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한다.

6. 글로벌 기업에서 일자리를 구하는 방법
: 취업 정보 서적 몇 권을 읽고 시작하자.
외환 위기로 인해 J. Walter에서 떠나게 되었을 때 매우 좌절했지만 나의 잘못으로 돌리지 말고 헤드헌터를 찾으라는 충고를 받았다. 그 이후 취업과 관련된 서적을 읽으면서 준비를 하였다. 다음 내용 중에는 책에서 얻은 것들도 포함되어 있다.
- 헤드헌터를 적극 이용한다.
: 커리어 플래너
: 헤드헌터는 여러 번의 기회를 줄 수 있다.
규모가 아닌 담당 컨설턴트의 성실성, 관심도가 중요하다. 큰 사무실을 찾아 갔을 때에는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해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려웠으나 작은 규모의 회사에서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었다. 헤드헌터와는 처음부터 좋은 관계를 설정해야 좋은 기회를 잡을 수가 있다.
- 인터넷 사이트 이용
- 인맥 이용
- 인사 담당자와 직접 접촉 : 외국에서는 직접 이력서를 보내면 꼭 전화를 해서 약속을 만들고 만나도록 노력하자. 적극적일 필요가 있는 부분이다.
- 추천서 활용 : 교수님의 추천서가 있다면 매우 이로울 것이다.

7.강력한 이력서 작성 방법
“이력서는 나의 광고물” : 이력서를 쓰는데 한 달 이상 걸렸다.
(외국계 기업에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이 적용된다.)
- 국적, 학벌, 성별, 생년월일, 결혼 여부를 요구하지 않는다.
- 사진이 필요없다.
- 커리어 목적, 나의 강점에 초점을 맞춘다. : 구체적인 앞으로의 커리어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좋다. 만약 면접 시 오랜 시간을 부여한다면 나에게 관심이 있는 것이다.
- 추천서를 첨부.
- simple is the best : 1-1.5 page 꼭 스스로 작성하도록 한다. 면접 시 그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이 연관되어 성공한 사례들에 대해 정확한 수치로 적어놓는 것을 좋아한다(예로 A 프로젝트의 20%와 같이). 수많은 이력서 중 나에게 전화를 걸 수 있도록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노력이 중요하다. 인사 담당자는 나에게 많은 시간을 부여할 수 없으므로 간결하게 쓰도록 하는 것이 좋다.

8. 성공적인 인터뷰 방법
“단 한번으로 끝난다”
“철저히 예습한다”
: 그만큼 면접은 중요하면서도 가장 어려웠던 것이었다. 면접 당일에 멋진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면 기회는 끝이다.
- 기업문화에 맞는 복장 : 기업에 따라 보수적이고 자율적인 분위기가 천차만별이다.
- 핵심 부분을 구체적으로 설명, 설득 : 면접은 자신의 무대이다. 너무 길지 않으면서도 핵심을 찌르는 발언을 한다.
- 나의 직접적 기여도 : 학창시절 과외 활동 --> 학업 이외에도 다른 부분에 관심을 가질 만큼 상당히 여유 있어 보이며, 리더로서의 자질도 있다고 생각한다.
- 가상 실험 테스트에 대비 : 기업이 현재 처해있는 시장에서의 어려움에 대한 반응을 물어본다.
- 솔직하자.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 자연스러운 자세
- 미소를 띄자. 자신감
- 추천인 : 추천인에 대한 언급이 없을 경우 직접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인터뷰가 끝난 후-
- 필히 언제쯤 연락을 줄 수 있는지 묻는다 ; 세세하게 잘 알려줄 것이다.
- 몇 명이나 인터뷰하는지 물어본다. : 용기를 갖고 자세하게 물어보도록 한다.
- 추천인에게 연락을 취한다. : 추천인과 면접관이 연락이 닿을 경우 자신이 취약했던 부분을 보완해 주기도 한다.
- 정기적으로 전문 업체에 관한 뉴스를 보낸다. :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도록 한다. 때로는 답장이 오기도 한다.
- 고용이 되지 않았을 때는 왜 그런 결정이 내려졌는지 물어본다. : 대개 대답을 해준다. 피드백을 통해 보강할 수 있다.
세계 무대 -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하면된다”는 긍정적 자세와 진실된 마음 자세로 최선을 다하십시오.
세계 무대로 진출할 수 있습니다.
If I can, You can, We all can.

Q&A
1. 연령을 개의치 않는다고 하셨는데 외국에서도 정년이 있지 않습니까?
- 아마도 60세. 그러나 마케팅 분야에서는 정년을 채우는 사람이 없다. 10년 간 어디를 가나 본인이 가장 나이가 많았다. 그러므로 절대 걱정할 필요가 없다.

2. 기존에 없던 시장을 개척하고 열어나갈 때 어떤 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 노키아에서 일할 당시에도 과연 핸드폰이 필요한 것인가 라는 생각을 했었다. 홍콩에서도 기업가중 핸드폰의 ownership이 20%에 불과했다. 그러나 최고 경영자가 이를 시작할 때에는 이유가 없이, 전망 없이 시작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어떻게 확장시킬 것인지에 대한 연구를 해야 할 것이다. 여러 가지 조사와 공부가 병행되어야 할 듯.

3. 자기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을 하라고 하셨는데, 흥미 있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은 다른 것 같다. 하고 싶은 일을 어떻게 찾을 수 있는지?
- 정말로 일에 빠져 있을 때는 시간이 가는 줄도, 배가 고픈지도 않으며, 잠을 자고 싶다는 생각도 들지 않는다. 그럴 때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스스로 매우 흡족하다. 저 같은 경우는 항상 제 자신한테 물어본다. Ask yourself. 요즘 기자분들로부터 38세에 어떻게 유학을 갈 수 있었냐는 이야기를 듣는데, 결코 38세가 많은 나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자신이 어떻게 바라보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만약 어떠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면 빨리 내리는 편이 좋다고 생각한다.

4.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일을 하셨는데, 특별히 중국을 선택하신 이유는? 그리고 지금 하고 계신 일을 어떻게 선택하게 되셨는지?
- 두 번째 질문부터. 아직 일을 시작하지는 않았습니다. 누구나 21세기에는 quality life를 추구한다고 봅니다. 일하면서 취미로 좋아했던 건강, 미용분야의 사업에 뛰어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중국인과 일하는 일에 도전을 해보고 싶다.
- 중국을 선택한 이유는 처음에는 매우 개인적인 것이었다. 지금은 남편이 중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가족과 함께 있고 싶어서 중국을 찾아갔을 때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싶었다.

5. 약력이 화려하신데, 처음부터 그렇지는 않았을 텐데 그 과정을 좀 알려주셨으면합니다. 외국으로 나갈 예정인데, 영어실력이 충분치 않아 걱정입니다. 한국에서 직업을 구한다면 좀더 나은 자리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은데 과연 외국으로 진출하는 것과 국내에 머무르는 것 중 어떤 선택이 더 나을 수 있을지?
- 약력에 대해선 이미 다 말씀드렸다.
- 스스로 두 가지 경우를 생각해보고 분석해 본 다음 선택을 하는 것이 좋겠다. 화이트 칼라라든지 블루 칼라라든지 하는 문제는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

6. 선생님께서는 여러 나라의 문화 코드를 빨리 잡으셨던 거 같다. 선생님께 그런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빨리 적응하셨는지?
-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예로 홍콩에 처음 갔을 때 점심을 임원들과 함께 하게 되었는데 길거리에서 점심을 먹었다. 처음에는 적응이 쉽지 않았고 홍콩에 온 것을 후회하였으나, 점차 적응하고 좋아하게 되나 홍콩 직원들이 그 점을 매우 좋아하였다. 어느 한 나라의 문화가 우월하지는 않으므로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불평하지 않는다면 좋을 것이다.

7. 언제 꿈과 현실의 괴리를 느끼고 가장 크게 좌절하셨는지?
- J. Walter에서 떠나게 되었을 때가 가장 좌절스러웠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매우 암담했다. 어떻게 새로 시작해야 하는지도 몰랐다. 자신의 주위에 어떤 일들이 돌아가고 있는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 좌절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사고하면서 벗어날 수 있었다.

8. 새로운 사업을 어떻게 구상하시는지?
- 기회의 시장을 포착하는 것. 새로운 아이디어를 책에서 많이 얻었다. 남들보다 앞서나가도록 노력해야한다.

9. 아시아 국가들의 경우 공통적인 정체성 등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 마케팅을 하실 때 아시아의 공통적인 정체성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셨는지?
- Think global, Act local. 기본적인 아이디어는 유지하되 지역에 따라 민감한 부분을 잘 생각하여 조절하는 것이 주요.

10. 현재 38세로 선생님께서 유학을 가실 때와 나이가 똑같다. 해외로 유학을 가실 때 아이들에 대한 걱정은 없었으며,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시며 건강에 대한 걱정은 없었는지?
- 저도 딸이 하나 있습니다. 그러나 워낙 가족이 서로 떨어져 있어야 하고, 일에 매우 몰두해 있었기 때문에 같이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적었다. 그러나 같이 보내는 시간의 길이 보다는 얼마나 서로 생각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전화로 자주 통화하고 있다.
- 건강을 위해서 헬스클럽에 정기적으로 다니고, 스트레스를 받을 때 운동을 통해 해소를 했다. 운동을 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많이 발견하기도 한다.

11. 3년 전쯤에 노키아가 한국에 들어올 때 매우 기대를 했었다. 한국에서는 매우 부진했다. 부진의 이유가 마케팅의 표적이 중국이어서 그랬는지, 아니면 대기업 때문에 부진했는지?
- 기술적인 문제가 컸다. 미국, 일본, 한국은 CDMA방식. 다른 나라들은 유럽의 방식을 사용. 당시는 삼성이나 LG 등이 휴대폰 시장에 진출하지 않았었다. SMS서비스를 사용하지 못했다. 노키아는 다른 나라에서 1위이지만, 한국에서는 여전히 주효하지 못하다.

12. 외국에서 느낀 점은 일본은 경제대국이며, 홍콩은 화교의 경제권이 있으며, 중국은 큰 대륙시장이 있는데 반해 한국은 위치가 매우 불안하다고 느꼈다. 이런 점을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 그러한 지적에 동의한다. 그러나 IT 업계의 경우 소프트웨어가 중요하므로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본다.

13. 영어 이외의 다른 언어를 사용하시는지, 만약 하신다면 필요가 있다고 느끼시는지?
- 언어는 하나의 도구. 언어를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할 수 없다면 두뇌와 마음이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14. SWOT 분석. 커리어를 시작하시기 전에 강점과 약점은 무엇이었으며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셨는지?
- 본인은 SWOT 분석을 처음에는 몰랐었다. 미국 유학을 갈 때, 모토로라로 스카웃되었을 때 그리고 그곳에서 중국으로 가라는 요구를 받았을 때 SWOT 분석을 하면서 중요한 결정을 내렸다. SWOT 분석을 하면서 같은 고민을 반복할 필요가 없었다.

15. 인도시장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시는지? 그리고 만약에 본인이 20대 중반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꼭 하고 싶으신 것은? 혹은 꼭 이러한 일을 해보라고 권하고 싶으신 것은?
- 친구들, 멘토 등을 통해서 매우 전략적인 곳이라고 들었으며, 역동적인 시장이라고 생각했다. 빌 게이츠와 같은 세계적인 CEO 들이 자주 찾는 곳 중의 하나.
- 책을 많이 읽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외국의 사람들은 늘 책을 많이 보며 본인도 스스로 책을 많이 읽어 창조적인 사고력을 기르기 위해 노력한다.


광복관의 강당이 꽉 차고도 모자랄 정도로 많은 분들이 참석한 강연이었습니다. 선생님의 말투와 행동에서 부드러움 속에 가려진 강인함을 느낄 수 있었으며, 세계적인 전문가로서의 품위 또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외국으로의 진출을 모색하거나 취업을 하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시간이 되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Friday, March 18, 2005

sexy cheeks

남자탑승객들의 눈이
섹시 미녀 여가수 그룹이라는 포스터에 고정.
내 앞에 있는 머리가 희끗희끗한 아저씨도
고약하도록 큰 전화벨소리가 주의를 흐트리기까지
무심코 쳐다보는 듯 하다가 한명 한명 찬찬히 보고있다.

나도 컴퓨터 합성인가 아닌가를 유심히 살피면서
이정도면 배우를 할 것이지... 라는 생각을 하던 찰나엿
주변을 체크해보니
남자들의 눈이 일제히 이 포스터로 향하다...

피곤에 지친 직장인/사회인/ 혹은 제각각의 남성들이 집으로 향하는
지하철에 섹시 미녀 여가수 그룹의 도발적인 포스터라...
얼마나 대단한 전략이냐 말이다...

Wednesday, March 02, 2005

@ Hong Ik Univ. area

은혜덕분에
홍대앞에 있는 멋진 카페를 한 곳 알게되었다.
햇빛이 따스하게 깊숙이 드는
아름다운 곳.

이름도 예쁘지, 잔디와 소나무

우리의 대화는 따뜻하게 큰 공간을 채웠다.
사는 것과 미래와 우리의 꿈과
그리고 현실과 그런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
만족스러운 것은
최근의 만남과 대화 가운데서 '현실'군의 비중이 가장 빈약했다는 데에 있다.
오히려 꿈과 미래는 풍성했고 찬란했다.


인테리어가 아름다운 곳들을 찾아 다니면서
무언가를 '먹는' 행위에 대해서
최근 회의를 느꼈었는데
오늘의 행복한 만남과, 그것이 잔디와 소나무 덕이 컸음을 돌아볼때
중립neutral으로 수정한다.

a man

엄마. 저에요.
저. 아침에. 일어나서. 짜장밥. 먹었습니다.
아하. 그렇군요. 저는 짜장이 상한 줄. 몰랐습니다.
엄마. 돌아오실 때. 맛있는 거 사올실.거죠?
네. 많이. 사오세요. 꼭이요.


무지하게 큰소리로 핸드폰 대화를 시작한 남자가
방화 스텐레스 지하철 의자에 앉아있었다.
통화가 시작되자 저쪽 끝에서는
쯧쯧... 하며 혀를 차는 아주머니들과
짜장밥...짜장밥... 짜장밥이래... 메아리처럼 여기저기서 웅성대는 소리들이
나를 더욱더 이 핸드폰 대화에 집중하게 만든다.


이 대화에는 몇가지 이상한 점이 있었다.
우리가 대화하는 구어에서 ..입니라 라는 문어체를 사용하는 것과 (구지 아나운서가 아님에도 말이다)
짜장밥을 먹은 것을 구태여 크게 고하는 목청과
그렇다면 짜장이 상했다는 것인데 결국 이 남자의 뱃속에는
상한 짜장밥이 들어있을것이라는 것과
스물은 족히 넘어보이는 남자가
엄마한테 맛있는 것을, 그것도 꼭, 사오라고 간곡히 부탁하는 것들이 그것이다.


내릴 때가 되니
그 남자는 밝게 빛나는 은빛 스텐레스 의자에
두 팔을 자랑스레 벌리고 앉아있고
주변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 의자에는.

누군가는 새로이 타고
텅 비어 있는 의자, 이 남자 곁에 앉을게고
이 남자가 한번 더
이렇게 이상한 대화를 들려준다면
또 이 자리는 텅 빌것인가,
이런 생각을 하며
난 황급히 지하철을 내린다.

Sunday, February 27, 2005

graduating

찬바람이 쌩쌩한 겨울날
졸업앨범과 가운을 찾으러 학교를 찾았다.
이월이 중순을 향해 달리던 어느 저녁이었다.

깃발을 휘날리며 알량한 선배따라
선착순을 뛰는 달콤한 신입생,

사오년이나 선배인 내가 보기엔
여전히 어리기만한데도
그렇게 달콤한 신입생들을 보며
선배행색을 하는 그들의 일년 선배들,

그런 무리가 있었다.

또 고등학생들도 있다.
고등학교 이학년때에
연세대학교를 찾아
지금은 한경관, 학생회관, 공학관으로 불리우는 건물들 앞에서
그것들이 무어하는 곳인지 전혀 모른채
막연한 동경을 가지고 휘휘둘러보던
그때의 나와같은.


경영대학이 어디인가도 물어보고
앞에서 다가오는 커플을 보면서
영 밸런스가 맞지 않는 커플이라면서
욕을 해대는 (그런데 안타깝게도 내가 아는 커플이었다, 그들은)
그런 또 무리들.

그리고 서둘러 졸업앨범과
졸업가운을 찾는 졸업생들.

혹은 직장인의 티도 나고
혹은 신입 학자의 티도 나는
그런 졸업생들.


이 모든것들이 뒤섞여
나의 마음을 어지럽게 한 겨울. 오후. 학교.



내가 이제 졸업을 하는구나.
2001년 CR에 앉아서
졸업하는 96학번 선배들을 보면서
와, 오늘은 저 언니가 되게 예뻐 보인다,
저 언니는 삼성에 취직을 했다더라,
하는 이야기를 주고받았더랬는데
이제 내가 졸업을 한다.



졸업식이란게 별 것도 없고
그동안 훌륭하게 교육시켜주시고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께
자랑스런 사진 한장 남겨드리려고 사진찍으러 가는 면이 다분하다만
그래도 한편, 떨리고 부담스러운 졸업.



여러 무리의 사람들이 어지럽게 뒤섞여서
나의 마음까지 어지럽게 한 그 이월의 오후. 학교.
졸업을 생각하면 그 풍경이 떠오를것 같다.

unbelievable!

얼마전 나의 애청하는 POWER ENGLISH를 듣다가
작년 여름, 고 김선일씨의 사건이 한창이던 때
정보통신부였던가 하는 여튼의 한 정부기관에서
국내 인터넷 사용자들의 전세계 모든 blog의 접속을 차단했더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참수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어느 blog에선가 유포되고 있었기때문에
origin된 국가와 blog의 종류를 막론하고
모든 blog로의 access를 차단했다는


어쩐지 작년 여름쯤 이곳 blog에도 몇달간 접속이 안된 적이 있었더랬는데
그때 support팀에 메일을 보냈을 때,
아마 한국 정부에서 blog로의 접속을 차단했을지도 모른다는 답변을 보고
말도 안된다며 헛웃음을 쳤었던 때가 기억난다.

Friday, February 25, 2005

it's so over now

두달여의 P&G 인턴으로서의 삶이 오늘로서 마감되었다.
아침 일찍 회사에 도착해서 follow-up 한 것을 Deb, 고부장님, 그리고 오진용 선배님께
메일로 보냈다.
더 이상은 건드리기 싫은 그런 마음에서...

우리는 책상 위에 놓여있는, 퇴사직원용 form을 채우기 위해서
컴퓨터도 반납하고 의료보험증도 반납하고
그리고 부장님들, Deb과 점심을 함께했다.

점심식사의 주제는 내가 YS Lee를 너무 재미있어 한다는 것.
심지어 Deb까지,
만약 무인도에 누군가를 데려가야 한다면
IC 와 YS와 H과 JY과 TY중에서
누구를 데려갈 것이냐는 질문까지 해대는 통에
어디서나 target이 되는 나의 정체성에 대해 다시 한번 곰곰히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아, 나는 그런 수준 높은 유머를 사람들이 인정하지 않고 있었다는 사실이
더 놀라운 뿐이었는데!


우리는 회사에 들어왔다가 다시 밖으로 나왔다.
양재천변을 걸으면서
인생의 봄날을 맞이한 현우군을 축하해 줬다.

계속 걷다가 타워팰리스가 있는 동네에 다다랐다.
원래 목적하고 온 것이었지만
평당 4000만원을 한다는 이 동네의 어느어느 아파트가 있더라며
일년에 천 만원씩 저축하고 4년을 꼬박 모아
한 평짜리에 살 수 있는 것이라는 시덥지 않은 얘기들로
공중에 웃음을 뿌렸다.

소파가 있는 어느 카페에 들어가서
개를 끌고 왔다갔다하는 아줌마들을 지켜보면서
화려했던 현우군의 연애사를 들었다.
그리고 또 그 화려한 연애사의 대미를 장식하고 있는 그녀를 위해
비싼 오렌지 주스를 구매하는 경험에 동참까지 하였다.


오진용 선배님, 그리고 고부장님과의 미팅을 끝으로
나는 할 일없는 하루를 마무리하고 사무실을 나왔으나
나중에 허군께서는 10분동안의 미팅을 위해
밤 여덟시 반까지 기다렸다는 얘기를 들었다.

it's so over now, really
그동안 정말 힘들기도 했으나 정말 재미있었다.
아, 이제 졸업만 남았다.

Wednesday, February 16, 2005

our conversation

우리의 대화는 언제부턴가
급격한 자기방어로 대변된다
왜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는 자신을 변호하려고 애를 쓰는걸까

생각해보면 그렇지 않은 대화를 하는 관계도
나는 많이 알고 있는데
유독 그리고 하필이면
우리가 스스로를 defence해야한다는 위기의식을 느낀다는 것은
참으로 슬프다


아줌마들이 모여서
자식자랑으로
남의 얘기는 듣지 않고
자신의 얘기만 늘어놓다,
그것도 자식자랑으로

Wednesday, February 09, 2005

very unorganised life of mine

나는 청소를 하려면 다른 사람보다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
너무 꼼꼼히 하게 때문이 아니고, 방을 닦느라 온통 누비고 다니기 때문도 아니다.
무계획적인 나의 성격 때문이다.
현진이 방에 들어가서 책상을 치우다가
일기장을 훔쳐보고 한참 낄낄대고
(아마 내가 초등학생때 우리 엄마가 이렇게 내 일기 훔쳐 보는걸 제일 싫어했던것 같은데)
안방의 엄마 가방을 정리하다가
주저 앉아서 영수증의 사용 내역을 줄줄이 훑어본다.
소파에 있는 신문을 치우다가
또 앉아버려 신문을 찬찬히 넘기고 있는 나는
정말 무계획적인 사람인것 같다.

사실, 그 누구보다도
이렇게 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 순간 그러한 이성과 판단에 가장 강하게 거스르며

Monday, February 07, 2005

Closer

Closer 라는 제목은 어울리지 않는 듯한 영화

사랑이라는 것이 결국은 이런것인가? 묻지 않을 수 없게 한다.
이런 사랑이라는 것은 믿지 않지만,
육체에 탐닉하는 사랑인지, 아니면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육체에 탐닉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아직 내가 덜 살아서 이해하지 못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누군가, 왜 하나님을 믿느냐고 물을 때
만약, 수천년 동안 그 많은 사람들이 그토록 오랫동안 믿어온 하나님이
그럼 살아계시지 않겠느냐고 반문한다면

똑같은 논리로
이런 영화가 만들어 지는 데에는
나는 모르는 어떤, 대다수의 타인이 공감하는 것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

번쩍번쩍 들어올려져
여기 저기로 뛰어 넘는 시간의 이동은 호감갔지만

마지막에는 정신을 정말 '놓아버려서'
나탈리 포트만의 실제 이름이 Jane이었고
Alias 라는 이름이 거짓이었음을 catch 하지 못하다가
나중에 은경언니로부터 듣고 아, 했다.

(정말 이럴 땐 내가 돈 주고 영화볼 자격이 있나 묻게 되는데, 나에게는 꽤 빈번하게 발생하는 편이다 -_-)

진실과 거짓이
시간의 관점을 달리하면 역시 달라진다는 것을 보여주려한 영화일까?



남들은 싫어하기도 했지만, 난 그래도 한 번 보는 것 괜찮은 영화라고 생각했다

한진이는 정말 이런 영화 싫다며
온통 죽을 상을 쓰고
집으로 돌아가 버렸지만...

Monday, January 31, 2005

Wednesday, January 26, 2005

Monday, January 24, 2005

new perspective

고비를 하나씩 넘을 때마다
삶에 대한 이전의 scope를 뛰어넘는 시선을 선물받는 것 같다.

요즘은 군대를 다녀온 남자들이 2차적으로 부러워지는 시기이다.
1차적으로 부러웠던 시기는, 나는 졸업해야 할때 슬금슬금 군대로부터 기어나왔던
그들이 부러웠던 작년이었고
이제는 군대라는 사회를 겪어서
다른 어떤 사회와 조직의 충격으로부터 충분한 범퍼를 얻은 그들이
약간 부럽다.

물론 이런 말 하면
여럿으로부터 돌 맞겠지만...

신입사원은 이등병이랑 똑같다고.
군대에서 이등병이 어디있는지는,
고참들이 다 꿰고 있다고, 모르는 척 해도.

그런 말을 하면서
니가 군대를 안 갔다와서 그렇다면서
학교와 사회의 간극에서 길을 잃은 나를
다른 동기가 쯧쯧한 눈빛으로 쳐다본다.


설명할 수 없는
새로운 scope...
그닥 반가운 것만은 아닐지라도

Sunday, January 23, 2005

LeeYee's b.day

나는 전화 한통화에도 어려워 하는 사람.
별로 좋아하지 않는 sex and the city 에도 가끔씩 인생에의 진실한 충고가 등장하곤 한다.
우정은 investmenet라는 케리.
지금도 바빠 죽겠기에 한 번 시간을 맞춰 얼굴을 보거나 여행을 가는 것이
무지무지 힘든데,
나중에 나이가 들어서도 서로를 보고 우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가끔씩 이렇게 여행도 가고,
서로 전화도 하며 안부를 묻기도 하며
적금을 붓듯이 서로에게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케리의 말.

(직업이 삐리리 하기는 하지만... 작가라서인지는 몰라도 케리의 대사는 문학적이다)

나이가 들수록
(건방진 표현임은 알지만 달리 표현할 적절한 대안이 없다)
삶의 반경은 '함께하고 싶은 사람들'과가 아니라
'함께 있는 사람들'과의 시간으로 집중되는 것 같다.

정말, 나중에라도 서로 어색하지 않은 우정을 유지하려면
적금을 붓듯, 우정에도 투자가 필요한데
이렇게 적금을 붓는,
전화를 해서 안부를 묻는 것이 왜 아직도 스물 다섯 해를 산 지금에도 이렇게 어색한지 모르겠다.

LeeYee의 생일이 어제였다.
내 생일날, Lee Yee는 전화를 했고 특유의 목소리로 해피벌쓰데이 투유를 불러주며
오랜만의 잘들리지도 않는 통화로 나를 깜짝 놀라게 해주었다.
나도 마땅히 전화를 해서 해피벌쓰데이 투 LeeYee를 불러주며
아직도 내가 그녀를 생각하고 있으며
고마워 하고 있노라고 알려주고, 적금도 부어야 할텐데
막상 손이 잘 안떨어진다.


훈련이 필요하다,
적금도 붓던 가락이 있던 사람이 붓는 법...

Saturday, January 08, 2005

P&Ger 로서의 일주일

정말 우여곡절끝에 오게 된 곳.
감사하게 올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왠지 찜찜한 루머때문에 완벽하게 흔쾌히 올 수 있지만은 않았던 것이 사실이지만,
짧은 오일을 지내면서 나는 점점 이곳이 좋아진다.

가장 좋은 것은, 윤리적이고 도덕적으로 일하면서 성공할 수 있는
깨끗한 기업윤리이다.

아마, 내가 business person이 되기를 꺼려했던 것 중의 큰 이유는
회사를 다니고 어쨌든 business involved되어 있는 사람은
비열하고 부당하고 비윤리적인 수를 이용해서 성공한다는,
또 그것을 강요하는 기업과 사회에 대한 편견 때문이었다.


이곳은 intergrity를 중시하는 회사이다.
정직과 도덕성, 그리고 바른 방법만을 고수하는 곳.
얘기를 듣다보면,
국내의 어느 업체에서도 지키지 않는,
어떻게 보면 멍청해 보이도록 정직한 방법을 끈질기게 지키는 곳.
그리고 그러한 사람이 인정받고 성공하는 분위기는
내가 가장 꿈꾸고 원했던 내가 일하는 곳의 조건이었다.

그런 곳에서 (꼴랑 6주가 될지, 앞으로 계속이 될지 아직은 몰라도)
일하게 된 것은 참 복이다.



early responsibility

물론 살아남은 인턴들의 사례이긴 하지만,
우리처럼 인턴을 거쳐 정식 직원으로 offer를 받은 선배들이 하나같이 하는 얘기는,
자신들이 인턴 프로젝트로 받은 것이
6개월 1년이 지나
실제로 business에 적용되는 것을 보면서
이회사는 정말 인턴들이 대단한 일을 하는구나 라고 느꼈다는...

인턴 뿐 아니라,
갓 입사한 신입직원들에게라도
임무를 주고, 합리적으로 분석한 바라면
신뢰하고, 바로 business에 적용되는 주변의 선배들의 사례를 보면서
나도 같은 놀라움을 느꼈다.


boss, 사람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다는 것
그리고 내부자들에게서 매우 자주,
자기는 P&G 가 좋다는 comment를 들을 수 있는 것 모두

이곳이 good place to work 임을 실감하게 해준다.

떠나는 사람들도 많이 있고
P&G 의 한국에서의 상황이 꽤 고전 중인 것도 맞다.
잠시, 이런 고전의 이유가
내가 언급한 '좋은' 회사의 면모라고 생각했던 것들 때문인지
의심을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어디를 가든 업계 1위에서 일해야 한다는 말도 많이 듣고,
그래서 2등은 바쁘다나 어쩐다는 교보생명의 광고도
감명깊다기 보다는
자기네가 2등임을, 그것도 쌤으로부터 한참 뒤진 2등임을 공시하는
what a loser! 하는 마음이 든 것도 사실.



하지만 내가 감사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많은 곳에 원서를 내고 면접도 보고
그러면서 내가 아닌 이상적인 나를 만들고
거기에 걸맞는 대답들과 포스쳐를 가감했던 경험,
그 답은 실패였다.


여러 번의 실패 끝에,
let's be myself! 라고 생각했다.
나의 원래 모습을 보여준다면
나에게 가장 어울리고 가장 나의 성향과 일치하는,
그런 곳에서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인터뷰 하면서,
나는 정직하게 일하면서 성공하고 싶다고,
일을 통해서 사람들과 경쟁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정말 내가 생각하는 (어쩌면 이런 가치들과는 반대로 가는 기업이 많을 수도 있겠지만) 가치와
직장의 조건에 대해서 솔직하게 말했다.
그랬더니 이렇게 good place to work 일 뿐 아니라
나의 성향과 나의 이상과 맞는
곳을 허락하셔서 감사하다.


특별히 조직주의를 강요하지 않는
(회식에 빠지는 것이 용납되고 술을 마셔야 하는 것도 아닌... ㅋㅋㅋ 개인주의...)
분위기나 사람들의 성향도 나랑 비슷하다



아직까지 좋다.
좋은 곳 같아서 좋다.




P&Ger 로서의 일주일

정말 우여곡절끝에 오게 된 곳.
감사하게 올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왠지 찜찜한 루머때문에 완벽하게 흔쾌히 올 수 있지만은 않았던 것이 사실이지만,
짧은 오일을 지내면서 나는 점점 이곳이 좋아진다.

가장 좋은 것은, 윤리적이고 도덕적으로 일하면서 성공할 수 있는
깨끗한 기업윤리이다.

아마, 내가 business person이 되기를 꺼려했던 것 중의 큰 이유는
회사를 다니고 어쨌든 business involved되어 있는 사람은
비열하고 부당하고 비윤리적인 수를 이용해서 성공한다는,
또 그것을 강요하는 기업과 사회에 대한 편견 때문이었다.


이곳은 intergrity를 중시하는 회사이다.
정직과 도덕성, 그리고 바른 방법만을 고수하는 곳.
얘기를 듣다보면,
국내의 어느 업체에서도 지키지 않는,
어떻게 보면 멍청해 보이도록 정직한 방법을 끈질기게 지키는 곳.
그리고 그러한 사람이 인정받고 성공하는 분위기는
내가 가장 꿈꾸고 원했던 내가 일하는 곳의 조건이었다.

그런 곳에서 (꼴랑 6주가 될지, 앞으로 계속이 될지 아직은 몰라도)
일하게 된 것은 참 복이다.



early responsibility

물론 살아남은 인턴들의 사례이긴 하지만,
우리처럼 인턴을 거쳐 정식 직원으로 offer를 받은 선배들이 하나같이 하는 얘기는,
자신들이 인턴 프로젝트로 받은 것이
6개월 1년이 지나
실제로 business에 적용되는 것을 보면서
이회사는 정말 인턴들이 대단한 일을 하는구나 라고 느꼈다는...

인턴 뿐 아니라,
갓 입사한 신입직원들에게라도
임무를 주고, 합리적으로 분석한 바라면
신뢰하고, 바로 business에 적용되는 주변의 선배들의 사례를 보면서
나도 같은 놀라움을 느꼈다.


boss, 사람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다는 것
그리고 내부자들에게서 매우 자주,
자기는 P&G 가 좋다는 comment를 들을 수 있는 것 모두

이곳이 good place to work 임을 실감하게 해준다.

떠나는 사람들도 많이 있고
P&G 의 한국에서의 상황이 꽤 고전 중인 것도 맞다.
잠시, 이런 고전의 이유가
내가 언급한 '좋은' 회사의 면모라고 생각했던 것들 때문인지
의심을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어디를 가든 업계 1위에서 일해야 한다는 말도 많이 듣고,
그래서 2등은 바쁘다나 어쩐다는 교보생명의 광고도
감명깊다기 보다는
자기네가 2등임을, 그것도 쌤으로부터 한참 뒤진 2등임을 공시하는
what a loser! 하는 마음이 든 것도 사실.



하지만 내가 감사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많은 곳에 원서를 내고 면접도 보고
그러면서 내가 아닌 이상적인 나를 만들고
거기에 걸맞는 대답들과 포스쳐를 가감했던 경험,
그 답은 실패였다.


여러 번의 실패 끝에,
let's be myself! 라고 생각했다.
나의 원래 모습을 보여준다면
나에게 가장 어울리고 가장 나의 성향과 일치하는,
그런 곳에서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인터뷰 하면서,
나는 정직하게 일하면서 성공하고 싶다고,
일을 통해서 사람들과 경쟁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정말 내가 생각하는 (어쩌면 이런 가치들과는 반대로 가는 기업이 많을 수도 있겠지만) 가치와
직장의 조건에 대해서 솔직하게 말했다.
그랬더니 이렇게 good place to work 일 뿐 아니라
나의 성향과 나의 이상과 맞는
곳을 허락하셔서 감사하다.


특별히 조직주의를 강요하지 않는
(회식에 빠지는 것이 용납되고 술을 마셔야 하는 것도 아닌... ㅋㅋㅋ 개인주의...)
분위기나 사람들의 성향도 나랑 비슷하다



아직까지 좋다.
좋은 곳 같아서 좋다.




Thursday, December 30, 2004

부적격 요리사

Jamie Oliver 내가 좋아하는 요리사 (모 어떤 다른 일로 욕을 먹는다고 해도 그의 요리쇼는 분명히 재미있다)이자, 뭐랄까, 요리에 대한 객관적이고 때로는 서구적인 관점을 알게해준 사람이다. 난 원래 먹는것은 좋아했었고 어느새부턴가 만드는 것에도 조금씩 취미를 붙이기 시작했는데 메뉴는 아주 소수에 국한된다.

낮에 뭘 해먹을까를 고민하다가 현진이가 화이트소스 스파게티를 원했고 상미도 동의했기에
어린 현진이를 시켜 베이컨과 양송이까지 사오게 해서 굵은 스파게티를 오랫동안 삶아 드디어 세 접시를 마련했다.

그런데 나는 다 먹을 동안 요놈 둘은 티비를 본다는 핑계를 대고 먹는 속도를 줄이더니 급기야 상미는 대놓고 피클을 찾기 시작한 후 이상하게 스파게티를 먹기 시작했다. 입을 꼭 다물고 면만 주루룩 흡입해서, 마치 맷돌에서 콩국물이 갈려나오듯 소스는 수동적으로 뱉어내는 것이다. 현진이도 늑장에 늑장을 부리면서 맛있다고는 하나 전혀 속도가 안난다.


내가 상미의 그 먹는 모습을 보고 왜그러느냐고 묻고 우리 셋은 다 웃다가 나자빠졌다. 슬쩍 나몰래 소스를 회피하던 상미는 딱걸렸고, 함께 파스타를 회피하던 현진도 제발 저린 것이다.


이로써 나는 부적격 요리사임이 판명되었다.

나중에 덧붙인 상미는 자기는 역시 한국 사람이라느니,
앞으로는 음식에 우유를 넣지 말라느니 하면서 우유를 넣은 scrambled egg에 대한 혐오를 다시 한번 강하게 드러냈다.


우유라면 나도 정말 싫어했는데 입맛이 변했나보다.

그리고 앞으로는 동생들의 미각을 혹사시키지 않기위해 절대 요리는 하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Wednesday, December 15, 2004

Thank God!

Thank God, finally got an offer from P&G, Finance and Accounting Divi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