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밑에 뭔가 사진을 붙이려 했으나 실패한 흔적이다.
그날 병규랑 성호랑 연주랑 만나 (넷이 만나니 정말 아름다운 봄날이었다)
오랜만에 같이 밥을 먹고 찍은 사진을 올리고 싶었는데 알고보니,
이거 링크를 걸든 뭐든 interactive한 게시판을 만들려면 돈을 내야 하는것이었다.
내가 뭘 몰라서 못하는게 아니라 아예 이것밖에 못하도록 철저하게 차단해놓았으니,
난 이런 특징이 맘에 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사진 한 장 정도는 올릴 틈을 줘야하는것 아닌가.
나 아닌 다른 사람의 삶이 궁금해질 때가 있다.
남들의 삶이, 생각이 나랑 같은지 다른지 확인하고 싶은 욕구.
오늘 느즈막히 (정말이지 목요일쯤 오니 힘이 달린다. 힘도 없고 오늘은 너무 작은 목소리로 말해 상미가 뭐? 뭐? 뭐? 뭐라고? 이렇게 네 번이나 물어야 했다) 학교에 가는길에
의도하지 않게 두 여대생의 얘기를 엿들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싸이얘기였다.
아... 지겹다.... 싸이...
언제쯤 우리의 대화에서 이 지루하고 식상한 주제인 싸이가 사라질 날이 올 것인가.
그만, 나는, 사실은 이 문명으로부터 도태된 나는 이런 식으로 자신을 위로하며 합리화 하고 있다.
하지만, 정말 지루하다, 싸이...
나는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대에 그들을 에덴동산으로부터 추방시키신 것에 대해 어느 정도 찬성한다.
마냥 이 많은 인간이 에덴에서 영영히 살수 있게 되었다면 우리 모두 다들 뚱뚱보가 되었을 것이다.
밖에서 음식을 돈을 지불하고 사먹을 수 밖에 없는것은 인간 종족의 안정적인 번식을 위한
필요 장치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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