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y 05, 2005

Bandi & Luni's

종로타워에 반디앤 루니스가 생겼다고 해서
유정을 기다리면서 훈이 오빠와 구경갔다

뭐 대대적이었던 광고에 비해선
조금 비좁은 공간이었지만
옆에 버거킹이 있는 건 좀 맘에 들었다

이윤기의 신작 산문집 시간의 눈금을 주루룩 넘겨 읽다가
페이지 번호가
책을 잡고 있는 엄지 손가락 옆에 자리하고 있음을 알았다
구지 저 구석으로 시선을 보낼 필요 없이
엄지 손가락을 조금 적절한 위치에 두기만 한다면
편하게 페이지 번호를 읽을 수 있게 한
편집 디자인!

최근 발견한 '신선한 책 디자인' 중에서
가장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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