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May 16, 2005

yellowish me

yellowish me Posted by Hello


자세히 보면 동글동글한 작은 노란색 타이루들이
촘촘히 붙어있는 벽이다

나는 타이루들이 정말 좋아서
나중에 시간 많으면 이쁜 타이루들로
집안을 덕지덕지 장식하고 싶다

혼자 찍히는 사진이 너무 쑥쓰러워서
나 안찍어... 난리를 치다가
결국은 얼굴을 가리고
노란 타이루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strawberry room

strawberry room Posted by Hello


벽과 바닥의 경계가 없는것처럼 보여서
사진으로 찍어놓고 보니
매우 기괴하게 되어버렸다

딸기가 좋아도 재미있었지만
결국은 실컷 구경하고
노천 카페에 앉아 마시는 로맨틱한 커피가
제일 좋았다

Saturday, May 14, 2005

different kinds of relationships

1.

그때는 왜 좀더 성숙한 태도로 대처하지 못했을까
생각할때마다 미안함이 드네
이미 아무렇지 않아졌을 수도 있겠지만

난, 미안하다고 말하기 전까지는 여전히 미안한 상태일테지만
그렇다고 미안하다고 말하는 것은
더욱 쉽지 않은 일

이렇게 본질이 아닌 다른 것을 걱정하기때문에
진실한 관계란 정말 가능한 것일까
회의하지 않을 수도 없어

2.

이러쿵 저러쿵 말은 많아도
고맙지 않을 수 없다
그러한 종류의 안부를 묻는 것은
나라면 평생 못할 것 같은데 말이지

우리는 전혀 특별한 사이가 아니지만
그래서 더욱 빛이 나는것 같다


3.

진실해 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얼마나 힘들고 용기있는 일일까

Thursday, May 12, 2005

secrets & lies

secrets & lies Posted by Hello


1.

채널을 돌리다가 비밀과 거짓말을 해주는 것을 발견했다.
아이쿠...
나는 여태껏 이 영화의 제목이
'진실과 거짓말' 인줄로 알고 있었다

봄여름가을겨울의 노래 제목과
'개와 고양이에 관한 진실',
그리고 본적은 없지만 보고 싶은 '흰 고양이 검은 고양이' - maybe '검은 고양이 흰 고양이'
그리고 '비밀과 거짓말'이
온통 뒤죽박죽 내 머릿속에 섞여 있었다

2.

조금 지났는데
산뜻한 모습의 쥬드 로가 나타났다
옛날에는 몰랐는데
쥬드 로가 나왔었구나, 여기에


3.

마지막으로 치닫는 장면에서
엄마의 신경질적인 백인 딸의 생일을 기념하는 바베큐파티
마치 '진실' 의 공개를 방해하듯
아무 의미 없이 지루하게 오가는 대화.

>샐러드 더 줄까.
>저는 머스터드를 주세요.
>엄마랑 왜 같이 일하죠?
>네, 전 샐러드를 좀 주세요.
>이 아이는 대학을 졸업했어.
>대학을 졸업했는데 왜 공장에서 일하죠?
>프렌치 머스터드를 줄까?


아슬아슬하게 오가는 그들의 대화를 보면서
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비밀' 그리고 '거짓말'은
우리가 생각하듯 부정적인 어감을 가진 단어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비밀' 이란 밝혀 질 수도 있고 (positive)
밝혀지지 않은 채 영영 '비밀' 로 남을 수도 있는 (negative)
매우 중립적인 단어라는 생각을 한다.

'거짓말'도 마찬가지.


이 식사에서의 대화는
이 '비밀' 과 '거짓말' 이 밝혀질까 말까 하는
아주 아슬아슬한 순간을
되도록 지루하고 한편 스릴있게 담아내고 있는 것 같았다


4.

A: i've got stuff to sort out
B: what?
A: life.

언젠간 한번 써먹고 싶은 대사로군


5.

영화의 피날레는
welcome to the family라는
매우 반어적인, 그러나 진심인 대사였다

no title

1.

지하철 안으로 카트를 밀고 들어오는 아저씨
촌스럽게 생긴 헤어밴드가
수북이 쌓여있는데
들어와서는 이것을 '효리밴드'라면서 자랑스럽게 팔고 있다

한 십 년 전쯤부터
이런 헤어밴드를 하는 사람을 찾아볼 수 없게 된것 같은데
새삼스럽게 이렇게 촌스러운 것들이
효리 이름을 보고 다시 빛을 보는가 싶어서
새삼 그녀, 혹은 유명인의 영향력에 대해서 놀람

옛날 '신데렐라' 에서
이승연이 갖고 다녔던 촌스러운
곰모양 크리스탈 (을 빙자한 플라스틱 가짜가 난무하는) 열쇠고리가 생각났다
평소에 '저렇게 못 생긴 건 도대체 누가 살까'
내내 생각해왔던 그 열쇠고리는 이승연 덕에
그 해 여름 거리에 넘쳐났다

설사 그것이 진짜 크리스탈이었다고 해도
그런 디자인은 없어져야 할 디자인 1호 정도로 꼽을 만큼
싫어할 수 밖에 없는 것이었다


원래가 촌스러운 것들은
이렇게 한번
자기네 인생에서, 다시 올수 없는 기회를 만나면
그야말로 필사의 발악을 하는가보다, 생각했다
안그러면 ....
안되겠지, 걔네는 ...



2.

하드렌즈를 끼기 시작 한지 한 삼일 쯤 됐나
아프고 눈은 빨개지고 걸리적 거리고
뭐 이런걸 끼어야 할까,
이게 언젠가는 도대체 자연스럽게 느껴질 날이 올까,
고통스러운 적응기를 보내고 있다


얼마 전 세일할 때 산 까만 구두는
6cm의 굽에도 불구하고
너무 편하게 잘 맞는다
처음 구두를 신을 때 '걷지 못할 정도로' 발을 아프게 만드는
고통스러운 적응기가 얘에겐 없었다


이렇게
아픈 것을 참고 적응 해야 하는 것들과
아플 줄 알았지만 전혀 편안하게 처음부터 잘 맞는 것들,
두 가지를 몸에 걸치고
타박 . 타박. 걸어오며 마친 하루.

Monday, May 09, 2005

one to seven

libra Posted by Hello


1.
페이지에 사진이 한 장도 없으면
너무 무미건조할 것 같아서
스캔해 두었던 마지막 사진을 업로드.
참, 나 천칭자리여서
이건 천칭은 아니여도 왠지 친근한 사진이네

2.
아아아.
할머니를 병원에 보내고 난 후 드는
이 적막감+평온함+집중력.
어버이날이라고 할머니께서 올라오셨는데
기차타고 올라오신 할머니는
무슨 이유에선지
작은아빠와 고모들에겐, 아빠가 토욜 저녁에 운전해 내려가서
할머니를 모셔왔다고 뻥을 치셨다.
그래야할 이유가 별로 없는 상황인데, 할머니가 이런 거짓말도 하시네.
하는 생각이 들었다.



3.
가끔씩 손을 휘휘 저어보아도
거기에 아무것도 걸리는 것이 없는 느낌이 들어.
발을 땅바닥에 딱 붙이고
인간 콤파스가 되고, 반지름은 내 팔만큼이 되어서
운동장 한바퀴를 휘휘돌아보아도
그만큼, 내 팔이 닿는 만큼에는 아무도 없는 것 같은 빈 느낌.



4.
할머니가 오셨다고 집에 오신 작은아빠와
할머니

이렇게 세 사람의 점심을 차려먹고 설거지를 하다가
유리컵 하나를 깼다.
가끔 생식을 타먹을 정도로
크고 깊은 유리컵이었는데
어느새 요것들이 다 사라졌나 싶었더니
이렇게 내가 다 깨버렸나보다.

"유리컵 깼어요."
"비싼놈?"
"아뇨. 우리 집엔 비싼컵 없어요 할머니."


할머니의 말씀을 잘 듣고 있으면
그대로 옮겨놓으면 소설이 되겠다 싶도록
재밌는 발화가 얼마나 많은지.


5.
막상 어버이날엔 큰 불효를 해서
아빠한테 이마 두 대 맞고
침대 위에서 뭉개지기도 했다가
술 드신 아빠의 얘기를 한참 들어야 하는 곤욕도 치렀다
이게 뭐니, 스물 다섯 살이나 먹어가지고.



6.
왜 이렇게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느냐.
원래부터 보리가 익을 때 까지
한 차례 서늘한 날이 온다고 한다
그래서 옛날 사람들,
보리가 누렇게 익을 때까지
솜옷 한 벌씩은 넣지 않고
남겨놓았다고 한다

나의 얘기가 아니라
오랫동안 FM 풍류마을에 사는
오정혜의 얘기다



7.
그 때 선미랑 얘기할 때 평안했단다

어젯밤에 나를 평안하게 했던 친구의 SMS

억울하도록 아무도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내가 한것은 아무것도 없는데 가끔 분에 찬 평안함을 얻기도 한다

Saturday, May 07, 2005

Wang's minihompy

새벽 두시 이십 일분에 띠링거린 문자
연진이의 미니홈피를 몰래 링크에 추가했음
난 얼마 전에 너를 기억하는 장문의 글을 쓰기도 했고
그 다음에는 니가 꿈에 나오기도 했으니까
그래두 되지?

dress for an event

옛날에
'우리들의 천국' 에 염정아가 나왔을 적.
누군가가 염정아를 학교 축제에 파트너로 초대를 해서
염정아가 백화점으로 옷을 사러 갔던 것을 기억한다.
그녀는 짧은 가죽 스커트를 샀다.



나에게는 적잖이 충격적이었다.
고작 열살 쯤, 엄마가 뜨문뜨문 사다주는 옷만 입고 살았던 내게
"어딘가를 가기 위해 옷을 사는" 행동은
무척. 무척. 무척이나. 충동구매로 보였다



단 하루, 또는 단 한 사람을 위해서 옷을 사다니!
라면서 놀랐기때문에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어린이날,
이제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경계에 있는 현진이에겐
마지막 어린이날.
현진이는 엄마에게 수영복과 수경을 사줄 것을 부탁했다.
6월에 3일동안 학교에서 수영장을 가기로 했기 때문이란다.





우리들의 천국에 나와서
검정 가죽스커트를 샀던 염정아가 생각났다.




나는 현진이만할 때
"어딘가를 가기 위해 옷을 사는" 행동에 충격을 받았었는데
얘는 "어딘가를 가기 위해 정말 옷을 사는구나"에
또 다시 약간 놀람



그러나
입어보고
또 입어보고
좋아하는 현진이 : )

i love cinecube

씨네큐브에서 서울 유럽 영화제오! 컬트! 영화제 한다고 한다
이렇게 시간 많을 때 가서 봐야지 않겠어
사랑스럽긴, 씨네큐브!

Thursday, May 05, 2005

Bandi & Luni's

종로타워에 반디앤 루니스가 생겼다고 해서
유정을 기다리면서 훈이 오빠와 구경갔다

뭐 대대적이었던 광고에 비해선
조금 비좁은 공간이었지만
옆에 버거킹이 있는 건 좀 맘에 들었다

이윤기의 신작 산문집 시간의 눈금을 주루룩 넘겨 읽다가
페이지 번호가
책을 잡고 있는 엄지 손가락 옆에 자리하고 있음을 알았다
구지 저 구석으로 시선을 보낼 필요 없이
엄지 손가락을 조금 적절한 위치에 두기만 한다면
편하게 페이지 번호를 읽을 수 있게 한
편집 디자인!

최근 발견한 '신선한 책 디자인' 중에서
가장 좋았다

Wednesday, May 04, 2005

somewhere

somewhere upnorth from Perth Posted by Hello


늦은 오후의 사진을 하나 올려놓고
아침은 사라진 하루를 시작한다
촛점도 흐리고 뭔가 불안한 구도를 갖고 있는
테크닉은 꽝인 사진
아, 이제 스캔해놓은 사진밑천도 거의 다 떨어졌다

Tuesday, May 03, 2005

forgotten pennies

뜬금없이 잘못된 번호로
잘못 문자를 보내는 것보다는 조금 더 빈번히
교통카드를 놓고다닌다
교통카드 없이는 너무 가난해지고 불편해진 서울이라
지갑에 현금이 있나 확인부터 한다

안타깝게 만원 짜리 한장 있을 때
갈아탈 정류장 앞 버스표 가게에서
껌 한 통을 사고 구천 오백원을 거슬러 받았는데
받은 오백원짜리 동전 넣으려고 동전지갑 열었더니


버스값 구백원을 내고도 남을 만큼 빼곡히 차 있는 동전들

중요할 때 쓰려고 모아둔 것 같은데
정작 중요할 때는 결정적으로 잊혀져버렸다

don't even be bothered

That's a good news to heard we will have a Korean girl in our group!!



미치겠군

나와 같은 불쌍한 trainee로 홍콩에
홍콩, 태국, 인도, 그리고 한국에서 각각 1명씩 오게 되었나보다




지난주에 이들이 꼼지락 거리더니
이메일로 각자 통성명을 했는데
나만 여잔것 같다
어찌 나는 항상 3:1의 아주 이상적인 성비에도 불구하고
항상 '여자취급' 받지 못하는 여자역할을 감내해야 하는지...



그런데 벌써부터 저렇게 Korean girl 에 대한
맘대로의 기대를 하다니!

어디서 한국영화 보고
전지현이 한국 여자의 streotype 인줄
마냥 상상하는 아이들을 위해


"난 그런 부류와 아주 멀다 ^-^"고
방금 메일 보내줬다 -_-V

진즉 생각하고 있었는데
친구의 아주 내 심경을 그대로 읊어대는 맞장구 덕에
드디어 실행.

Sunday, May 01, 2005

why does this summer come so early?

올해는 여름이 왜이렇게 빨리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이것이 여름의 시작이 아니라고
아니어야만한다고
간절히 바라면서,
비가 뿌리면 좀 시원해지겠지 기대했는데

왠걸, 오늘과 내일 온다던 비는 아침 나절을 축축히 적시더니
꼬리를 감추었다

오후가 되자 쨍쨍한 햇볕과
어울리지 않는 긴팔옷때문에
거의 실신할 정도가 되었다

게다가 거의 이천명이 함께 예배를 드리는 예배당에서
하필 오늘 에어컨이 고장날 건 뭐지
오늘은 안그래도 설교에 집중하기가 매우매우 힘든 하루였다


심지어 좋아하는 전도사님 말씀중에도
정신을 바짝차리고 듣기가 힘들었다

..." 그 아이가 바로 접니다"...



그 아이에 대한 얘기부분에서 좀더 집중했어야 했는데









아참, 그 전에 은혜를 만나서 같이 점심을 먹었다
오랜만에 만나도 이렇게 나를 소중히 여겨주고 아껴주다니
갑자기 흥분 잘하는 은혜란!
횡단보도를 건너면서 지 목소리가 얼마나 커졌는지도 모르고
열변을 토하는 것이랑
나 같으면 말 못했을 것 같은 주책맞은 얘기들로
까르르 웃게 만드는 은혜


"담에는 삼겹살이랑 같이 소주나 한잔 하죠, 형!"
정인오빠는 오늘따라 웃기다


debussy의 clair de lune 과 passepied
오래전부터 연습하고 싶었던건데
역시 self-decipline은 내게 소원한가보다 아직은

Saturday, April 30, 2005

sadish

조금은 슬픈. 하루.
아, 뭐 내 삶속에서
슬픔이 빠진 날이 며칠이나 되겠냐만은
그래도 봄빛 닮은 슬픔으로
아픈 하루

Friday, April 29, 2005

posting photos


wall Posted by Hello


오랜만에 인터넷 아저씨가 와서
컴퓨터를 고쳐주었다
사진을 올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 드디어 작동되어서
뒤늦은 졸업식 사진과 다른 몇 개를 올려본다

심지어 요샌 덥기까지 한데,
너무 뒤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on my grad day: Sung-Ho


funny SH Posted by Hello

여자들 틈에 낀 김성호, 노려보는 표정이 웃겨서

on my grad day: Geun-Jul-Mo


Geun-Jul-Mo Posted by Hello


졸업하는 연주와 나의
들러리였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포커스 처리했음 ㅋㅋㅋ

대학생활,
너희 빼면 정말 남는게 없을것 같다

엉뚱한 잘난척쟁이 김병규
삭아지에 말실수 연발 김성호긴 하다만.
쯧쯧쯧

on my grad day: girls


girls Posted by Hello

실 연주 아리 은형 나

대부분 느슨하게 묶여져있다가
산발적, 간헐적으로 촘촘하게 묶여지는 우리지만
지금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그들

on my grad day: Byung-Kyu


freaking BK and us Posted by Hello

김병규 너때문에
사진이 이지경으로 나왔다
게다가 난 눈까지 감겼어!

on my grad day: parents


Me and parents Posted by Hello

아빠는 백일섭, 엄마는 전원주
우리집에선 그렇다

좀더 sophisticated 한 캐릭터를 닮은 부모님이었으면
하고 바랬던 적도 있었지만
지금 그대로의 부모님을 좋아함

on my grad day: dad

Dad and me on my grad day Posted by Hello

가끔씩 사진에서 보는 아빠의 웃음은
정말 닮고 싶을 정도로 환하다

사람들은 얼굴 생김새뿐만 아니라
웃을 때 움직이는 근육과 골격이 각양각색일텐데
그런것, 우리 아빠것을 닮았으면 좋았을 걸 항상 생각한다

웃는 모습이 어색한것은
나에게서 가장 불만족스러운 부분중에 하나임에 비해서
아빠는 활짝- 웃을수 있어서 부럽다

shy NOTICE

저 아래 방명록 달았음.
뭐 맘내키면 쓰고 아니면 말아도 되지만
혹시 못찾을까봐 -_-

sign my guestbook

@ Fremantle Market


@ Fremantle Market Posted by Hello

내가 좋아하는 사진, 그리고 아줌마

Thursday, April 28, 2005

just this much

딱 이정도의 시간의 여유가 내게 주어지니
편안하다


바쁘달 것 없어서
누군가 보기로 한 약속이 사라져도 조금 아쉬울 뿐 괜찮고
원래 없던 무언가가 생겨도 '너의 시간에 맞추겠다'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의
그런 작은 뒤틀림들이 물리적으로 나에게 별로 괜찮을 정도의 여유



가끔 저녁 짓는 것 돕기도 하고
설거지고 하고
그리고 방으로 돌아와서 음악을 듣고






ps. 제목 자꾸 영어로 쓰는 건 한글로 쓰면 에러가 나기 때문.

Tuesday, April 26, 2005

FAMILY

Somtimes it is harder for us to smile at those who live with us, the immediate members of our families, than it is to smile at those who are not so close to us. Let us never forget it: love begins at home.

by Mother Teresa

SMILE

I never will understand all the good that a simple smile can accomplish

-Mother Teresa, <>

i know

쉽지는 않다는 것
너무 어렵다면 포기해야겠지

unneccessarily

잠을 잘 자지 못한다는 사람은
약 이십 이년 동안은 이해할 수 없었다

잠자는 내내 말도 안되는 꿈들을 꾸고
새벽 너댓시쯤 꼭 깨는 버릇이
이년 만에 다시 생겼다

호주로 가기 약 한달전 동안은
그렇게 내내 잠을 설쳤는데

이제 또 타지로 떠난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요샌 매일 홍콩꿈을 꾼다

어제는 내가 살 아파트가 꿈에 나왔다
가관은 삐그덕 거리면서 시속 약 1km로 상승하는 엘리베이터였다
게다가 모든 공간과 시간이 밤이어서
집으로 실어다 주는 이 엘리베이터를
무섭다며 벌벌떨면서 타는 꿈

두려운가?

hello, francesca

많은 사람들이 안녕, 프란체스카 에 열광하는 것 같아서
오늘은 작정하고 한번 보기로 했다

비현실적인 소재를 다룬다는 점에서는 charmedangel
닮았다는 생각을 했다

역시 tv 시리즈는 말그대로 시리즈로 보아야 하는것 같아서
오늘 한편으로 느낌을 말하긴 힘들지만
내가 유독 재미없는 에피소드를 본걸까

Monday, April 25, 2005

noname

어젯밤엔 피곤하다면서 열시반쯤 스르르 자버렸다
오늘은 병원 들렸다가
회사 가서 홍콩에서 왔다는 study material 가져와야.

Saturday, April 23, 2005

women vs. men

연애에 푹 빠져 행복해 죽으려고 하는 친구들이 남발되는 봄날
나는 여자와 남자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한다

여태까지 나는 연애라는 게임에서 철저하게 소외되었던
나 자신에게 깊은 애도를 했었으나
세상에는 simply 아름다운 여자들이 너무 많으며
그와 동일하게, 또는 더욱 뛰어나게 매력적인 남자들은
그렇게 흔치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함


남자들이 지들끼리 영화보러가기 싫어하는 데 비해
여자들은 재잘대며 같이 영화도 보러가고 팔짱도 끼고
화장실도 같이 가는 것은

단순한 여성성과 남성성의 차이가 아니라
인간적인 매력과 성숙함의 근본적 차이에서 기인하는것이 아닐까


뭐 여기에 대한 논쟁은 차치하고라도
일주일동안 멋진 여성들을 만났음! : P

Wednesday, April 20, 2005

from The Call , ch.9

오직 광인, 천재, 최고의 이기주의자만이 순전히 스스로를 위해 일한다
군중 앞에서 뽐내는 것이나,
다른 사람의 북소리에 맞춰 행진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그러나 당신 자신의 북소리에만 맞추어
행진하는 것은
참으로 어렵고,
아마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우리는 대부분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어떤 청중의 찬사를 생각하면서
일을 하기 마련이다.

문제는 우리에게 청중이 있는지의 여부가 아니라
어떤 청중을 갖고 있느냐이다

Tuesday, April 19, 2005

not a social being

여전히 비사회적 인간
평생 비사회적 인간?

Monday, April 18, 2005

belle & sebastian

' 너 진짜 걔랑 친해? 별로 아닌거 같은데...연락도 안하면서..'

별일 없으면 연락안하는 무심한 나는
이런 말 많이 듣는다

그러나 나는 마음속으로는 친구들을 많이 그리고 있다
특히 자주 못 보는 고등학교 친구들

요새 부쩍 시간이 많아져서 한량이 된 난
부쩍 연진이를 생각함

알게모르게 그녀석에게 지대한 영향을 받았던 것 같다

어제 강아지가 방바닥에 찍찍 갈긴 오줌자국을 닦으면서도
옛날의 우리를 추억해보았다

바라보기만해도 사랑스러운 연진에비해
난 정말 lovable함에 있어서 아주아주 빈약했음에도 불구하고
연진이는 날 좋아해줬고 이것저것 함께 했다
사실, stylish.hello.to 의 탄생도 연진이가 없었으면 불가능했을것.

piccicato five, travis, belle & sebastian같은 것들을
조금씩 들려주면서 내가 좋아할것 같다며
같이 씨디도 사러 돌아다니고 했던 고삼 그리고 신입생 시절!


어제 방닦으면서
연진이와 K를 생각하고
belle&sebastian을 '벨르 앤드 세바스티앙'이라고 고풍스럽게 조심스럽게 부르던
연진의 귀여움을 생각했다



많아진 시간을 인터넷과 보내느라 혈안이 된 나는
몇 년 된 소원, 벨르 앤드 세바스티앙을 조금씩 듣게 되는데
조금 우스운 이유에서 좋아하게 된
you don't send me를 비롯해서
그들의 노래와 사랑에 빠지고 있는 중!


연진,
곧 만나고 싶은데
사실 변한 나의 모습은
연진이 앞에서 좀 부끄러워
만남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중이다

A big, warm hug

나는 어젯 밤 죽은 듯이 잠들었다.
아침에 아빠가 몇번씩 깨우고
혼자 아침식사를 마칠때까지도 쿨쿨 자고 있었다.

-사족.
아리가 소개시켜주는 일감들은 나를 극도의 피곤으로 몰아넣곤 한다 ㅋㅋ
번번히 아리가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
인간관계의 작은 공집합을 갖게되는 재미는 쏠쏠하지만
지난번에도 그렇고 이번에도 난 하루가 끝나면 완전히 뻗어버린다.
물론 내가 핀둥핀둥 놀고 있다가 갑자기 '일'을 시작해서 그런 거라지만
그래도 아마 아리의 일감은 무슨 약이라도 쳐졌는지.
앗. 원래 '일' 이라는 것은 사람을 피곤하게 하는 것임을 잊었다.

'여보, 왜그래! 응? 왜그래?'
아빠의 황급한 목소리는 달콤한 꿈가운데 껴들었다 -_-
벌떡 일어나서 안방에 가보니 엄마가 서서 울고 있다.
엄마가 우는 모습, 아주 오랜만이다.

외할머니가 관절염때문에 얼마전에 큰 수술 하셨는데
아침에 병원에 갔다온 엄마가 속상해서 그런단다.

할머니께 무슨 큰 일이라도 있다거나
아니면 엄마에게 무슨 큰 일이라도 있는 줄 알았던 아빠와
덩달아 놀란 나는,
이유를 듣자 조금 뻔뻔하고 냉철하게 변해

아유. 깜짝 놀랐잖아.
원래 수술하고 바로 못 걷지.
시간이 걸리지 이 사람아.
그만 울고 나와...


나도 스르르 꽁무니를 빼곤 토스트를 만들었다.


몇 분 후 자다 깬 상미는 나와
엄마 옆에 앉더니
두 손과 어깨로
끌어안았다, 엄마.

나는 안방 안으로 살짝 비치는 광경에
나는 어쩜 저 정도의 살가움도 없으며
나의 감정적 공감을 표현하는데
이리도 눈치를 보고 익숙치 않은지 탓할 뿐이었다.


누군가를 끌어안아 준다는 것.
벌려진 팔과 가슴에 안기는 기분.
나를 전적으로 이해해주고
가슴 깊이 공감해 주는 마음이 전해지는 순간임을 아는 나는

내가 아닌 상미나마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난 토스트를 마치곤
엄마한테 토스트를 하나 더 만들어 건네는 것으로
무뚝뚝한 첫딸의 심경을 대신할 수 밖에 없었다.

Sunday, April 17, 2005

you don't send me

You don't send me

by belle and sebastian

Since you went away, everything is looking great

I'm a little bored

When I see you out, maybe walking in the street

You always cross the road

Listen honey, there is nothing you can say to surprise me

Listen honey, there is nothing you can do to offend me anymore

You don't send me anymore

Our little scene is getting smaller by the day

It's a human zoo

But they key is change, getting over all your problems

You're not a fool

Listen honey, there is nothing you can say to surprise me

Listen honey, there is nothing you can do to offend me

You don't send me

Every sound is tame, every group the bleedin' same

It would make you mad

What happened to the sounds that left you lying on the floor

Laughing, crying, jumping, singing

Listen honey, there is nothing you can say to astound me

Listen honey, there is nothing you can do to offend me anymore

You don't send me anymore

Saturday, April 16, 2005

from the Call

우리 개개인은 인생의 어느 시점에서든 이 질문에 봉착하기 마련이다.
즉 나는 어떻게 내 인생의 중심 목적을 발견하고
그것을 성취할 것인가?
...
인류 역사상 전례가 없을 정도로 인생의 의미를 찾고자 하는 열망이
오늘날 그처럼 강렬한 데에는
세 가지 요인이 있다.
...

셋째,
현대 사회의 특징은 목적을 추구하는 열망에
크게 방해가 되고 있다.
인류 역사상 지금까지 여러 문명이 거쳐 갔는데,
현대 서구 문명은 인생의 목적에 관해
합의된 대답이 없는
최초의 문명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늘날은 역사상 그 어떤 시기보다도
이 문제를 둘러싼 무지와 혼돈과 갈망이
증대된 때이다.
우리 현대인의 고민은
우리가 너무나 많은 것을 소유하고 있지만
삶의 목적은 너무나 빈약하다는 것이다.

...
우리는 대부분 물질적으로는 풍요롭지만
영적으로는 빈곤한 상태에 있다.

자본주의는 그 모든 창의성과 열매에도 불구하고
'왜' 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만족스러운 답을 줄 수 없다.
그것은 자체만으로는
문자 그대로 의미 없는 것으로서,
단지 하나의 메커니즘에 불과할 뿐이지
의미의 근원이 아니기 때문이다.
...

따라서 오늘날 소명을 재발견 하는 것은
지극히 중요하며,
그것이 인생의 목적을 추구하는
수많은 현대인들의 열망을 충족시키는 데
결정적인 중요성을 지난다는 점은
전혀 이상한 것이 아니다.

...

나는 소명이란 긍정적인 것이지
부정적인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Friday, April 15, 2005

Without God, life makes no sense

Without God, life makes no sense

나에게 잠시 뒤로 물러나
삶을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에 감사.

어제 Y군과의 채팅에서

"그런 문제는 아마 누구에게 물어봐도 답을 얻지 못할거야.
왜 사느냐고 묻는 것과 같거든.
그냥 사는거지 뭐! ^^"

나에게 여러 가지 고마운 시각과 조언을 준 Y군이지만
(그의 대답에 대한 어떠한 주관적 판단도 개입되지 않은 것임을 밝히며)
우리는 가치관에 따라
삶의 목적의 문제에서,
the very origin of our lives에서
시각을 달리하고 있음을 번뜩 깨닫는다.


그 이후 몇몇 유익한 대화가 오고갔다.
그럼에도 12시간이 넘게 지난 머릿속에
그 유용했던 대화, 조언, 등보다
가장 강렬하게 남아있는 것은
바로 그 한마디였다.

물론 Y군,
왜사느냐에 대한 나름의 답이 분명히 있다.
다만 나에게 말하지 않은 것일 뿐.
그러나 나는 안다.
나의 답과는 분명히 다를것이라는 것.


어제 선희와 얘기하면서
나는 4년의, 아니 5년의 대학생활 가운데
승리를 외치지 못하였음을 고백했다.
꼿꼿이 나의 신념을 지키지 못한 때가 많았다.

이제 삶은
내게있어
점점 더 흥미 진진한
새로운 국면을 선사한다.
난 이쯤
나를 점검할 필요를 느낀다.

Ms. Park

광화문
교통. 혹은 길건너기 불편한 곳에 위치한
Societe Generale의 서울 지점에
계약서에 사인한 것을 갖다주러 갔다, 어제.

박수경 부장님은
지난번에도 그렇고 어제도 그렇고
나의 머리부터 발끝까지를 낱낱이 훑어보는데 꼭 고등학교때 교련선생님같다.

때론 시선이 목걸이에, 가방에,
나의 감추고 싶은 복부 등에 차례로 꽂힐때마다

"왜 이렇게 사람을 훑어보지"하고 당황스럽다.
그래서 지난번엔
'아이쿠. 왜이렇게 쳐다보세요'
그랬더니
'아니 그럼 대화를 할 때 쳐다보고하지...'라고 하셔서
나를 약간 당황하게 하셨다.


칼바람이 몰아치는 광화문까지 왔으니
어제 선희가 당부한대로
' 그 책' 을 꼭 사보려고 교보문고로 갔다.
알량한 P&G 인턴사원시절의 월급을
아껴쓰고 근근히 연명하는 나는
그나마 통장에 잔고가 얼마나마 있어
요새 가끔 충동구매를 한다.
DVD를 오천원씩 팔길래 왕창 사버렸다.



이상하게 보고 싶은 영화들은
내내 언제나 wish list를 차지할 뿐
그들을 진짜 봐 나가면서
wish list를 짧게 만드는 일은
나에겐 좀처럼 일어나지 않고 있다.

아마도 계속해서 새로운 것들이 쏟아지고
그 중에서 또한 '보고싶은' 영화들이 많은 가운데
미처 오래된 wish list는 점점 길어지기만 할뿐이었기 때문인 것 같다.


사설이 길었으나,
사춘기 시절,
내가 좋아하던 동숭아트센터에서 상영하던
영국식 정원 살인사건은
내 wish list에 꽤 오래 머물렀던 (그러나 지워진 적 없는) 영화였다.
그저, 지금도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올려지는 모든 영화가 다 보고싶어 지듯
괜히 동숭아트센터에서 (극장 나다가 있을 때까지)
큰 포스터를 발견했다는 사실만으로
날 두근거리게 했던 거다, 이 영화.



데이비드 린치 감독.
멀홀랜드 드라이브.
난 감독을 잘 알지도 못하고
솔직히 멀홀랜드 드라이브는 이해 못한채로 봤다
호주에 있을 때 flatmates와
함께 보느라 영어로 봤기 때문이다-_-

기억에 남는 거라곤
여자 배우들의 나체와
온갖 환타지가 가득해
정신을 혼미하게 했었다는 것.
어떤 영화들은 때론 너무 straight forward해서
영화를 보고 나도 그저 흥... 하고 말지만
난 이해력은 떨어져도
끝나도 생각과 분석의 여지가 남겨진 영화들을 선호한다.


얼마 전, 동네 비디오 가게에서
멀홀랜드 드라이브를 다시 찾았으나
빈약한 컬렉션 가운데
이 영화 있을리 만무했다.


어렸을 땐 그저 빨려들어갈듯한 포스터에
이젠 데이비드 린치의 작품이라는 이유때문에 보고싶어서 선택한
블루 벨벳.




마농의 샘 & 카사블랑카


둘다 학부때
(오! 내가 학부때... 라는 말을 하다니!)
영화감상문을 제출했던.

물론 지금 보면 그 감상문이라는 것
유치하기 짝이 없는 어거지겠으나
왠지 애착이 간다.


난 카사블랑카는 너무 좋아하는데
요새도 카사블랑카에 나왔던 as time goes by는
귀속에서 맴돈다.


뭐 사오긴 했으나
24시간이 넘게 지난 지금까지
포장조차 뜯지 못했다.


그런데 왁자지껄한
movie night 같은게 갑자기 그립기도...

Gross

가끔씩 인생이,
길지 않았으나
여태까지의 자취로 미래가 예측 가능키도한, 절망적일 때가 있다.
엄마보다 살림에 대해서
더 빠삭해진 나.

옛날, 아주 오래전부터
내 눈엔
냉장고 구석에 있던 크림치즈에
시퍼렇게 곰팡이가 피어오르는 것이 보였다.

그러나 자동적으로,
그리고 엄마가 과연 저것을 알아차리고 조치를 취하는 데 얼마나 걸릴까 시험해 보고 싶은 마음에
꾹꾹 냉장고를 열때마다
치솟은 슬픔을 눌렀지만.

도저히 할 수 없어
더욱 만신창이가 된 크림치즈를 내가 치우는 일.
그러나 더욱 실픈 것은
엄마는 이런 일이 있었는지조차 모른다는 사실.

가생이가 시퍼런 새로운 종유릐 두부가
진공포장되고 유통기한 무기한인채로
냉장고에 있었다고 편히 생각하는
엄마 덕에-


혹은 역시 냉장고 맨 안쪽에
오래전부터 국대접 안에 담겨 있던 두부.
처음 며칠간은 담겨있던 물을
내가 갈기도 하고
부러 눈에 띄도록
앞쪽으로 끌어내놓게 재정비도 한다.


결국 밀려 두부는 다시 구석에 처박히고.
어느날 엄마는 또다시,
마치 어제 사서 남겨논 두부인 양
고놈을 꺼내
'쉰두부' *gross*가 가미된 된장찌개 등을 끓이는 일

내가 '이 두부가 그 두부다'로 아무리 설득해도
'아니다. 이거 며칠 전에 사논 두부'라며
거짓인지 진실인지를 주장하는 엄마


아마 내 마음속에 있는 엄마를 향한 슬픔은
이런 종류의 좌절에서 비롯된 것들이 틀림없다.
엄마와 관계된 슬픔과 서러움은
이 감정과 너무 유사하다.


남자친구가 있다는 이유로
주말에는 무슨 특별 면죄부를 쓴 양
자유로워지는 동생 김양과는 반대로


나는 깊이, 더 깊이
이러한 자질구레한 것들에
엄마보다 더욱 박식해지고 있다는 것.
이것이 요새 나의 삶의
큰 좌절이냐고 물으면
거의 엇비슷하다고 할 것이다.

google family

google, 그리고 gmail
쓸수록 깜찍해 죽겠다 ; )h

Thursday, April 14, 2005

just becuase

그런거지 뭐

그래도 좀 씁쓸한데

Tuesday, April 12, 2005

just today

어제 수시간동안 나의 진을 쪽 빼놓은 인터뷰를 마치고
어젯밤, 그리고 오늘 오후까지 내 몸이 정상으로 돌아오질 않았다
오랜만에 낮잠을 잤다.
현진이가 돌아올 때 까지는.

현진이는 학교에서 오자,
몽이 데리고 주사 맞히러 가가조 재촉하는 바람에
나는 눈을 떴다 감았다 하다가 결국 일어나게 되었다.


저녁 나절에는
요새 들어 역사적으로 (5년간) 가장 자주 만나고 있는
아리를 잠깐 만나
영화를 봤다 마파도.
영화에 대한 얘기는 나중에 하기로 하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홈페이지를 만들 때가 왔다는 생각에 흐뭇했다.
아, 이젠 저 지겨운 구닥다리를 벗어나서
좀 세련되고 예쁜것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


호주 가서 찍은 사진들은 대부분
앨범에 꽂혀 책장에 가지런히 누워있는데.
내가 필름 카메라를 그토록 고수했던 이유는
디지털 카메라를 살 돈이 없었기도 했지만,
뭔가 중요한 것은 결국 물리적으로 남는 필름 카메라로 찍어야 한다는 강박증 때문이었다.

손쉽게 인터넷에 올리고
아무나 와서 볼 수 있는 것도 싫었다.



별것 아니긴 하지만
누군가 내가 찍은 사진을 볼 사람들은
내가 집으로 직접 초대하고,
앉아서 얘기도 하고 설명도 해주면서
느긋한 오후를 함께하고 싶은, 그런 사람들이기를 바랬기 때문에
꿋꿋이 필름 사진을 찍었었다.


또한,
늙어서 더이상 홈페이지 따위엔 신경도 쓰지 못할 나의 노년에는
인터넷에 업로드 되어있는 사진이 아니라
앨범에 꽂혀있는 필름 사진을 보며
옛날을 추억하게 되리라는 가상적인 시나리오도 한몫 했다.


이제 생각이 좀 바뀌기도 했다.
결정적으로 아무도,
초대하거나 초대받거나 하질 못해
꿈처럼, 바라던것 처럼 내 사진들을 갖고 얘기를 할 만한 사람이
최근 2년간 없었던 것이 제일 크다 하겠다.




여튼 난 벌써 새 홈페이지를 구상했고
대문 사진으로 쓸 사진까지 골라버렸다.
멜번에서 만난 예쁜 서점 사진



길거리에 정원영 공연 포스터가 붙어있는데
가고싶더라.
옛날에 정원영님을 보았던 게 아마 긱스 콘서트때였나보다.
아름다운 정원영!


낮잠을 잔 하루여서 그런지
약간 비현실적인 하루이기도 하다.
언제나 그렇듯.

Monday, April 11, 2005

common lies of restaurant waitresses

A: what's appropriate portion for one person?
B: it depends which sandwhich you order, but if you are empty stomach, you should order FULL size sandwhich
A: FULL size please, then

after eating half of the FULL size sandwhich,
I knew she lied to me

and thought how classic this is!

yum

Focaccia
Basil source
Chicken
Tomato
Mozzarella

and Fresh herbs

yum!! @ au bon pain, Seoul

Sunday, April 10, 2005

THE MOST

내 인생
최대의 결정

나는 오는 기회를 잡는데
왜이렇게 둔하고 느리고 그렇기만 한걸까

ps. no spinster, please!

an umbrella

바로 어제,
따뜻한 봄날씨라고 칭찬해줬건만
오늘은 미친 장마비 같은 비가 내린다

우산 위에서 얼굴위로 큰 물방울들이 떨어진다
우산에 구멍이 났나 하늘 위로 머리를 치켜든다
발견하지 못했는데

다시 얼굴 위로 큰 물방울
다시 하늘 위로 치켜 든 머리

여전히 없는 구멍

Saturday, April 09, 2005

so booooooored

심심해서 www.blogthings.com에가서
있는 검사란 검사는 다 해봤다.
저렇게 무섭게 주루룩 올라오다니...

무섭다 -_-

what age do you act?

You Are 21 Years Old
21

Under 12: You are a kid at heart. You still have an optimistic life view - and you look at the world with awe.
13-19: You are a teenager at heart. You question authority and are still trying to find your place in this world.
20-29: You are a twentysomething at heart. You feel excited about what's to come... love, work, and new experiences.
30-39: You are a thirtysomething at heart. You've had a taste of success and true love, but you want more!
40+: You are a mature adult. You've been through most of the ups and downs of life already. Now you get to sit back and relax.

what gender is your brain?

Your Brain is 66.67% Female, 33.33% Male

Your brain leans female
You think with your heart, not your head
Sweet and considerate, you are a giver
But you're tough enough not to let anyone take advantage of you!

how normal are you?

You Are 55% Normal
(Somewhat Normal)



While some of your behavior is quite normal...
Other things you do are downright strange
You've got a little of your freak going on
But you mostly keep your weirdness to yourself

who's your inner european?

Your Inner European is Italian!



Passionate and colorful.
You show the world what culture really is.

phone

전화를 서둘러 끊는 습관

걸려온 것이든 내가 거는 것이든

있었던 것 같다...

who's your inner european?

Your Inner European is French!



Smart and sophisticated.
You have the best of everything - at least, *you* think so.

beautiful things

아름다운 것을 힘써 지키세요!

요즘 너무나 절실히 와닿는 말이다.
좀더 주의깊게 들을것을...

escape!

탈출하여라, 가엾은 영혼아,
제발!

tired in ages

오늘은 오랫만에, 정말 피곤한 하루.
아침부터 나의 진을 쏙 빼놓은 정신없는 하루였다.

오랫만에 P&G에 놀러갔었는데
운이 없게도 나가는 길에 재무계산기를 흘려버렸다.
바인더 안에 꼽아 둔다는 것이
급하게 전철역에 다다르니 보이지 않는 것이었다.

할 수 없이 허군 오빠와의 점심 약속을 취소하고
집으로 오는 길을 되집어 보았다.
그러나 없었다.

7만원 주고산 계산기, 5년간 감가상각해보면
사실 시가는 얼마 되지 않을것 같지만
손때 묻은 계산기를 잃어버려서 마음이 아프다.

외대역에서부터 우리집 사이에 떨어진
갈색 카시오 계산기 줏은 사람,
나에게 돌려주면 좋겠는데.

날씨가 심하게 더웠다.
달랑 한 벌 있는
모 정장을 입고 나섰는데
감당할 수 없이 따뜻한 날이다.

점심시간 지나고 디저트로
사람들이 아이스크림을 베어 물고 있는 광경이
잠시 나의 즐거웠던 대학생활을 떠올리게 했다.

SK-II, 위스퍼의 브랜드 매니저님들과
두 번의 면접을 마치고
(위스퍼 브랜드 매니저는 정말 멋졋다. 딱 내가 이상적으로 그리는 커리어우먼의 모습!)

잠시 Finance에 들러 수다를 떨었다.
부장님으로 부터 '성숙'도 아닌 '노숙' 해 보인다는 말을 들은 것과
YS로부터 '이제 선미 씨도 남말 할 때가 아닌데, 스물 여섯 쯤 되지 않았나?'하는 얘기를 들은 것은
오늘의 가장 큰 에러 -_- ㅋㅋ


오후에는 종각으로 건너와
또 한편의 면접을 보았다.
새로 생긴 M사는
정말 삐까뻔쩍한 사무실과 근무환경,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고 있었다.

아쉽게도 잘 하지 못했다.



이윽고 신촌으로 왔다.
털보네라는데 처음으로 가보고
하루 종일 배고팠던 것 마음껏 먹고
연주가 소개해준 예쁜 찻집에서 맛있는 케잌도 먹은
신나는 하루.

성호에게 준 선물은
사실 내가 듣고 싶은 것이었는데.

언제나 그렇다,
갖고 싶은 것을 선물해 주는 마음.
그래서 나에겐 정작 '갖고 싶었던'것은 없다.


집에 돌아와서 두 시간쯤
작금의 상황에 대해서 고민하다

오랫만에 피곤한 하루에 질려
자려한다.

머리아픈 밤...

Thursday, April 07, 2005

springish

나와 그리 우호적 관계는 아닌 우리 강아지
김몽 군조차 반기는 봄이다

얘가 요즘 밖에 나가질 못해서 난리를 친다.
예전에는 주인이 나가나 들어오나 현관에서 빤히 쳐다만 보았는데
요샌 지가 먼저 선수치고 나가고 싶어 안달한다.

먹는 것 밖에는 아무것도 못하는것 처럼 보이는,
도시의 방에 가두어져 있는 김몽군에게조차
봄이 느껴지나보지.
겨울 내내 있으면서는 그렇게 난리 친적이 없었건만,
봄이 오자 귀신처럼 알아챈다.


환절기 공포.
일교차 공포.
이런것들 때문에
두꺼운 옷을 꾸역꾸역 챙겨입고
나가곤 했었는데

더이상 밤이 되어도
별 일교차가 느껴지지 않는
바야흐로 진짜 봄이 온 것 같다.

아까는 정면에 앉아있는 김아리와 마주치기도 한
창이 큰 카페에서
여섯시가 넘도록
쏟아져 들어오는 햇빛을 받았는데
그때, 드디어

아! 완연한 봄!

Wednesday, April 06, 2005

too much boredom

이건 너무하잖아

너무 심심해!

triumph

익스플로러에서
한글 다시 사용 가능 하하하
좋아라 신나라

메모장에 써다 붙이는
한심한 노동 끝났다!

my poor laptop

내가 만약 나의 불쌍한 노트북이었다면벌써 죽었을 것이다.하루에 다섯번 쯤은 강제종료를 하고 있으니지금쯤 골골 하고 있을텐데어느날 문득,정말 이놈이 정신을 놓아버려전원을 켜주지 않으면 어쩌나 매일매일 불안하다.


HANK MOBLEY day.

these days

진실함이 그리움

Tuesday, April 05, 2005

Crying Fist

주먹이 운다

2000년 봄 이맘때쯤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로 촉망받는 신예감독의 반열에 오른 류승완이라는 감독. 씨네 21의 수 페이지를 장식하고우리 수업 '영화의 이해'에도 초대되었으나대부분의 학생들은 그를 수업에서 처음 만났던 감독은그날 분홍빛 셔츠를 입고상상보다 단아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오년이 딱 지났는데그의 영화와 그의 동생 그리고 그 자신많이 유명해졌다. 오년이 그런 시간인가보다.


보기 편한 영화인가 불편한 영화인가의 경계는등장인물들의 행동을 drive하는 요인들이얼마나 극단적이냐의 정도일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인간의 삶을 반영하는 영화에서가장 극단적인 요인은 죽음.죽음의 모습조차 극단적으로 그려지는 영화들은나를 정말 불편하게 한다. 나에겐, 미안하지만별 감흥이 없는 영화.


나의 눈이 점점 가려지고 있거나정말로 나이를 들고 있는 둘중 하나인것 같다.모든것에 시들.

Sunday, April 03, 2005

Damien Rice

official website

Friday, April 01, 2005

where are you from?

수성에서 온 사람
수성에서 온 사람
당신은 말재주가 있고 영리하며 박식한 사람이라는 것이 일상에서 잘 드러나는 사람입니다.

집을 나설 때는 반드시 휴대전화를 챙기겠군요!

당신은 재치와 표현력이 풍부하고 눈치가 빠릅니다.

당신은 배우는 것과 노는 것을 둘 다 좋아할뿐만 아니라 인생의 모든 것을 즐기고 싶어합니다.

지나친 수다를 삼가고, 무엇이든 알고 싶은 욕구를 잘 조절하세요.

너 어느 별에서 왔니?


from ARI's home

golden rule

what's the golden rule for being true and pretending to be true?

Wednesday, March 30, 2005

no updates

난 요새 정말이지.
업데이트 할 것 없는 삶을 살고 있다.

Saturday, March 26, 2005

my crazy computer

well, i don't know what's wrong but somehow, i cannot write in Korean on explorer
i know it's because i've been treating my laptop badly, but
didn't expect this will come this early

feel like im a bit out of my cycle, let's put it 'normal relationship cycle'.
hope this will end soon to as my computer will recuperate from its crazy English-only disease.

how does it feel?

embarrassing, wanna take it back, but think it's beautiful to say so.

Friday, March 25, 2005

Seok-Hwa Ahn

From Yonsei Job Info Website, March 25, 2005

강연 참관기 : 노키아, 모토로라를 세계 정상에 올린 마케팅 전문가 안석화

글로벌 기업 취업 전략과 세계 기업에서 살아남는 노하우
강사: 노키아, 모토로라를 세계 정상에 올린 마케팅 전문가 안석화
일시: 2005년 3월 24일 오후 5시


Intro - 안석화 선생님에 대한 소개가 있었습니다. 그동안의 화려한 경력이 말해주듯 강연 시간 내내 유연한 말솜씨로 한 시간 반을 금방 지나가게 하셨습니다.
선생님께서 준비하신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기본적인 내용을 보면서 선생님의 설명을 듣는 방식으로 강연은 진행되었습니다.


1. 세계 무대에 나아가야 하는 이유
- 국내의 높은 실업률 : 취업이 안된다고 해서 낙담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그 기업은 나와는 기준이 맞지 않는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중요! 저 역시 J. Walter에서 일할 당시 해고 통보를 받고 일주일 만에 회사에서 나와야 했었던 경험이 있었으나, 자신의 탓으로 돌리지 말라는 친구의 조언 덕택에 쉽게 극복할 수 있었음. 따라서 실패를 너무 자기 자신의 탓으로 돌리지 마십시오.
- 아시아 태평양 시장의 중요성 : 아시아라는 유사성으로 인해 젊은 인재들에게 많은 기회가 주어지고 있습니다.
- 중국, 인도등 주변환경 : 인도의 경우 전략적인 분야에 많이 진출해 있으며 중국의 경우 매우 적극적인 성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따라서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냉철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 한류 : right timing 아직 한류 열풍이 사라지지 않았다. 이 기회를 이용할 필요가 있다.
- 우월한 국민성 : 성실, 투자, 좋은 두뇌
- 대한민국 브랜드 마케팅의 첩경 : 모든 사람들이 대한민국의 외교관. 국가 브랜드를 위해 일한다고 생각하자.
- networking 의 중요성 : 한국인만의 네트워킹이 필요. 팔은 안으로 굽는 만큼 외국인들의 networking은 분명히 존재하므로 우리들만의 네트워킹이 더욱 절실하다.

2. 글로벌 기업에서 요구하는 자질 : 글로벌 회사의 공통적인 요소를 생각한 것. 이력서 사용시 아주 중요한 부분. 선생님께서 실제로 사원을 뽑을 때의 경험과 그간의 사례를 종합하여 생각한 것.(외국계 회사에 지원할 경우 이러한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인 이력서를 작성하는 요령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Be creative, original : 옷을 예로 들자면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입으려는 생각을 버리고 자신만의 개성을 찾아라.
- Be flexible : 전에 노키아에서 아시아 태평양을 총괄하고 있을 때, 당시 노키아는 아주 미미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였다. 회사의 발전을 꾀하기 위해 서로의 입장을 바꾸어 보는 역할극을 통해 많은 이득을 얻을 수 있었다. 상하 관계에 따른 의견의 교환보다는 서로의 입장을 바꾸어보는 유연한 생각을 통해 보다 많은 발전을 이룰 수 있다.
- Be aggressive, in charge : 책임을 갖고 열심히 하는 이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진다. 자기 생각을 자신있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
- Be outspoken : CEO 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자신의 생각을 교환하는 것이 좋다. 한국과는 많이 다르다.
- Posses pleasant personality, integrity
- Be positive : 정직하게 그리고 긍정적으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라.
- Be humble : 어디를 가더라도 겸손의 덕은 필요하다.
- 기업 문화를 파악한다. : 기업에 따라 성향이 다르다. 예로 IT 사업에서는 보다 적극적인 인재를 원한다. 이에 맞추어서 면접시 옷차림을 적절하게 결정하는 것이 좋다.

3. 기회를 잡는 힘은 어떻게 키우나
- 꿈의 괴력을 믿고 키워나간다. - 서른여덟에 미국 유학. 여러 가지 여건으로 인해 미국을 가지 못했으나 포기를 하지 않아서 늦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유학을 갈 수 있었다.
- 멘토를 찾는다. - 20대,30대까지 멘토는 완벽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40대에 세계적인 광고인들을 만나면서 멘토를 찾을 수 있었다. 멘토는 여러 명일 수 있으며, 꼭 사람이 아니어도 되며, 영화속의 인물이라도 상관없다. 여러 멘토들의 좋은 점을 찾아 그것들을 조합하여 자신만의 멘토로 형상화하는 것이 좋다.
- 만남을 중시한다. : 27년전 우연히 만난 미국인 부인이 기폭제를 던져주었다. 결혼 후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집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술을 가르치고 있던 중 미국인 부부가 옆집으로 이사를 오게 되어 알게 되었다. 그 미국인 부인이 묻기를 “아침에 여성들이 너무 여유있어 보인다. 저들은 어떤 일을 하느냐?” 일을 하지 않는다고 하자 그 미국인 부인은 “미국에서는 여성들이 직장을 다니고 승진을 한다”고 말해주었고, 이 한마디 말이 큰 변화를 가져왔다. 이 후로 미술 과외를 그만두고 다른 일을 배우기 시작했으며 회사도 다니게 되었다.
- 창조적 사고를 개발한다. : 누구나 가는 길로 가지 말고 자신을 차별화 시키는 창조적인 생각을 해야 한다.
- SWOT 분석을 지속적으로 해나간다. : 자기 자신을 냉철하게 바라보는 것. Strength, Weakness, Opportunity, Threat
- 내가 좋아할 분야를 찾아야한다. : 세계시장에 나가면 다들 영어는 나보다 잘하며, 실력 있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이런 환경에서 살아남자면 일을 좋아해서 그 속에 파묻힐 수 있어야 한다.
나의 차별화 -> 나의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
수준 높은 삶을 살고 있는 사람과 자신을 비교해보고 왜 나는 다른 삶을 살고 있는지 물어본다면, 자신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4. 성공적 세계 프로가 되기 위한 mind-set
- 성숙한 사고를 가진다. : 자신의 지식을 너무 믿고 그에 의존한다면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다른 이들에게 안좋은 영향을 주는 경우가 있다. 말을 조심해서 할 필요가 있다. (예로 중국과 인도 등의 사람들과 일을 같이 할 경우 그 나라에 대한 발언은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하셨다.)
- 눈과 귀, 마음을 활짝 연다. : 다국적기업에서 많은 문화를 접촉하게 된다. 나와 다른 점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포용력이 필요하다. 즉 다른 이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
- 여유로움 속에 당당함이 있다. : 존경심이란 것은 남이 스스로 갖게 되는 것이다. 남이 존경할 수 있을 정도로 여유로우면서 당당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
- 주는 것이 얻는 것이다. : 본인의 경우 아주 주효한 방법이었다. 처음 외국인들과 일할 때는 여러 가지 면에서 어려움이 많았다. 그들과 나를 어떻게 차별화할 수 있을까 생각하던 중 그들이 할 수 없는 일을 생각해 보았다. 그것은 나의 지식을 나누는 것이었다.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나눔으로써 나의 지식이 확고해지고 더 커지며 그 힘을 얻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 기회는 생각의 크기만큼 온다. : 과거에 중국으로 진출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나 미처 중국 시장에 대한 생각을 못했기 때문에 좋은 기회를 놓치게 되었다.
- 건강도 능력이다. : 여러 나라로 출장을 다니게 되면 쉴새없이 바쁜 생활을 하게 되므로 건강 문제에 신경을 써야 한다. 외국인들은 건강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며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 건강한 가치관이 중요하다. : 가정의 문제, 내 주위에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일에 집중을 할 수가 없다. 건강한 파트너, 가족관계가 중요하다.

5. 세계 프로가 되기 위한 긍정적 애티튜드 7가지
: 많은 회의장을 다니면서 동양인들이 갖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들이다.
- 나와 다른 의견을 경청한다. : 외국인들은 자신의 감정을 감추는 일에 매우 능숙하다. 자신의 감정을 노출시킨다면 아주 불리하다. 때로는 포카 페이스가 필요!!
- (중요!!!)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발표한다. : 틀릴 수 있는 의견이라도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설명한다면 윗사람들이 매우 재미있게 받아들인다.
- 미소를 잃지 않는다. : 상당히 여유로워 보인다. 실수에 대한 힐책을 받는 자리가 아니라면 어디서든지 미소를 잃지 않는 게 중요하다.
-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가하여 인맥을 넓힌다. : 칵테일 파티와 같은 장소에서는 세계의 유명 CEO들이 모이기도 하며 여러 가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장소이다. 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
- 자신의 일을 직접 하는 여유를 보인다. DIY(Do it yourself) : 자신의 프리젠테이션은 자신이 가장 잘 이해하고 있으며 따라서 스스로 준비하는 것이 가장 완벽한 것. 외국계 기업에서는 손님에게 커피를 대접할 때에도 지위에 관계없이 손수 준비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이러한 모습은 다른 이들에게 여유롭다는 느낌을 갖게 한다.
- 여러 방면에 조예를 키운다. : 여러 경영진들을 만났을 때 이야기 할 수 있는 지식과 취미의 다양성은 필수적이다.
- 옷차림에도 신경을 쓴다. : 국제 회의의 경우 여러 가지 모임이 많다. 창조적인 분위기를 위해 캐쥬얼을 많이 입기도 하지만 여러 모임의 경우 dress code가 다를 수 있으므로 미리 준비를 해야 한다. 회의가 종료된 뒤 파티가 있을 경우 외국인들의 경우 재빠르게 준비하여 후레쉬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한다.

6. 글로벌 기업에서 일자리를 구하는 방법
: 취업 정보 서적 몇 권을 읽고 시작하자.
외환 위기로 인해 J. Walter에서 떠나게 되었을 때 매우 좌절했지만 나의 잘못으로 돌리지 말고 헤드헌터를 찾으라는 충고를 받았다. 그 이후 취업과 관련된 서적을 읽으면서 준비를 하였다. 다음 내용 중에는 책에서 얻은 것들도 포함되어 있다.
- 헤드헌터를 적극 이용한다.
: 커리어 플래너
: 헤드헌터는 여러 번의 기회를 줄 수 있다.
규모가 아닌 담당 컨설턴트의 성실성, 관심도가 중요하다. 큰 사무실을 찾아 갔을 때에는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해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려웠으나 작은 규모의 회사에서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었다. 헤드헌터와는 처음부터 좋은 관계를 설정해야 좋은 기회를 잡을 수가 있다.
- 인터넷 사이트 이용
- 인맥 이용
- 인사 담당자와 직접 접촉 : 외국에서는 직접 이력서를 보내면 꼭 전화를 해서 약속을 만들고 만나도록 노력하자. 적극적일 필요가 있는 부분이다.
- 추천서 활용 : 교수님의 추천서가 있다면 매우 이로울 것이다.

7.강력한 이력서 작성 방법
“이력서는 나의 광고물” : 이력서를 쓰는데 한 달 이상 걸렸다.
(외국계 기업에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이 적용된다.)
- 국적, 학벌, 성별, 생년월일, 결혼 여부를 요구하지 않는다.
- 사진이 필요없다.
- 커리어 목적, 나의 강점에 초점을 맞춘다. : 구체적인 앞으로의 커리어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좋다. 만약 면접 시 오랜 시간을 부여한다면 나에게 관심이 있는 것이다.
- 추천서를 첨부.
- simple is the best : 1-1.5 page 꼭 스스로 작성하도록 한다. 면접 시 그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이 연관되어 성공한 사례들에 대해 정확한 수치로 적어놓는 것을 좋아한다(예로 A 프로젝트의 20%와 같이). 수많은 이력서 중 나에게 전화를 걸 수 있도록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노력이 중요하다. 인사 담당자는 나에게 많은 시간을 부여할 수 없으므로 간결하게 쓰도록 하는 것이 좋다.

8. 성공적인 인터뷰 방법
“단 한번으로 끝난다”
“철저히 예습한다”
: 그만큼 면접은 중요하면서도 가장 어려웠던 것이었다. 면접 당일에 멋진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면 기회는 끝이다.
- 기업문화에 맞는 복장 : 기업에 따라 보수적이고 자율적인 분위기가 천차만별이다.
- 핵심 부분을 구체적으로 설명, 설득 : 면접은 자신의 무대이다. 너무 길지 않으면서도 핵심을 찌르는 발언을 한다.
- 나의 직접적 기여도 : 학창시절 과외 활동 --> 학업 이외에도 다른 부분에 관심을 가질 만큼 상당히 여유 있어 보이며, 리더로서의 자질도 있다고 생각한다.
- 가상 실험 테스트에 대비 : 기업이 현재 처해있는 시장에서의 어려움에 대한 반응을 물어본다.
- 솔직하자.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 자연스러운 자세
- 미소를 띄자. 자신감
- 추천인 : 추천인에 대한 언급이 없을 경우 직접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인터뷰가 끝난 후-
- 필히 언제쯤 연락을 줄 수 있는지 묻는다 ; 세세하게 잘 알려줄 것이다.
- 몇 명이나 인터뷰하는지 물어본다. : 용기를 갖고 자세하게 물어보도록 한다.
- 추천인에게 연락을 취한다. : 추천인과 면접관이 연락이 닿을 경우 자신이 취약했던 부분을 보완해 주기도 한다.
- 정기적으로 전문 업체에 관한 뉴스를 보낸다. :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도록 한다. 때로는 답장이 오기도 한다.
- 고용이 되지 않았을 때는 왜 그런 결정이 내려졌는지 물어본다. : 대개 대답을 해준다. 피드백을 통해 보강할 수 있다.
세계 무대 -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하면된다”는 긍정적 자세와 진실된 마음 자세로 최선을 다하십시오.
세계 무대로 진출할 수 있습니다.
If I can, You can, We all can.

Q&A
1. 연령을 개의치 않는다고 하셨는데 외국에서도 정년이 있지 않습니까?
- 아마도 60세. 그러나 마케팅 분야에서는 정년을 채우는 사람이 없다. 10년 간 어디를 가나 본인이 가장 나이가 많았다. 그러므로 절대 걱정할 필요가 없다.

2. 기존에 없던 시장을 개척하고 열어나갈 때 어떤 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 노키아에서 일할 당시에도 과연 핸드폰이 필요한 것인가 라는 생각을 했었다. 홍콩에서도 기업가중 핸드폰의 ownership이 20%에 불과했다. 그러나 최고 경영자가 이를 시작할 때에는 이유가 없이, 전망 없이 시작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어떻게 확장시킬 것인지에 대한 연구를 해야 할 것이다. 여러 가지 조사와 공부가 병행되어야 할 듯.

3. 자기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을 하라고 하셨는데, 흥미 있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은 다른 것 같다. 하고 싶은 일을 어떻게 찾을 수 있는지?
- 정말로 일에 빠져 있을 때는 시간이 가는 줄도, 배가 고픈지도 않으며, 잠을 자고 싶다는 생각도 들지 않는다. 그럴 때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스스로 매우 흡족하다. 저 같은 경우는 항상 제 자신한테 물어본다. Ask yourself. 요즘 기자분들로부터 38세에 어떻게 유학을 갈 수 있었냐는 이야기를 듣는데, 결코 38세가 많은 나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자신이 어떻게 바라보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만약 어떠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면 빨리 내리는 편이 좋다고 생각한다.

4.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일을 하셨는데, 특별히 중국을 선택하신 이유는? 그리고 지금 하고 계신 일을 어떻게 선택하게 되셨는지?
- 두 번째 질문부터. 아직 일을 시작하지는 않았습니다. 누구나 21세기에는 quality life를 추구한다고 봅니다. 일하면서 취미로 좋아했던 건강, 미용분야의 사업에 뛰어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중국인과 일하는 일에 도전을 해보고 싶다.
- 중국을 선택한 이유는 처음에는 매우 개인적인 것이었다. 지금은 남편이 중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가족과 함께 있고 싶어서 중국을 찾아갔을 때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싶었다.

5. 약력이 화려하신데, 처음부터 그렇지는 않았을 텐데 그 과정을 좀 알려주셨으면합니다. 외국으로 나갈 예정인데, 영어실력이 충분치 않아 걱정입니다. 한국에서 직업을 구한다면 좀더 나은 자리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은데 과연 외국으로 진출하는 것과 국내에 머무르는 것 중 어떤 선택이 더 나을 수 있을지?
- 약력에 대해선 이미 다 말씀드렸다.
- 스스로 두 가지 경우를 생각해보고 분석해 본 다음 선택을 하는 것이 좋겠다. 화이트 칼라라든지 블루 칼라라든지 하는 문제는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

6. 선생님께서는 여러 나라의 문화 코드를 빨리 잡으셨던 거 같다. 선생님께 그런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빨리 적응하셨는지?
-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예로 홍콩에 처음 갔을 때 점심을 임원들과 함께 하게 되었는데 길거리에서 점심을 먹었다. 처음에는 적응이 쉽지 않았고 홍콩에 온 것을 후회하였으나, 점차 적응하고 좋아하게 되나 홍콩 직원들이 그 점을 매우 좋아하였다. 어느 한 나라의 문화가 우월하지는 않으므로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불평하지 않는다면 좋을 것이다.

7. 언제 꿈과 현실의 괴리를 느끼고 가장 크게 좌절하셨는지?
- J. Walter에서 떠나게 되었을 때가 가장 좌절스러웠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매우 암담했다. 어떻게 새로 시작해야 하는지도 몰랐다. 자신의 주위에 어떤 일들이 돌아가고 있는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 좌절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사고하면서 벗어날 수 있었다.

8. 새로운 사업을 어떻게 구상하시는지?
- 기회의 시장을 포착하는 것. 새로운 아이디어를 책에서 많이 얻었다. 남들보다 앞서나가도록 노력해야한다.

9. 아시아 국가들의 경우 공통적인 정체성 등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 마케팅을 하실 때 아시아의 공통적인 정체성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셨는지?
- Think global, Act local. 기본적인 아이디어는 유지하되 지역에 따라 민감한 부분을 잘 생각하여 조절하는 것이 주요.

10. 현재 38세로 선생님께서 유학을 가실 때와 나이가 똑같다. 해외로 유학을 가실 때 아이들에 대한 걱정은 없었으며,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시며 건강에 대한 걱정은 없었는지?
- 저도 딸이 하나 있습니다. 그러나 워낙 가족이 서로 떨어져 있어야 하고, 일에 매우 몰두해 있었기 때문에 같이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적었다. 그러나 같이 보내는 시간의 길이 보다는 얼마나 서로 생각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전화로 자주 통화하고 있다.
- 건강을 위해서 헬스클럽에 정기적으로 다니고, 스트레스를 받을 때 운동을 통해 해소를 했다. 운동을 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많이 발견하기도 한다.

11. 3년 전쯤에 노키아가 한국에 들어올 때 매우 기대를 했었다. 한국에서는 매우 부진했다. 부진의 이유가 마케팅의 표적이 중국이어서 그랬는지, 아니면 대기업 때문에 부진했는지?
- 기술적인 문제가 컸다. 미국, 일본, 한국은 CDMA방식. 다른 나라들은 유럽의 방식을 사용. 당시는 삼성이나 LG 등이 휴대폰 시장에 진출하지 않았었다. SMS서비스를 사용하지 못했다. 노키아는 다른 나라에서 1위이지만, 한국에서는 여전히 주효하지 못하다.

12. 외국에서 느낀 점은 일본은 경제대국이며, 홍콩은 화교의 경제권이 있으며, 중국은 큰 대륙시장이 있는데 반해 한국은 위치가 매우 불안하다고 느꼈다. 이런 점을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 그러한 지적에 동의한다. 그러나 IT 업계의 경우 소프트웨어가 중요하므로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본다.

13. 영어 이외의 다른 언어를 사용하시는지, 만약 하신다면 필요가 있다고 느끼시는지?
- 언어는 하나의 도구. 언어를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할 수 없다면 두뇌와 마음이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14. SWOT 분석. 커리어를 시작하시기 전에 강점과 약점은 무엇이었으며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셨는지?
- 본인은 SWOT 분석을 처음에는 몰랐었다. 미국 유학을 갈 때, 모토로라로 스카웃되었을 때 그리고 그곳에서 중국으로 가라는 요구를 받았을 때 SWOT 분석을 하면서 중요한 결정을 내렸다. SWOT 분석을 하면서 같은 고민을 반복할 필요가 없었다.

15. 인도시장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시는지? 그리고 만약에 본인이 20대 중반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꼭 하고 싶으신 것은? 혹은 꼭 이러한 일을 해보라고 권하고 싶으신 것은?
- 친구들, 멘토 등을 통해서 매우 전략적인 곳이라고 들었으며, 역동적인 시장이라고 생각했다. 빌 게이츠와 같은 세계적인 CEO 들이 자주 찾는 곳 중의 하나.
- 책을 많이 읽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외국의 사람들은 늘 책을 많이 보며 본인도 스스로 책을 많이 읽어 창조적인 사고력을 기르기 위해 노력한다.


광복관의 강당이 꽉 차고도 모자랄 정도로 많은 분들이 참석한 강연이었습니다. 선생님의 말투와 행동에서 부드러움 속에 가려진 강인함을 느낄 수 있었으며, 세계적인 전문가로서의 품위 또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외국으로의 진출을 모색하거나 취업을 하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시간이 되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Friday, March 18, 2005

sexy cheeks

남자탑승객들의 눈이
섹시 미녀 여가수 그룹이라는 포스터에 고정.
내 앞에 있는 머리가 희끗희끗한 아저씨도
고약하도록 큰 전화벨소리가 주의를 흐트리기까지
무심코 쳐다보는 듯 하다가 한명 한명 찬찬히 보고있다.

나도 컴퓨터 합성인가 아닌가를 유심히 살피면서
이정도면 배우를 할 것이지... 라는 생각을 하던 찰나엿
주변을 체크해보니
남자들의 눈이 일제히 이 포스터로 향하다...

피곤에 지친 직장인/사회인/ 혹은 제각각의 남성들이 집으로 향하는
지하철에 섹시 미녀 여가수 그룹의 도발적인 포스터라...
얼마나 대단한 전략이냐 말이다...

Wednesday, March 02, 2005

@ Hong Ik Univ. area

은혜덕분에
홍대앞에 있는 멋진 카페를 한 곳 알게되었다.
햇빛이 따스하게 깊숙이 드는
아름다운 곳.

이름도 예쁘지, 잔디와 소나무

우리의 대화는 따뜻하게 큰 공간을 채웠다.
사는 것과 미래와 우리의 꿈과
그리고 현실과 그런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
만족스러운 것은
최근의 만남과 대화 가운데서 '현실'군의 비중이 가장 빈약했다는 데에 있다.
오히려 꿈과 미래는 풍성했고 찬란했다.


인테리어가 아름다운 곳들을 찾아 다니면서
무언가를 '먹는' 행위에 대해서
최근 회의를 느꼈었는데
오늘의 행복한 만남과, 그것이 잔디와 소나무 덕이 컸음을 돌아볼때
중립neutral으로 수정한다.

a man

엄마. 저에요.
저. 아침에. 일어나서. 짜장밥. 먹었습니다.
아하. 그렇군요. 저는 짜장이 상한 줄. 몰랐습니다.
엄마. 돌아오실 때. 맛있는 거 사올실.거죠?
네. 많이. 사오세요. 꼭이요.


무지하게 큰소리로 핸드폰 대화를 시작한 남자가
방화 스텐레스 지하철 의자에 앉아있었다.
통화가 시작되자 저쪽 끝에서는
쯧쯧... 하며 혀를 차는 아주머니들과
짜장밥...짜장밥... 짜장밥이래... 메아리처럼 여기저기서 웅성대는 소리들이
나를 더욱더 이 핸드폰 대화에 집중하게 만든다.


이 대화에는 몇가지 이상한 점이 있었다.
우리가 대화하는 구어에서 ..입니라 라는 문어체를 사용하는 것과 (구지 아나운서가 아님에도 말이다)
짜장밥을 먹은 것을 구태여 크게 고하는 목청과
그렇다면 짜장이 상했다는 것인데 결국 이 남자의 뱃속에는
상한 짜장밥이 들어있을것이라는 것과
스물은 족히 넘어보이는 남자가
엄마한테 맛있는 것을, 그것도 꼭, 사오라고 간곡히 부탁하는 것들이 그것이다.


내릴 때가 되니
그 남자는 밝게 빛나는 은빛 스텐레스 의자에
두 팔을 자랑스레 벌리고 앉아있고
주변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 의자에는.

누군가는 새로이 타고
텅 비어 있는 의자, 이 남자 곁에 앉을게고
이 남자가 한번 더
이렇게 이상한 대화를 들려준다면
또 이 자리는 텅 빌것인가,
이런 생각을 하며
난 황급히 지하철을 내린다.

Sunday, February 27, 2005

graduating

찬바람이 쌩쌩한 겨울날
졸업앨범과 가운을 찾으러 학교를 찾았다.
이월이 중순을 향해 달리던 어느 저녁이었다.

깃발을 휘날리며 알량한 선배따라
선착순을 뛰는 달콤한 신입생,

사오년이나 선배인 내가 보기엔
여전히 어리기만한데도
그렇게 달콤한 신입생들을 보며
선배행색을 하는 그들의 일년 선배들,

그런 무리가 있었다.

또 고등학생들도 있다.
고등학교 이학년때에
연세대학교를 찾아
지금은 한경관, 학생회관, 공학관으로 불리우는 건물들 앞에서
그것들이 무어하는 곳인지 전혀 모른채
막연한 동경을 가지고 휘휘둘러보던
그때의 나와같은.


경영대학이 어디인가도 물어보고
앞에서 다가오는 커플을 보면서
영 밸런스가 맞지 않는 커플이라면서
욕을 해대는 (그런데 안타깝게도 내가 아는 커플이었다, 그들은)
그런 또 무리들.

그리고 서둘러 졸업앨범과
졸업가운을 찾는 졸업생들.

혹은 직장인의 티도 나고
혹은 신입 학자의 티도 나는
그런 졸업생들.


이 모든것들이 뒤섞여
나의 마음을 어지럽게 한 겨울. 오후. 학교.



내가 이제 졸업을 하는구나.
2001년 CR에 앉아서
졸업하는 96학번 선배들을 보면서
와, 오늘은 저 언니가 되게 예뻐 보인다,
저 언니는 삼성에 취직을 했다더라,
하는 이야기를 주고받았더랬는데
이제 내가 졸업을 한다.



졸업식이란게 별 것도 없고
그동안 훌륭하게 교육시켜주시고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께
자랑스런 사진 한장 남겨드리려고 사진찍으러 가는 면이 다분하다만
그래도 한편, 떨리고 부담스러운 졸업.



여러 무리의 사람들이 어지럽게 뒤섞여서
나의 마음까지 어지럽게 한 그 이월의 오후. 학교.
졸업을 생각하면 그 풍경이 떠오를것 같다.

unbelievable!

얼마전 나의 애청하는 POWER ENGLISH를 듣다가
작년 여름, 고 김선일씨의 사건이 한창이던 때
정보통신부였던가 하는 여튼의 한 정부기관에서
국내 인터넷 사용자들의 전세계 모든 blog의 접속을 차단했더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참수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어느 blog에선가 유포되고 있었기때문에
origin된 국가와 blog의 종류를 막론하고
모든 blog로의 access를 차단했다는


어쩐지 작년 여름쯤 이곳 blog에도 몇달간 접속이 안된 적이 있었더랬는데
그때 support팀에 메일을 보냈을 때,
아마 한국 정부에서 blog로의 접속을 차단했을지도 모른다는 답변을 보고
말도 안된다며 헛웃음을 쳤었던 때가 기억난다.

Friday, February 25, 2005

it's so over now

두달여의 P&G 인턴으로서의 삶이 오늘로서 마감되었다.
아침 일찍 회사에 도착해서 follow-up 한 것을 Deb, 고부장님, 그리고 오진용 선배님께
메일로 보냈다.
더 이상은 건드리기 싫은 그런 마음에서...

우리는 책상 위에 놓여있는, 퇴사직원용 form을 채우기 위해서
컴퓨터도 반납하고 의료보험증도 반납하고
그리고 부장님들, Deb과 점심을 함께했다.

점심식사의 주제는 내가 YS Lee를 너무 재미있어 한다는 것.
심지어 Deb까지,
만약 무인도에 누군가를 데려가야 한다면
IC 와 YS와 H과 JY과 TY중에서
누구를 데려갈 것이냐는 질문까지 해대는 통에
어디서나 target이 되는 나의 정체성에 대해 다시 한번 곰곰히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아, 나는 그런 수준 높은 유머를 사람들이 인정하지 않고 있었다는 사실이
더 놀라운 뿐이었는데!


우리는 회사에 들어왔다가 다시 밖으로 나왔다.
양재천변을 걸으면서
인생의 봄날을 맞이한 현우군을 축하해 줬다.

계속 걷다가 타워팰리스가 있는 동네에 다다랐다.
원래 목적하고 온 것이었지만
평당 4000만원을 한다는 이 동네의 어느어느 아파트가 있더라며
일년에 천 만원씩 저축하고 4년을 꼬박 모아
한 평짜리에 살 수 있는 것이라는 시덥지 않은 얘기들로
공중에 웃음을 뿌렸다.

소파가 있는 어느 카페에 들어가서
개를 끌고 왔다갔다하는 아줌마들을 지켜보면서
화려했던 현우군의 연애사를 들었다.
그리고 또 그 화려한 연애사의 대미를 장식하고 있는 그녀를 위해
비싼 오렌지 주스를 구매하는 경험에 동참까지 하였다.


오진용 선배님, 그리고 고부장님과의 미팅을 끝으로
나는 할 일없는 하루를 마무리하고 사무실을 나왔으나
나중에 허군께서는 10분동안의 미팅을 위해
밤 여덟시 반까지 기다렸다는 얘기를 들었다.

it's so over now, really
그동안 정말 힘들기도 했으나 정말 재미있었다.
아, 이제 졸업만 남았다.

Wednesday, February 16, 2005

our conversation

우리의 대화는 언제부턴가
급격한 자기방어로 대변된다
왜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는 자신을 변호하려고 애를 쓰는걸까

생각해보면 그렇지 않은 대화를 하는 관계도
나는 많이 알고 있는데
유독 그리고 하필이면
우리가 스스로를 defence해야한다는 위기의식을 느낀다는 것은
참으로 슬프다


아줌마들이 모여서
자식자랑으로
남의 얘기는 듣지 않고
자신의 얘기만 늘어놓다,
그것도 자식자랑으로

Wednesday, February 09, 2005

very unorganised life of mine

나는 청소를 하려면 다른 사람보다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
너무 꼼꼼히 하게 때문이 아니고, 방을 닦느라 온통 누비고 다니기 때문도 아니다.
무계획적인 나의 성격 때문이다.
현진이 방에 들어가서 책상을 치우다가
일기장을 훔쳐보고 한참 낄낄대고
(아마 내가 초등학생때 우리 엄마가 이렇게 내 일기 훔쳐 보는걸 제일 싫어했던것 같은데)
안방의 엄마 가방을 정리하다가
주저 앉아서 영수증의 사용 내역을 줄줄이 훑어본다.
소파에 있는 신문을 치우다가
또 앉아버려 신문을 찬찬히 넘기고 있는 나는
정말 무계획적인 사람인것 같다.

사실, 그 누구보다도
이렇게 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 순간 그러한 이성과 판단에 가장 강하게 거스르며

Monday, February 07, 2005

Closer

Closer 라는 제목은 어울리지 않는 듯한 영화

사랑이라는 것이 결국은 이런것인가? 묻지 않을 수 없게 한다.
이런 사랑이라는 것은 믿지 않지만,
육체에 탐닉하는 사랑인지, 아니면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육체에 탐닉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아직 내가 덜 살아서 이해하지 못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누군가, 왜 하나님을 믿느냐고 물을 때
만약, 수천년 동안 그 많은 사람들이 그토록 오랫동안 믿어온 하나님이
그럼 살아계시지 않겠느냐고 반문한다면

똑같은 논리로
이런 영화가 만들어 지는 데에는
나는 모르는 어떤, 대다수의 타인이 공감하는 것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

번쩍번쩍 들어올려져
여기 저기로 뛰어 넘는 시간의 이동은 호감갔지만

마지막에는 정신을 정말 '놓아버려서'
나탈리 포트만의 실제 이름이 Jane이었고
Alias 라는 이름이 거짓이었음을 catch 하지 못하다가
나중에 은경언니로부터 듣고 아, 했다.

(정말 이럴 땐 내가 돈 주고 영화볼 자격이 있나 묻게 되는데, 나에게는 꽤 빈번하게 발생하는 편이다 -_-)

진실과 거짓이
시간의 관점을 달리하면 역시 달라진다는 것을 보여주려한 영화일까?



남들은 싫어하기도 했지만, 난 그래도 한 번 보는 것 괜찮은 영화라고 생각했다

한진이는 정말 이런 영화 싫다며
온통 죽을 상을 쓰고
집으로 돌아가 버렸지만...

Monday, January 31, 2005

Wednesday, January 26, 2005

Monday, January 24, 2005

new perspective

고비를 하나씩 넘을 때마다
삶에 대한 이전의 scope를 뛰어넘는 시선을 선물받는 것 같다.

요즘은 군대를 다녀온 남자들이 2차적으로 부러워지는 시기이다.
1차적으로 부러웠던 시기는, 나는 졸업해야 할때 슬금슬금 군대로부터 기어나왔던
그들이 부러웠던 작년이었고
이제는 군대라는 사회를 겪어서
다른 어떤 사회와 조직의 충격으로부터 충분한 범퍼를 얻은 그들이
약간 부럽다.

물론 이런 말 하면
여럿으로부터 돌 맞겠지만...

신입사원은 이등병이랑 똑같다고.
군대에서 이등병이 어디있는지는,
고참들이 다 꿰고 있다고, 모르는 척 해도.

그런 말을 하면서
니가 군대를 안 갔다와서 그렇다면서
학교와 사회의 간극에서 길을 잃은 나를
다른 동기가 쯧쯧한 눈빛으로 쳐다본다.


설명할 수 없는
새로운 scope...
그닥 반가운 것만은 아닐지라도

Sunday, January 23, 2005

LeeYee's b.day

나는 전화 한통화에도 어려워 하는 사람.
별로 좋아하지 않는 sex and the city 에도 가끔씩 인생에의 진실한 충고가 등장하곤 한다.
우정은 investmenet라는 케리.
지금도 바빠 죽겠기에 한 번 시간을 맞춰 얼굴을 보거나 여행을 가는 것이
무지무지 힘든데,
나중에 나이가 들어서도 서로를 보고 우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가끔씩 이렇게 여행도 가고,
서로 전화도 하며 안부를 묻기도 하며
적금을 붓듯이 서로에게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케리의 말.

(직업이 삐리리 하기는 하지만... 작가라서인지는 몰라도 케리의 대사는 문학적이다)

나이가 들수록
(건방진 표현임은 알지만 달리 표현할 적절한 대안이 없다)
삶의 반경은 '함께하고 싶은 사람들'과가 아니라
'함께 있는 사람들'과의 시간으로 집중되는 것 같다.

정말, 나중에라도 서로 어색하지 않은 우정을 유지하려면
적금을 붓듯, 우정에도 투자가 필요한데
이렇게 적금을 붓는,
전화를 해서 안부를 묻는 것이 왜 아직도 스물 다섯 해를 산 지금에도 이렇게 어색한지 모르겠다.

LeeYee의 생일이 어제였다.
내 생일날, Lee Yee는 전화를 했고 특유의 목소리로 해피벌쓰데이 투유를 불러주며
오랜만의 잘들리지도 않는 통화로 나를 깜짝 놀라게 해주었다.
나도 마땅히 전화를 해서 해피벌쓰데이 투 LeeYee를 불러주며
아직도 내가 그녀를 생각하고 있으며
고마워 하고 있노라고 알려주고, 적금도 부어야 할텐데
막상 손이 잘 안떨어진다.


훈련이 필요하다,
적금도 붓던 가락이 있던 사람이 붓는 법...

Saturday, January 08, 2005

P&Ger 로서의 일주일

정말 우여곡절끝에 오게 된 곳.
감사하게 올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왠지 찜찜한 루머때문에 완벽하게 흔쾌히 올 수 있지만은 않았던 것이 사실이지만,
짧은 오일을 지내면서 나는 점점 이곳이 좋아진다.

가장 좋은 것은, 윤리적이고 도덕적으로 일하면서 성공할 수 있는
깨끗한 기업윤리이다.

아마, 내가 business person이 되기를 꺼려했던 것 중의 큰 이유는
회사를 다니고 어쨌든 business involved되어 있는 사람은
비열하고 부당하고 비윤리적인 수를 이용해서 성공한다는,
또 그것을 강요하는 기업과 사회에 대한 편견 때문이었다.


이곳은 intergrity를 중시하는 회사이다.
정직과 도덕성, 그리고 바른 방법만을 고수하는 곳.
얘기를 듣다보면,
국내의 어느 업체에서도 지키지 않는,
어떻게 보면 멍청해 보이도록 정직한 방법을 끈질기게 지키는 곳.
그리고 그러한 사람이 인정받고 성공하는 분위기는
내가 가장 꿈꾸고 원했던 내가 일하는 곳의 조건이었다.

그런 곳에서 (꼴랑 6주가 될지, 앞으로 계속이 될지 아직은 몰라도)
일하게 된 것은 참 복이다.



early responsibility

물론 살아남은 인턴들의 사례이긴 하지만,
우리처럼 인턴을 거쳐 정식 직원으로 offer를 받은 선배들이 하나같이 하는 얘기는,
자신들이 인턴 프로젝트로 받은 것이
6개월 1년이 지나
실제로 business에 적용되는 것을 보면서
이회사는 정말 인턴들이 대단한 일을 하는구나 라고 느꼈다는...

인턴 뿐 아니라,
갓 입사한 신입직원들에게라도
임무를 주고, 합리적으로 분석한 바라면
신뢰하고, 바로 business에 적용되는 주변의 선배들의 사례를 보면서
나도 같은 놀라움을 느꼈다.


boss, 사람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다는 것
그리고 내부자들에게서 매우 자주,
자기는 P&G 가 좋다는 comment를 들을 수 있는 것 모두

이곳이 good place to work 임을 실감하게 해준다.

떠나는 사람들도 많이 있고
P&G 의 한국에서의 상황이 꽤 고전 중인 것도 맞다.
잠시, 이런 고전의 이유가
내가 언급한 '좋은' 회사의 면모라고 생각했던 것들 때문인지
의심을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어디를 가든 업계 1위에서 일해야 한다는 말도 많이 듣고,
그래서 2등은 바쁘다나 어쩐다는 교보생명의 광고도
감명깊다기 보다는
자기네가 2등임을, 그것도 쌤으로부터 한참 뒤진 2등임을 공시하는
what a loser! 하는 마음이 든 것도 사실.



하지만 내가 감사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많은 곳에 원서를 내고 면접도 보고
그러면서 내가 아닌 이상적인 나를 만들고
거기에 걸맞는 대답들과 포스쳐를 가감했던 경험,
그 답은 실패였다.


여러 번의 실패 끝에,
let's be myself! 라고 생각했다.
나의 원래 모습을 보여준다면
나에게 가장 어울리고 가장 나의 성향과 일치하는,
그런 곳에서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인터뷰 하면서,
나는 정직하게 일하면서 성공하고 싶다고,
일을 통해서 사람들과 경쟁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정말 내가 생각하는 (어쩌면 이런 가치들과는 반대로 가는 기업이 많을 수도 있겠지만) 가치와
직장의 조건에 대해서 솔직하게 말했다.
그랬더니 이렇게 good place to work 일 뿐 아니라
나의 성향과 나의 이상과 맞는
곳을 허락하셔서 감사하다.


특별히 조직주의를 강요하지 않는
(회식에 빠지는 것이 용납되고 술을 마셔야 하는 것도 아닌... ㅋㅋㅋ 개인주의...)
분위기나 사람들의 성향도 나랑 비슷하다



아직까지 좋다.
좋은 곳 같아서 좋다.




P&Ger 로서의 일주일

정말 우여곡절끝에 오게 된 곳.
감사하게 올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왠지 찜찜한 루머때문에 완벽하게 흔쾌히 올 수 있지만은 않았던 것이 사실이지만,
짧은 오일을 지내면서 나는 점점 이곳이 좋아진다.

가장 좋은 것은, 윤리적이고 도덕적으로 일하면서 성공할 수 있는
깨끗한 기업윤리이다.

아마, 내가 business person이 되기를 꺼려했던 것 중의 큰 이유는
회사를 다니고 어쨌든 business involved되어 있는 사람은
비열하고 부당하고 비윤리적인 수를 이용해서 성공한다는,
또 그것을 강요하는 기업과 사회에 대한 편견 때문이었다.


이곳은 intergrity를 중시하는 회사이다.
정직과 도덕성, 그리고 바른 방법만을 고수하는 곳.
얘기를 듣다보면,
국내의 어느 업체에서도 지키지 않는,
어떻게 보면 멍청해 보이도록 정직한 방법을 끈질기게 지키는 곳.
그리고 그러한 사람이 인정받고 성공하는 분위기는
내가 가장 꿈꾸고 원했던 내가 일하는 곳의 조건이었다.

그런 곳에서 (꼴랑 6주가 될지, 앞으로 계속이 될지 아직은 몰라도)
일하게 된 것은 참 복이다.



early responsibility

물론 살아남은 인턴들의 사례이긴 하지만,
우리처럼 인턴을 거쳐 정식 직원으로 offer를 받은 선배들이 하나같이 하는 얘기는,
자신들이 인턴 프로젝트로 받은 것이
6개월 1년이 지나
실제로 business에 적용되는 것을 보면서
이회사는 정말 인턴들이 대단한 일을 하는구나 라고 느꼈다는...

인턴 뿐 아니라,
갓 입사한 신입직원들에게라도
임무를 주고, 합리적으로 분석한 바라면
신뢰하고, 바로 business에 적용되는 주변의 선배들의 사례를 보면서
나도 같은 놀라움을 느꼈다.


boss, 사람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다는 것
그리고 내부자들에게서 매우 자주,
자기는 P&G 가 좋다는 comment를 들을 수 있는 것 모두

이곳이 good place to work 임을 실감하게 해준다.

떠나는 사람들도 많이 있고
P&G 의 한국에서의 상황이 꽤 고전 중인 것도 맞다.
잠시, 이런 고전의 이유가
내가 언급한 '좋은' 회사의 면모라고 생각했던 것들 때문인지
의심을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어디를 가든 업계 1위에서 일해야 한다는 말도 많이 듣고,
그래서 2등은 바쁘다나 어쩐다는 교보생명의 광고도
감명깊다기 보다는
자기네가 2등임을, 그것도 쌤으로부터 한참 뒤진 2등임을 공시하는
what a loser! 하는 마음이 든 것도 사실.



하지만 내가 감사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많은 곳에 원서를 내고 면접도 보고
그러면서 내가 아닌 이상적인 나를 만들고
거기에 걸맞는 대답들과 포스쳐를 가감했던 경험,
그 답은 실패였다.


여러 번의 실패 끝에,
let's be myself! 라고 생각했다.
나의 원래 모습을 보여준다면
나에게 가장 어울리고 가장 나의 성향과 일치하는,
그런 곳에서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인터뷰 하면서,
나는 정직하게 일하면서 성공하고 싶다고,
일을 통해서 사람들과 경쟁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정말 내가 생각하는 (어쩌면 이런 가치들과는 반대로 가는 기업이 많을 수도 있겠지만) 가치와
직장의 조건에 대해서 솔직하게 말했다.
그랬더니 이렇게 good place to work 일 뿐 아니라
나의 성향과 나의 이상과 맞는
곳을 허락하셔서 감사하다.


특별히 조직주의를 강요하지 않는
(회식에 빠지는 것이 용납되고 술을 마셔야 하는 것도 아닌... ㅋㅋㅋ 개인주의...)
분위기나 사람들의 성향도 나랑 비슷하다



아직까지 좋다.
좋은 곳 같아서 좋다.




Thursday, December 30, 2004

부적격 요리사

Jamie Oliver 내가 좋아하는 요리사 (모 어떤 다른 일로 욕을 먹는다고 해도 그의 요리쇼는 분명히 재미있다)이자, 뭐랄까, 요리에 대한 객관적이고 때로는 서구적인 관점을 알게해준 사람이다. 난 원래 먹는것은 좋아했었고 어느새부턴가 만드는 것에도 조금씩 취미를 붙이기 시작했는데 메뉴는 아주 소수에 국한된다.

낮에 뭘 해먹을까를 고민하다가 현진이가 화이트소스 스파게티를 원했고 상미도 동의했기에
어린 현진이를 시켜 베이컨과 양송이까지 사오게 해서 굵은 스파게티를 오랫동안 삶아 드디어 세 접시를 마련했다.

그런데 나는 다 먹을 동안 요놈 둘은 티비를 본다는 핑계를 대고 먹는 속도를 줄이더니 급기야 상미는 대놓고 피클을 찾기 시작한 후 이상하게 스파게티를 먹기 시작했다. 입을 꼭 다물고 면만 주루룩 흡입해서, 마치 맷돌에서 콩국물이 갈려나오듯 소스는 수동적으로 뱉어내는 것이다. 현진이도 늑장에 늑장을 부리면서 맛있다고는 하나 전혀 속도가 안난다.


내가 상미의 그 먹는 모습을 보고 왜그러느냐고 묻고 우리 셋은 다 웃다가 나자빠졌다. 슬쩍 나몰래 소스를 회피하던 상미는 딱걸렸고, 함께 파스타를 회피하던 현진도 제발 저린 것이다.


이로써 나는 부적격 요리사임이 판명되었다.

나중에 덧붙인 상미는 자기는 역시 한국 사람이라느니,
앞으로는 음식에 우유를 넣지 말라느니 하면서 우유를 넣은 scrambled egg에 대한 혐오를 다시 한번 강하게 드러냈다.


우유라면 나도 정말 싫어했는데 입맛이 변했나보다.

그리고 앞으로는 동생들의 미각을 혹사시키지 않기위해 절대 요리는 하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Wednesday, December 15, 2004

Thank God!

Thank God, finally got an offer from P&G, Finance and Accounting Division.

Monday, August 02, 2004

sick

today's lesson :: don't overeat even if the food lures you a lot

that makes you sick , like today's me

please go easy on me, world!

last week, i applied for a one-month part time job at Goodmorning-Shin Han bank helping M&A related work. didn't get it because they wanted someone like native speaker cause that job involves translating what PCA company people say and stuff. kinda wanted it 'cause this M&A is huge in Korean economic scene for now but it was a exiciting experience waiting for the call. (even though i didn't get it*sad*)


and i applied for another internship at Shell Pacific and guess what. i got a call from there today and arranged an interview schedule.

wish me a luck *please* and world, please go easy on me!

but although i don't get this job either, i wouldn't be down or frustrated since as Lee Yee told me today, life is an ongoing prodecure. even if i fail in something that i think is important now, these experiences altogether would bring me a considerable amount of something....


Thursday, July 29, 2004

another home

can't believe it's finally working again after all these hassel
i decided to go back to my previous home.
ang, i guess you're the only foreigner who comes and visits here, so
this is soley for you (writing in english , i guess hehe)

okay, let's go international and please post up some wisdom, please do!
woo... now i'm scared to say ' come and visit my blog' since i wouldn't know when it starts to disappear again. so, maybe it's gonna be just my secret web journal; as i wished. -_*

::doesn't mean i mind your coming here and mocking around ::
  


Saturday, July 03, 2004

little wisdom

엄마; 밥 먹어
나 ; 나 배 안고픈데
현진; (푸하하) 언니는 배 고프면 밥 먹고 안 고프면 안먹어? 때 되면 먹는거지

Thursday, July 01, 2004

Nobel Prize Recipient

오늘부터 3일간 FEMES(Far Eastern Econometrics Society)2004 학회에서 자원봉사를 한다.
계량 시험은 아주 엉망으로 쳐 놓고 ㅋㅋ
계절학기를 마치고 배고파 기절할 것 같길래 (배고픔에 대한 나의 표현은 언제나 과장적이다)
청경관에서 요기를 한 후 Clive W.J. Granger라는 작년 노벨상 경제학 수상자의 강의를 들으러 갔다. (클릭하면 수상 인터뷰를 볼 수 있음. 지금 사이트에서 보고 안 건데 공동 수상이면 상을 1/2 씩 준다니! 우끼다!!ㅋㅋ) 나이가 많으셔서인지 어느 분 말대로 컴퓨터와 친하지 않으셔서인지 발표는 직접 손으로 쓴 노트를 가지고 프리젠테이션을 하였다. 뭐 조건부기대의 발달에 대한 것이라니 내가 대부분 들어도 모르는 내용이었지만, 이상하게 강의가 그저 대학의 강의를 듣는 듯 했다.

내용이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당연히 하나도 알 수 없는 내용이었음) 전체적으로 마치 학생을 대상으로 교수님이 설명을 해주시는 듯 발표가 진행되었다. 단지 다른 것이 있다면 교과서에 실린 몇십 년의 역사를 가진 이론 체계가 대상이 아니라, 막 학문 연구의 frontier에서 거두어진 산물이 그것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중엔 이해가 느리고 쉽게 지루해 하는 학생과 같이 발표를 견디다 못해 중간에 빠져나오는 교수님들도 종종 있었다는 것. 이제 다시 노벨상 수상자로부터의 직강을 들어볼 날이 오기나 할까 (김대중 전 대통령을 제외하고) 하는 마음으로 mp3를 동원하여 녹음도 하였는데 워낙 멀리 있었고 교수님께서 마이크 사용을 별로 개의치 않고 말씀하셔서 무슨 얘긴지 들을 수는 없다.



이어서 조금 있다가는 각각 일본, 터키, 영국, 미국, 한국 등에서 오신 교수님들의 발표 세션이 있었다. 이렇게 많은 자원봉사자가 동원되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별로 할 일은 없었다. 물론 자원봉사 지원자의 대부분은 자의에 의해 어깨너머로라도 뭔가 들어보려 모인 사람들이 대부분일 테지만 말이다. 교수님들의 발표도 학생들과 똑같다. 학생들 중에도 잘하는 사람, 못하는 사람, 표현력과 전달력이 우수한 사람, 지루한 발표를 유도하는 사람 -_- 등등 각양각색이듯, 교수님, 학자들 중에도 발표하는 능력에는 큰 편차가 존재한다. 물론 듣는 사람들 중에 말안듣는 학생처럼 딴전하는 교수님들도 많고.


피곤하긴 했다 (별것 아닌데도 끝나니 피로가 몰려온다). 그치만 한경관에서 저녁먹고 왠지 뿌듯했다. 한편으로는 언제나 지울수 없는 내 미래에 대한 걱정은 나와 동반했지만 ㅋㅋㅋ

Saturday, June 26, 2004

My Big Fat Greek Wedding

MY
BIG
FAT
GREEK
WEDDING


브라질리안 크리스티나의 favourite은 My Big Fat Greek Wedding이었다. 작년 사월쯤 6박 7일간의 투어에서 만난 바싹 마르고 까만 크리스티나는 처음 호주에 도착하여 영화볼 생각이라곤 하지도 못하던 정신없던 나에게 요새 개봉한 영화에 대한 일말의 감각을 주었다. 제목이 참 재미있다고 생각했다. My Big Fat Greek Wedding이라니 무엇이 Big 이고 무엇이 Fat인지 궁금해졌다. 신기한건-어젯밤 세자매가 동시에 이 영화를 볼 때에 어린 현진이가 '도대체 뭐가 Fat이라는 거야?'라는 수준 높은 질문을 했다는 것이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존재한다.
그리스인, 그리고 그리스 인이 되고 싶어하는 사람들.




툴라의 아버지의 그리스 문화에 대한 집착에 가까운 애정은 억지스럽지만 결국 이 영화의 가장 코믹스럽고 극적인 장면을 이르게 하는 발판이 된다. 그것은, 툴라와 이안의 결혼식을 일컬어 '오렌지'와 '사과'의 결혼이 'In the end, we're all fruit'이라는 피로연의 연설이다. 이 연설은 오랜시간 그리스인인 며느리에 대해 못마땅해 했던 이안의 부모님의 마음까지도 감동시켜 버린다.


영화는 스물 일곱이나 되는 툴라의 사촌처럼, 그 많은 그리스 가정의 수처럼 다채롭고 발랄하다. 툴라처럼 씩씩하고 이안처럼 다정했다. 툴라의 연애가 진행됨과 동시에 툴라와 이안의 자동차안에서의 키스신이 그들의 사랑의 진행을 암시해주는데 현진이는 눈을 뜨고 그걸 쳐다보려는 것이었다. 이거 연소자관람가라면서. 나랑 상미가 안된다고 눈 가리라고 그러니까 ' 저 아저씨 변태같애'라고 해서 깔깔거리고 웃었다. 참나, 나 어릴때랑 참 다르다고 생각했다.


툴라의 아버지의, 세상은 그리스인과 그리스인이 되고싶어하는 사람들로 되어있다는 말이 맞다는 것은 그리스 찬란한 문명과 그 우수성에 대한 자부심. 그런데 그리스인 툴라를 사랑해서 그토록 그리스인이 되려고 노력하는 이안처럼, 채식주의자임에도 불구하고 주는 고기를 받아먹고, 엄마의 이름까지 바꿀 정도로 그리스인이고자 하는 이안을 보면 툴라의 아버지의 말이 아주 틀린 것은 아님을 알 수 있다. 툴라 아버지의 말이 맞을 정도로 그리스인이 위대하다면, 정말로 세상은 그리스인과 그리스인이 되고싶어 하는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 사실일것이다.



툴라 아버지의 고집스러우며 어찌보면 꽉 막힌 면은 우리아빠에게서도 찾을 수 있다. 결혼한 딸 부부에게 집 한채를 선물했지만, 결국 그것이 파르테논 신전을 닮은 자기 집의 바로 옆집일 정도로 타협과 고집의 양 날을 세운 툴라의 아버지는 그래서 나에게 사랑스러웠다.

Wednesday, June 23, 2004

믿기지 않는 일이 일어나는 세상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말았단다.
아침에 아직도 잠이 덜깨일어나지 못하고 있었는데 상미가 학교 가기 전 잠시 와서
김선일씨가 결국 살해되었다는 말을 전하고 떠났다.
정신없이 내려가서 TV를 보았다. 믿을수 없었다.


우리나라 외교력이 한심할뿐이다. 이것은 외교의 대상조차 되지 않는 것인가?
추가 파병 문제로 그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느니 했다는 것조차
부수적인 문제로 보이고,
직접 communication조차 하지 않았으며
그저 언론에만 의지했다는 것이 믿을 수 없는 외교력 부재의 반증이 아닌가.


세상이 얼마나 더 악해질 지 모르겠다.

솔직히, 김선일씨 얘기를 듣자마자 바로 떠오른건
기말고사 문제로 나왔던 time-inconsistency 문제였다.
정부에서는 신뢰성 있는 정책 추진을 위해서
상황에 따라 말을 바꾸지 말아야 한다는.
그래서 테러리스트들에게 인질이 잡혔을 때
그 인질을 구하기 위해 테러리스트들과 협상을 하면 안되다는 내용의 답을 뻔히 답안지에 쓰고 나와서

그리고 계속되는 민족주의와 심하게는 국수주의로 치닫고 있는
우리나라의 상황이 걱정된다는 일부 교수님들의 말씀을 듣고
감정에 의존하지 말고 객관적으로 상황을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이것은 그런 성질의 문제가 아니었다.
정부는 공신력 있는 정책을 위하여 협상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아예 대처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비통하고 가슴아프고 분할 뿐...

정말 무엇을 위한 전쟁인가


Monday, June 21, 2004

유교수님

유병삼교수님의 개인 사이트는 나의 즐겨찾기 최상위 그룹중 하나다.
이번학기에 수강하게 된 계량 경제학 교수님이신데
나를 비롯한 친구들의 꿈에 한번씩 나오셨을정도로
우리를 사로잡으셨다.

가끔 심심할 때 게시판에 들어가서 교수님 글을 읽어보면
너무 재미있으시다.
학생들 질문에 해주시는 답도 끊임없이 재미있고
아빠나이쯤 되셨는데 ㅋㅋㅋ 졸업사진 잘 찍으라고 즐사~ 이런 유머 하시는것 보면
귀여우시고
학자로서 존경스럽도록 대단하시면서도
이만큼 학생 친화적으로 탁월한 설명 해주시는 분도 없고
학생들의 학업과 진로에도 그리고 미래에도 관심을 쏟아주셔
많은 자극이 되었다.

특히 첫 화면에 링크되어있는 '수강생에게'의 마지막 부분

성적은 고쳐주지 않을것이다..
그렇다고 나를 멀리하거나 하지는 말아라...

히히 너무 좋으시다.
아~
그런데 시험을 잘 못봤으니 어쩐담 -_-
a tiny little french-like town in akaroa C'est La Vie! (in NZ, dec, 2004) Posted by Hello

Saturday, June 19, 2004

Summer Break started, eventually

여름방학이다. 지금은 정신이 없고
이 사이트 보아하니 점점좋아지는것 같다.
아주 오랜만에 와보니 이것저것 좋아져서 사진 두개 올려본다. 아함~ 자야지
in Freo with a cute fairy Posted by Hello